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口眼窩斜][구안와사]
風中血脈 則口眼窩斜(東垣).
혈맥(血脈)이 풍(風)에 맞으면 입과 눈이 비뚤어진다[동원].
自其邪氣入 人也
邪氣反緩 正氣引邪 爲喎噼 爲竄視 爲掣縱 爲搐搦 爲癱瘓 爲反張.
在於陽 則皮膚緩, 在於陰 則腹皮急, 緩則四肢不能收, 急則一身 不能仰(直指).
만약 사기(邪氣)가 침범하면 사기가 침범한 쪽은 늘어지고 정기(正氣)가 있는 쪽은 켕긴다.
왜냐하면 정기가 사기를 끌어당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입이 비뚤어지거나 눈알이 위나 아래로 돌아가거나[竄視]
힘줄이 가드라들거나 늘어지며[ 縱] 팔다리에 경련이 일어 가드라들거나
한쪽 몸을 쓰지 못하거나 몸이 뒤로 잦혀진다.
병이 양분에 있으면 피부가 늘어지고 음분에 있으면 뱃가죽이 켕긴다.
늘어지면 팔다리를 가누지 못하고 켕기면 몸을 펴지 못한다[직지].
風邪 初入反緩 正氣反急 以致口眼窩斜
或左或右 急搯人中拔 頂髮灸 耳垂珠下 三五壯.
外用南星 草烏各40g 白芨4g 白殭蠶七枚 爲末薑汁調塗 喎處 正卽洗去
內用正舌藥 附子 白殭蠶 全蝎 等分爲末 酒調7.5g服(入門).
풍사(風邪)가 처음 침범하면 그 쪽은 늘어지고 정기(正氣)가 있는 쪽은 켕기기 때문에
입과 눈이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비뚤어진다.
이런 때에는 빨리 인중 부위를 문질러 주며
정수리의 머리털을 뽑아주고 귀방울 아래에 뜸을 3-5장 떠 준다.
다음 천남성, 바꽃(초오) 각각 40g, 백급 4g, 백강잠 7개를 함께 가루내서
생강즙에 개어 늘어진 쪽에 발라준다.
늘어졌던 것이 제대로 되면 약을 곧 씻어 버려야 한다.
그 다음에는 혀가 제대로 작용하게 하는 약을 써야 하는데 그 처방은 다음과 같다.
노랑돌쩌귀(백부자), 백강잠, 전갈 각각 같은 양.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술에 타서 먹는다[입문].
口眼窩斜者 多屬胃土 風木不及 金乘之土 寡于畏也.
內經曰 木不及曰委和.
委和之紀 其動緛戾拘緩緛者 縮短也 戾者 口目喎斜也.
拘者 筋脈拘降也 緩者 筋脈弛縱也.
木爲金乘 則縮短牽引 而喎斜 拘强也
木弱則土寡于畏 故土兼化 而緩縱也(綱目).
입과 눈이 비뚤어진 것은 대부분 위토(胃土)에 속한다.
풍목(風木)이 약해지면 금(金)이 억누르게 되므로 토(土)가 제약을 적게 받는다.
내경에 “목(木)이 약해진 것을 위화(委和)라고 한다.
위화의 해에는 연, 여(戾), 구(拘), 완(緩)이 된다”고 씌어 있다.
연은 졸아든다는 것이고 여(戾)는 눈과 입이 비뚤어진다는 것이며
구(拘)는 힘줄이 오그라들고 당기면서 뻣뻣해지는 것이고
완(緩)은 힘줄이 늘어지는 것이다.
금(金)이 목(木)을 억누르게 되면 졸아들고 켕기기 때문에 입이 비뚤어지고
오그라들며 당기면서 뻣뻣해진다.
목이 약해지면 토(土)가 제약을 적게 받게 되므로 토(土)까지 해이되어 늘어진다[강목].
口眼窩斜之證 大率 在胃而有筋脈之分
經云足陽明 手太陽 筋急 則口目爲僻眥 急不能卒視 此爲土之筋 爲邪也
經云 足陽明脈 挾口環唇 所生病者 口喎唇斜 此胃土之脈 爲邪也(綱目).
입과 눈이 비뚤어지는 증은 대체로 위(胃)에 속한 근맥(筋脈)으로 갈라본다.
내경에 “족양명경(足陽明經)과 수태양경(水太陽經)의 경근(經筋)이 켕기면
입과 눈이 비뚤어지고 눈구석이 땅기면서 잘 보이지 않는다”고 씌어 있다.
이것은 위토(胃土)의 경맥에 사기가 침범한 것이다.
내경에 “족양명경맥은 입을 끼고 입술을 둘러쌌기 때문에 이 경맥에 병이 생기면
입이 비뚤어지고 입술이 찌그러진다”고 씌어 있다.
이것은 위토의 경맥에 사기가 침범한 것이다[강목].
口眼窩斜 宜用淸陽湯 秦芃升麻湯 不換金丹 牽正散
理氣袪風散 淸痰順氣湯 犀角升麻湯 天仙膏.
입과 눈이 비뚤어진 데는 청양탕, 진교승마탕, 불환금단, 견정산,
이기거풍산, 청담순기탕, 서각승마탕, 천선고를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