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肥人多中風][비인다중풍]
所謂 肥人多中風者 肥則腠理緻密 而多鬱滯氣血 難而通利 故多卒中也(河間).
살찐 사람에게 중풍이 많이 생기는 것은

살이 찌면 주리( 理)가 치밀하여 기(氣)와 혈(血)이 몰리고 막혀서 잘 통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갑자기 중풍이 생기는 것이다[하간].
凡人 年逾五旬 氣衰之際 多有此疾 壯歲之人 無有也

若肥盛則間有之 亦是形盛氣衰而然也(東垣).
대체로 이런 병은 50살이 지나 기운이 쇠약할 때에 흔히 생기고

청장년시기에는 잘 생기지 않는다.

그러나 살이 몹시 찐 경우에는 혹 생기기도 하는데

그것은 몸체는 실하나 기운이 약한 까닭이다[동원].
肥人 多中風者 以其氣盛於外 而歉於內也.

肺爲氣之出入之道 人胖者 氣必急 急則肺邪盛 肺金克木 膽爲肝之府

故痰涎壅盛 治法 先須理氣爲急 藿香正氣散方見寒門

加南星 木香 防風 當歸 非特治 中風之證 中惡 中氣尤宜(醫鑑).
살찐 사람에게 중풍이 많이 생기는 것은 기운이 겉에는 실하고 속에는 부족한 까닭이다.

폐는 기(氣)가 드나드는 곳이다.

살찐 사람은 몹시 가쁘게 숨을 쉰다.

숨이 가빠지면 폐의 사기(邪氣)가 성해지면서 폐금(肺金)이 간목(肝木)을 억제하게 된다.

그리고 담은 간의 부(府)가 되므로 담연(痰涎)도 성해진다.

치료법은 무엇보다 먼저 기를 고르게 하는 것이다.

이런 데는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에

천남성, 방풍, 목향, 당귀를 넣어 쓰면

중풍 뿐만 아니라 중악(中惡), 중기(中氣)도 치료하게 되므로 더욱 좋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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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生風][열생풍]
凡濕生痰 痰生熱 熱生風(丹心).
대체로 습(濕)은 담(痰)을 생기게 하고

담은 열(熱)을 생기게 하며 열은 풍(風)을 생기게 한다[단심].
風病 多因熱甚.

云 風者 言末而忘 其本也

非謂肝木之風 實甚而卒中之 亦非外中於風

良由將息失宜 而心火暴盛 腎水虛衰 不能制之 則陰虛陽實 而熱氣怫鬱

心神昏冒 筋骨不用 而卒倒 無所知也. 

多因五志(喜 怒 思 悲 恐)過極 而卒中者 由五志過極 皆爲熱甚 故也(河間).
풍병의 원인은 흔히 열이 심한 데 있다.

민간에서 풍이라고 하는 것은 부차적인 것을 말한 것이지 근본을 말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간목(肝木)의 풍이 몹시 실해서 갑자기 중풍이 되는 것도 아니고

밖으로부터 풍을 맞아서 되는 것도 아니다.

이것은 섭생을 잘하지 못하여 심화(心火)가 몹시 성한데

신수(腎水)까지 허약하여 심화를 억제하지 못해서 생긴 것이다.

이와 같이 되면 음이 허해지고 양이 실해지면서 열기가 몰린다.

그러므로 정신이 흐려지고 힘줄과 뼈마디를 놀리지 못하며

졸도하여 아무 것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대체로 5가지 감정(기뻐하는 것[喜], 성내는 것[怒], 생각하고 사색하는 것[思],

슬퍼하는 것[悲], 무서워하는 것[恐])이 몹시 지나치면 갑자기 중풍이 생기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5가지 감정이 몹시 지나치면 심한 열이 생기기 때문이다[하간].
熱者 風之體也

風生於熱 以熱爲本 而風爲標也.

凡有風者 卽風熱病也(河間).
열은 풍을 생기게 한다.

풍은 열에서 생기므로 열은 본(本)이 되고 풍은 표(標)가 된다.

대체로 풍증이 바로 풍열병이다[하간].
鄕里 有人 忽覺 心腹中熱甚 服治風藥 而愈

後到夷 陵見一太守 夏月忽患 熱甚 不免以手灑 地設簟臥 其上令人扇之 次日急中風 數日而殂

及到灃陽 見一老婦 夏中亦患熱 夜出臥廳上 次日中風

其予 煎飮小續命湯 更召醫調治 數日而愈 始知人之中風 心腹中多大熱 而後作也.

熱生風信哉(資生).
시골에 사는 어떤 사람이 갑자기 명치 밑이 몹시 뜨거웠는데 풍을 치료하는 약을 먹고 나았다.

후에 이릉(夷陵)에 가니 어떤 원님이 여름에 열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그리하여 땅 위에 물을 뿌린 다음 자리를 펴고 누워 사람을 시켜 부채질하게 하였다.

그러자 다음날 갑자기 중풍에 걸려 수일 만에 죽었다.

또 풍양( 陽)에 가니

어떤 늙은 부인이 여름에 열이 나서 밤에 대청마루에 나가 누웠다가 다음날 중풍에 걸렸다.

그의 아들이 소속명탕(小續命湯)을 달여 먹이고

의사를 불러다가 알맞는 치료를 며칠 동안 하니 나았다.

이런 것을 보면 중풍이란 흔히 명치 밑에 심한 열이 생긴 뒤에 생기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열이 풍을 생기게 한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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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調治預防][조치예방]
左半身不遂 左手脈不足者 以四物湯方見血門爲主治.
몸 왼쪽을 잘 쓰지 못하고 왼손 맥이 부족하면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으로 주로 치료한다.
右半身不遂 右手脈不足者 以四君子湯方見氣門爲主治.
몸 오른쪽을 잘 쓰지 못하고 오른손 맥이 부족하면

사군자탕(四君子湯, 처방은 기문에 있다)으로 주로 치료한다.
痰盛者 二陳 導痰等湯方見痰飮 兼用之.
담(痰)이 많으면 이진탕과 도담탕(導痰湯, 처방들은 담음에 있다)을 함께 쓴다.
氣血兩虛 而挾痰者 八物湯方見虛勞 加南星 半夏 枳實 竹瀝 薑汁之類.
기혈이 다 허하고 담이 있으면 팔물탕(八物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에

천남성, 끼무릇(반하), 지실, 참대기름(죽력), 생강즙 등을 더 넣어 쓴다.
若眞元漸復 痰飮漸消 或覺風邪未退者 仍以羗活愈風湯 防風通聖散 加減調治而安(正傳).
원기(元氣)가 점차 회복되고 담음(痰飮)이 차츰 없어지는데 아직 풍사(風邪)가

없어지지 않았으면 강활유풍탕이나 방풍통성산 등을 가감하여 써서 알맞게 치료한다.

그러면 낫는다[정전].
更 加灸法尤好.
또한 뜸치료까지 하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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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風微漸][중풍미점] 

凡人 初覺食指次指 麻木不仁 或不用者 三年內 必中風之候也
宜先服[愈風湯] [天麻丸]各40g料 此治之先(丹心).
집게손가락과 가운뎃손가락이 감각이 둔해져서 말째거나[麻木不仁]
잘 쓰지 못하게 되면 3년 안에 반드시 중풍(中風)이 생기게 된다.
이때에는 미리 유풍탕과 천마환(天麻丸)을 각각 1-2제씩 쓰는 것이 좋다.
이것은 병을 미리 예방하려는 것이다[단심].
聖人 治未病之病 知未來之疾 此其良也,
其中風者 必有先兆之證 覺大母指次指 麻木不仁 或手足少力
或肌肉微掣者 此先兆也 三年內必有大風 宜調其榮衛 先服[愈風湯] [天麻丸]
或[加減防風通聖散]方見下 可以預防(丹心).
성인들은 병을 미리 예방하고 앞으로 생길 수 있는 병을 미리 알았으니
이것은 훌륭하다.
중풍 때에 전구증상은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감각이 둔하여
말째고[麻木不仁] 손발에 힘이 약하거나 혹은 힘살이 약간 당기는 감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3년 안에 반드시 중풍이 생기게 된다.
이런 때에는 영위(榮衛)를 고르게 해야 하는데 미리 유풍탕이나
천마환, 가감방풍통성산(加減防風通聖散)을 먹어서 중풍을 예방해야 한다[단심].
[竹瀝枳朮丸] 與[搜風順氣丸], 相間服之 亦可預防(醫鑑).
죽력지출환과 수풍순기환을 번갈아 먹어도 예방이 된다[의감].
凡人手足漸覺不隨 或臂膊 及髀股指節 麻痺不仁 或口眼窩斜 言語蹇澀
或胸膈迷悶 吐痰相續 或六脈浮滑 而軟無力 雖未致於倒什
其爲中風暈厥之候 可指日而定矣 早當從丹溪之法 調治之(正傳).
대체로 손발을 점차 제대로 쓸 수 없게 되거나
팔다리와 손가락마디에 감각이 둔해져서 말째고[麻木不人]
입과 눈이 비뚤어지며 말이 잘 되지 않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가래를 계속 토하며 6맥이 부활(浮滑)하면서 허연(虛軟)하고
힘이 없으면 비록 갑자기 넘어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도
이것은 중풍으로 어지러워서 넘어지려는 것이 틀림없다.
이때에는 먼저 단계(丹溪)의 방법대로 치료해야 한다[정전].
初覺 風氣 便服[愈風湯] 及[天麻丸] 相爲表裏 乃治未病之聖藥也(易老).
풍기운이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 곧 유풍탕과 천마환을 먹어야 한다.
그러면 이 약들이 서로 협력작용을 하여 병을 미리 막을 수 있게 되는데
좋은 약들이다[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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