[十二經血氣多少][십이경혈기다소]

夫人之常數 太陽 常多血少氣
少陽常多氣少血
陽明常多血多氣
厥陰 常多血少氣
少陰 常多氣少血
太陰常多 多氣少血 此天之常數也.
정상적인 사람의 태양경에는 늘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소양경에는 늘 기가 많고 혈이 적다.
양명경에는 늘 혈도 많고 기도 많다.
궐음경에는 늘 혈이 많고 기가 적으며
소음경에는 늘 기가 많고 혈이 적으며
태음경에도 기가 많고 혈이 적다.
이것은 정상적인 기준이다.
故曰 “刺陽明出血氣
刺太陽出血惡氣
刺少陽出氣惡血
刺太陰出氣惡血
刺厥陰出血惡氣
刺少陰出氣惡血也(靈樞 九針論 第七十八).
그러므로 양명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혈과 기를 다 빼고
태양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혈을 빼고 기는 나오지 못하게 하며
소양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기는 빼고 혈은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
태음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기는 빼고 혈은 나오지 못하게 하며
궐음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혈은 빼고 기는 나오지 못하게 하고
소음경에 침을 놓을 때에는 기는 빼고 혈은 나오지 못하게 해야 한다[영추].
足陽明 太陰 爲表裏,
足少陽 厥陰 爲表裏,
足太陽 少陰 爲表裏,
手陽明 太陰 爲表裏,
手少陽心主 爲表裏,
手太陽 少陰爲表裏也(靈樞 九針論 第七十八).
족양명경과 족태음경이 서로 표리관계에 있고
족소양경과 족궐음경이 서로 표리관계에 있다.
또한 족태양경과 족소음경이 표리관계에 있고
수양명경과 수태음경이 표리관계에 있다.
수소양경과 수궐음심포경이 표리관계에 있고
수태양경과 수소음경이 표리관계에 있다[영추].   

[是動病 所生病][시동병 소생병]     [한의학대사전]
경맥(經脈)에 생긴 병증후의 하나.

십이경맥(十二經脈)에 병이 생기면 해당 경맥과 연계된 장부들에 병증상이 나타난다.
증상에 따라 시동병과 소생병(所生病)으로 나눈다.
시동병은 밖에서 작용한 병인(病因)에 의하여 경맥과 그와 연계된 장(臟)

또는 부(腑)에까지 병적 증상이 나타난 것인데

일부 학자들은 체표 내장 반사로 보며

소생병은 내장 장기의 병적 현상이 경락을 통하여 체표면에 반영되는 증후군을 말하는데

이것을 내장 체표 반사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옛 의학서마다 시동병과 소생병에 대한 견해를 서로 달리하고 있다.
시동병은 외인(外因)에 의하여 생긴 것이고

소생병은 내인(內因)에 의하여 생긴 것이고

또한 시동병은 경락의 병이고 소생병은 장부의 병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매 경맥들의 시동병과 소생병을 종합해보면 소생병과 시동병은 비슷하며

치료에서도 차이점이 없기 때문에 현재는 종합적으로 병증후를 관찰하고 있다.

[脈病 有是動 有所生病][맥병 유시동 유소생병]
[難經]曰 經脈有是動 有所生病一脈輒變 爲二病者下也?
然 [經]言 是動者 氣也 所生病者 血也.
邪在氣 氣爲是動 邪在穴 血爲所生 氣主呴之 血主濡之.
氣留而不行者爲氣 先病也 血滯而不濡者 爲血 後病也.
故先爲是動 後爲所生也.
난경에는 경맥에 시동병(是動病)이 있고 소생병(所生病)이 있다는 데

한 경맥에 갑자기 두 개의 병이 생기는가고 하였다.
그것은 내경에 “시동병은 기병이고 소생병은 혈병이다”라고 한 것과 같이
사기가 기에 있으면 시동병이 되고 사기가 혈에 있으면 소생병이 된다.
기는 숨쉬는 것을 주관하고 혈은 축이는 것을 주관하는데
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돌아가지 못하면 기가 먼저 병이 들고
혈이 막히어 축여 주지 못하면 혈이 후에 병이 된다.
그러므로 먼저 시동병이 되고 다음에 소생병이 된다.

[十五絡所生病][15락에 생긴 소생병] 

手太陰絡 足太陰絡 手少陰絡 足少陰絡
手厥陰絡 足厥陰絡 手太陽絡 足太陽絡
手少陽絡 足少陽絡 手陽明絡 足陽明絡
任脈之絡 督脈之絡 脾之大絡 合爲十五絡.
自經分派而別走他經者也(入門)
수태음락, 족태음락, 수소음락, 족소음락,
수궐음락, 족궐음락, 수태양락, 족태양락,
수소양락, 족소양락, 수양명락, 족양명락,
임맥의 낙, 독맥의 낙과 비의 대락을 합하여 15락이라 하는데
자기의 경맥으로부터 다른 경맥으로 갈라져 나가는 곳이다[입문].

[十二經脈流注腧穴][십이경맥주유수혈]


十二經者 手三陽 手少陰 足三陽 足三陰 合爲十二經也.
12경맥은 수3양(手三陽), 수3음(手三陰)과
족3양(足三陽), 족3음(足三陰)을 합한 것을 말한다.
節之交 365會所 言節者 神氣之所 遊行出入也.
非皮肉 筋骨也.
又曰 神氣者 正氣也.
神氣之所遊行 出入者 流注也.
井 榮 腧 經合者 本輸也(靈樞).
절(節)이 어울리는 데가 365곳이라 하였는데 절이라는 것은
신기(神氣)가 나드는 곳이며 피부도, 살도, 힘줄도, 뼈도 아니다.
신기는 정기(正氣)인데 신기가 나드는 곳에 경기가 돌아간다고 한다.
정(井), 형(滎), 유(腧), 경합(經合)은 기본유혈이다[영추].
十二經 一脈也. 略爲十二分而已也.(東垣).
12경맥은 하나의 경맥인데 대체로 12개로 갈라 놓았을 뿐이다[동원].  

[鍼入着肉][침입착육]
帝曰 鍼入而肉着者何也?
岐伯曰 熱氣因于鍼則鍼熱
熱則肉着于鍼 故堅焉(靈樞 血絡論 第三十九).
황제가 침이 들어가 살에 붙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고 하니
기백은 열기가 침에 작용하면 침이 뜨거워지고 침이 뜨거워지면
살이 침에 붙어서 단단하여진다고 하였다[영추].

[鍼有上工中工][침유상공중공]
上工治未病 中工治已病者 何謂也?
曰所謂治未病者 見肝之病 則知肝當傳之於脾
故先實其脾氣 無令得肝之邪也 故曰治未病焉.
中工見肝之病 不曉相傳 但一心治肝 故曰治已病也(難經).
유능한 의사는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하고
서투른 의사는 병이 이미 생긴 것을 치료한다고 하는데 이것은 무슨 말인가.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는 것은
간에 병이 생기면 간병은 응당 비에 전한다는 것을 알고
먼저 그 비의 기를 실하게 하여 간의 사기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을
병이 생기기 전에 치료한다고 한다.
서투른 의사는 간에 병이 생긴 것을 보고
그것이 전해가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열심히 간만 치료하는 것을
이미 병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고 한다[난경].

'[鍼灸篇] > [鍼灸法]' 카테고리의 다른 글

[十二經脈流注腧穴][십이경맥주유수혈]   (0) 2018.06.09
[鍼入着肉][침입착육]   (0) 2018.06.09
[鍼要得術][침요득술]  (0) 2018.06.08
[鍼灸禁忌][침구금기]  (0) 2018.06.08
[灸補瀉法][구보사법]  (0) 2018.06.08

[鍼要得術][침요득술]    [침 놓는 기술]
五臟之有疾也. 譬有刺也. 猶汚也. 猶結也. 猶閉也.
善用針者 取其疾也. 猶拔刺也. 猶雪汚也. 猶解結也. 猶決閉也.
疾雖久 猶可畢也.
言不可治者 未得其術也.(靈樞 九針十二原 第一(法天)).
5장에 병이 생긴 것은 마치 가시가 든 것 같고
때가 묻어 더러워진 것과 같으며 맺힌 것 같고 막힌 것 같으므로
침을 잘 놓을 줄 아는 사람은 그 병을 치료하는 것이 마치
가시를 빼내는 것 같고 때를 씻어버리는 것 같으며
맺힌 것을 푸는 것과 같고 막힌 것을 터뜨리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병이 비록 오래되었어도 치료할 수 있다.
그런데 치료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은 그 사람이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영추].
寒與熱爭 能合而調之 虛與實隣 知決而通之
左右不調 犯而行之 上氣不足 推而揚之 下氣不足
積而從之 陰陽皆虛 火自當之(靈樞 官能 第七十三).
한과 열이 서로 부딪치는 데는 잘 조절하여 고르게 하고
허하고 실한 것이 어울렸을 때에는 터뜨려서 통하게 할 줄 알아야 하며
좌우가 고르지 못할 때에는 돌아가게 하고 위의 기가 부족할 때에는
밀어서 올리고 아래의 기가 부족할 때에는 쌓아서 따르게 하며
음양이 다 허하면 뜸을 떠야 한다[영추].

'[鍼灸篇] > [鍼灸法]' 카테고리의 다른 글

[鍼入着肉][침입착육]   (0) 2018.06.09
[鍼有上工中工][침유상공중공]   (0) 2018.06.09
[鍼灸禁忌][침구금기]  (0) 2018.06.08
[灸補瀉法][구보사법]  (0) 2018.06.08
[鍼法有瀉無補][침법유사무보]  (0) 2018.06.08

[鍼灸禁忌][침구금기]
凡鍼刺之禁 新內勿刺 已刺勿內
침은 성생활 직후에는 놓지 말고
침을 놓은 다음에는 곧 성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
已醉勿刺 已刺勿醉
침을 놓은 다음에는 곧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하며
술을 마신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新怒勿刺 已刺勿怒
성낸 뒤에 바로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성을 내지 말아야 한다.
新勞勿刺 已刺勿勞
몹시 피로하였을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피로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已飽勿刺 已刺勿飽
배가 몹시 부른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배가 부르게 먹지 말아야 한다.
已飢勿刺 已刺勿飢
배가 고플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는 배가 고프지 않게 해야 한다.
已渴勿刺 已刺勿渴
갈증이 날 때에는 침을 놓지 말며
침을 놓은 다음에 갈증이 나지 않게 해야 한다.
大驚大恐 必定其氣乃刺之.
몹시 놀라고 무서워한 뒤에는 반드시 그 기가 안정된 다음에 침을 놓아야 한다.
乘車來者 臥而休之 如食頃乃刺之
出行來者 坐而休之 如行十里久乃刺之(靈樞 終始 第九(法野)).
수레를 타고 온 사람은 누워서 밥 먹을 동안만큼 쉬게 한 다음 침을 놓으며
걸어온 사람은 10리를 걸어갈 동안만큼 앉아서 쉬게 한 다음 침을 놓아야 한다[영추].
無刺大醉 令人氣亂 無刺大怒 令人氣逆
無刺大勞人 無刺新飽人 無刺大饑人 無刺大渴人
無刺大驚人(內經 刺禁論篇 第五十二).
몹시 취한 다음에는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놓으면 기가 혼란된다.
몹시 성낸 다음에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
놓으면 기가 거슬러 오른다.
심히 피로한 다음에 침을 놓지 말아야 하며
식사를 많이 한 뒤와 몹시 배가 고픈 사람,
몹시 갈증이 난 사람, 몹시 놀란 사람에게는 다 침을 놓지 말아야 한다[내경].
微數之脈 愼不可灸
因火爲邪則爲煩 亦追虛逐實血散 脈中火氣
雖微內攻有力焦骨傷筋血難復也.
미(微)하고 삭(數)한 맥이 나타나면 뜸을 뜨지 말아야 한다.
그것은 화(火)가 사기(邪氣)로 되어 답답한 것이 치밀어 오르고
허한 것도 따라 가고 실한 것도 따라 가서 피를 맥 속으로 흩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불기운은 미약하지만 속으로 들어가는 데는 힘이 있어 뼈를 마르게 하고
힘줄을 상하게 하며 피가 잘 돌지 못하게 한다.
脈浮應以汗解 用火灸之則邪無從出 因火而盛 從腰以下必重而痺 名曰火逆.
맥이 부(浮)하면 땀을 내어 풀어야 하는데 뜸을 뜨면
사기가 따라 나갈 데가 없어지고
불기운 때문에 더 성하여져서 허리 아래가 반드시 무겁고 저리게 된다.
이것을 화역(火逆)이라고 한다.
脈浮熱甚而反灸之 此爲實實虛虛 因火而同 必咽燥吐唾血(仲景).
맥이 부하고 열이 심한데 도리어 뜸을 뜨면 실한 것을 더 실하게 하는 것이고
허한 것을 더 허하게 하는 것이다.
불기운 때문에 기가 동하면 반드시 목구멍이 마르고 피를 게운다[중경].

[灸補瀉法][구보사법]
灸法有補瀉 火若補火艾滅至肉若瀉火不要至肉
便掃製之用口吹之 風主散故也(丹心).
뜸에도 보법(補法)과 사법(瀉法)이 있다.
보법은 살에까지 뜸쑥이 다 타들어간 다음에 불이 꺼지게 하는 것이고
사법은 불이 살에까지 타들어 가기 전에 쓸어버리고 입으로 불어주는 것이다.
이것은 바람이 주로 발산시키기 때문이다[단심].
以火補者 毋吹其火 須自滅也.
以火瀉者 疾吹其火 傳其艾 須其火滅也(靈樞 背兪 第五十一).
불로 보하는 것은 그 불을 불지 않고 반드시 저절로 꺼지게 하는 것이며
불로 사하는 것은 불을 빨리 불어 뜸쑥이 타서 꺼지게 하는 것이다[영추].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