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面部凶證][면부흉증]
病人面無光, 齒齦黑者, 死[扁鵲].

환자의 얼굴에 윤기가 없고 잇몸이 검게 되면 죽는다(편작).

面腫, 色蒼黑者, 死[扁鵲].

얼굴이 붓고 색이 검푸르게 되면 죽는다(편작).

病人榮衛竭絶, 面浮腫者, 死[扁鵲].

환자가 영위(榮衛)가 말라 없어져 얼굴이 부으면 죽는다(편작).

病人面腫, 色蒼黑者, 死[扁鵲].

환자의 얼굴이 붓고 얼굴색이 검게 되면 죽는다(편작).

面黑脣靑者, 死.

面靑脣黑者, 亦死[華佗].

얼굴이 검고 입술이 푸르게 되면 죽는다.

얼굴이 푸르고 입술이 검게 되어도 죽는다(화타).

病人黑色出於天中天庭者, 死[華佗].

환자의 천중이나 천정에 검은색이 나타나면 죽는다(화타).

人有病, 面上忽見紅點者, 多死[丹心].

사람이 병을 앓고 있는데 얼굴에 갑자기 붉은 점이 나타나면 대부분 죽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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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按摩法][안마법]
熱摩手心, 頻拭額上, 謂之修天庭.

連髮際二三七遍, 面上自然光澤.

所謂手宜在面, 是也[養性書].
손바닥을 뜨겁게 비벼서 이마를 여러 번 문지르는데, 이것을 천정을 수양한다고 한다.

머리털이 난 경계선까지 14번이나 21번 문지르면 얼굴에 저절로 윤기가 난다.

이른바 "손은 늘 얼굴에 대고 있어야 한다"고 한 것은 이것을 말하는 것이다(양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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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上雜病][면상잡병] 
風刺粉刺痤疿肺風瘡 瘡詳見鼻門, 皆面上之病[入門].

풍자, 분자, 기미, 뾰루지, 땀띠, 주사비,

폐풍창(주사비와 폐풍창은 비문에 자세히 나와 있다)은 모두 얼굴에 생기는 병이다(입문).

風客皮膚, 痰漬藏府, 則面生, 脾肺風濕搏, 熱則生瘡, 紅紫或腫.

升麻胃風湯 方見上, 加減用之[入門].

풍이 피부로 침입하고 담(痰)이 오장과 육부에 스며들면

얼굴에 기미가 생기고 비와 폐에서 풍과 습이 서로 싸우는데,

열이 있으면 종기가 생겨 검붉게 되며 붓기도 한다.

승마위풍탕(처방은 앞에 있다)을 가감하여 쓴다(입문).

面生熱毒瘡癤, 宜柏連散, 硫黃膏, 白附子散, 淸上防風湯.

얼굴에 열독으로 창절이나 땀띠가 생긴 데는

백련산, 유황고, 백부자산, 청상방풍탕 등을 쓴다.

面生一切風刺粉刺雀卵斑黶子, 宜玉容散,

連翹散, 紅玉散, 玉容西施散, 皇帝塗容金面方, 玉容膏.
얼굴에 생긴 모든 풍자, 분자, 주근깨, 기미, 검은 사마귀에는

옥용산, 연교산, 홍옥산, 옥용서시산, 황제도용금면방, 옥용고 등을 쓴다.
滅面上瘢方
衣中白魚 三七枚, 白石脂 三錢半, 鷹糞白 七錢半, 白附子 二錢半, 白殭蠶 五錢.
右爲末, 猪脂調和, 每夜塗瘢上, 朝洗之[類聚].

얼굴의 흉터를 없애는 처방
백어(옷에 있는 좀) 스물한 마리, 백석지 서 돈 반,

응분백(흰 부분) 일곱 돈 반, 백부자 두 돈 반, 백강잠 닷 돈.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돼지기름에 개어 매일 밤 흉터에 바르고 아침에 씻어낸다(유취).
治粉刺.
枯白礬 一兩, 生硫黃, 白附子 各二錢.
右爲末, 津唾調搽, 臨臥上藥, 明早洗去[醫鑑].
분자를 치료한다.
고백반 한 냥, 생유황·백부자 각 두 돈.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잘 때 침에 개어 바르고 다음 날 아침에 씻어낸다(의감).
治粉刺及鼻.
雄黃, 鈆粉 各一錢, 硫黃 五分.
右爲末, 臨臥乳汁調塗, 明早溫水洗去[回春].
분자와 주사비를 치료한다.
웅황·연분 각 한 돈, 유황 닷 푼.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잘 때 젖에 개어 바르고 다음 날 아침 따뜻한 물로 씻어낸다(회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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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搭顋腫][탑시종]
腮腫, 亦名痄腮. 因風熱, 或膏粱積熱而作.

宜升麻黃連湯, 或升麻胃風湯, 或荊防敗毒散 方見寒門.

腫久不消, 欲作膿, 宜托裏消毒散 方見癰疽.

腮頰齒牙脣口俱腫, 出血者, 宜淸胃散 方見牙齒, 加石膏[入門].

볼이 부은 것을 '차시(痄腮)'라고도 한다.

풍열이나 기름지고 맛이 진한 음식을 먹어 열이 쌓여 생기는데,

승마황련탕이나 승마위풍탕, 형방패독산(처방은 한문에 있다) 등을 쓴다.

부은 것이 오래되도록 없어지지 않고 곪으려고 하면 탁리소독산을 쓴다(처방은 옹저문).

볼과 잇몸, 입술이 모두 붓고 피가 나오는 데는

청위산(처방은 아치문에 있다)에 석고를 더하여 쓴다(입문).

搭腮腫, 宜加味消毒飮[醫林].

탑시종에는 가미소독음을 쓴다(의림).

腮腫, 赤小豆爲末, 雞子淸調貼之.

醋調貼之, 亦效[綱目].

볼이 부은 데는 적소두를 가루내어 달걀 흰자위에 개서 붙인다.

식초에 개어 붙여도 효과가 있다(강목).

又方, 石灰炒熱, 地下窨, 如此七次, 醋調附, 立消[醫鑑].

또 다른 처방으로는 석회를 볶아 뜨거운 채로 땅속에 묻기를

일곱 번 한 것을 식초에 개어 붙이면 바로 없어진다(의감).

又方, 細辛草烏等分爲末, 入蚌粉, 猪脂調附腫處,

口含白梅置腮邊良久, 腫退出涎, 患消矣[丹心].

또 다른 처방으로 세신[족두리풀]과 초오[바꽃의 덩이뿌리] 같은 양을 가루낸 다음

방분[씹조개가루]을 넣고 돼지기름에 개어 부은 곳에 붙인 다음

흰 매화 가지를 부은 볼 쪽으로 가게 하여 입에 오래 물고 있으면 부은 것이 가라앉는데,

침이 나오면서 병이 낫는다(단심).

小兒毒氣攻腮, 赤腫可畏.

皂角二兩, 南星 生 二錢, 糯米一合. 右爲末, 薑汁調塗, 立效[本事].

어린아이의 볼에 독기가 침범하면 빨갛게 붓는데 조심하여야 한다.

조각 두 냥, 남성(날것) 두 돈, 찹쌀 한 홉을 가루내어 생강즙에 개어 바르면 바로 낫는다(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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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腎風證][신풍증]
黃帝曰, 有病腎風者, 面胕痝然壅, 害於言, 可刺否.

岐伯曰, 虛不當刺, 不當刺而刺, 後五日其氣必至.

至必少氣時熱, 時熱從胸背上至頭, 汗出手熱, 口乾苦渴,

小便黃, 目下腫, 腹中鳴, 身重難以行.

註曰, 痝然, 腫起貌. 壅, 謂目下壅, 如臥蠶形也[內經].

황제가 "신풍증을 앓는 사람의 얼굴이 부어오르고[痝然] 도드라져서[壅] 말하기조차 힘든데,

침을 놓을 수 있는가?" 하고 물었다.

기백이 "허하면 침을 놓아서는 안 되는데,

그런데도 침을 놓으면 나중에 닷새 만에 신풍이 나타난다.

신풍이 나타나면 반드시 기가 부족해지고 때때로 열이 나며,

열이 가슴과 등에서 시작하여 머리까지 이르고 땀이 나며

손이 화끈거리고 입이 마르며 쓰고 갈증이 나며

소변이 누렇고 눈 아래가 부으며

배에서 소리가 나고 몸이 무거우며 걷기가 힘들다"고 하였다.

왕빙의 주석에서는 "망연(痝然)이란 부어오른 모양이다.

옹(壅)은 눈 아래가 북돋워져서 마치 잠자는 누에 같은 모양을 말한 것이다"라고 하였다(내경).

面痝然浮腫, 疼痛, 其色炱黑, 多汗惡風者, 屬腎風證. 治法闕[三因].

얼굴이 부어오르고 아프며 색깔이 철매[그을음]같이 검고 땀이 많이 나며

바람을 싫어하는 것은 신풍증에 속한다.

치료 방법은 빠져 있다(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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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胃風證][위풍증]
胃風爲面腫[入門].

위풍은 얼굴이 부은 것이다(입문).

面腫曰風[內經].

얼굴이 붓는 것을 풍(風)이라고 한다(내경).

初飮食訖, 乘風凉而致.

其證, 飮食不下, 形瘦腹大, 惡風, 頭多汗, 膈塞不通.

脈, 右關弦而緩帶浮[東垣].

 위풍증은 막 음식을 먹고 나서 바로 서늘한 바람을 쐬었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그 증상은 먹은 것이 잘 내려가지 않고 몸이 마르며 배가 불룩해지고 바람을 싫어하며

머리에 땀이 많고 흉격이 막혀 통하지 않는다.

맥은 오른쪽 관맥이 현(弦)하고 완(緩)하면서 부(浮)하다(동원).

虛風麻木, 牙關緊急, 目內蠕動.

胃中有風, 獨面腫.

宜升麻胃風湯[東垣].

허풍(虛風)에는 마목이 되고 입을 꽉 다물어 벌어지지 않으며 안쪽의 눈초리가 떨린다.

위 속에 풍이 있으면 오로지 얼굴만 붓는다.

승마위풍탕을 쓴다(동원).  

一人患鼻額角痛, 或麻痺不仁, 脣口頰車髮際連牙腫痛,

口不得開, 額與頰車常如糊綳, 手觸則痛. 此陽明經絡受風熱毒氣而然.

宜犀角升麻湯[本事].

어떤 사람이 코와 이마 모서리가 아픈 병을 앓았는데 때로 마비되고 저리면서 감각이 없었다.

입술, 협거 부위와 머리털의 경계선에서 이까지 붓고 아파서 입을 벌릴 수가 없으며,

이마에서 협거 부위까지 풀을 먹인 줄처럼 항상 땅기고 손을 대면 아팠다.

이것은 양명경의 경락이 풍열의 독기를 받아 그렇게 된 것이다.

서각승마탕을 쓴다(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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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戴陽證][면대양증]
諸病面赤, 雖伏火熱, 禁不得攻裏.

爲陽氣怫鬱, 邪氣在經, 宜發表以去之.

經曰, 火鬱則發之, 是也.

瘡瘍, 亦然[東垣].

여러 가지 병으로 얼굴이 붉은 경우 화와 열이 잠복해 있다고 하여서 속을 쳐서는 안 된다.

그것은 양기가 끓어올라 뭉쳐서 사기가 경락에 있기 때문이니 발표(發表)해서 몰아내야 한다.

내경에서 "화가 뭉치면 발표한다"고 한 말이 바로 이 뜻이다.

창양(瘡瘍)도 마찬가지이다(동원).

面戴陽者, 浮火所衝也.

又曰, 面戴陽者, 面雖赤, 而不紅活, 乃下虛也.

醫者不察, 誤用凉藥, 則氣消而成大病矣[入門].

얼굴의 대양증은 뿌리가 없는 화가 떠서 치받은 것이다.

또 얼굴의 대양증에서 비록 얼굴은 붉지만 생기가 없는 경우는 하초가 허하기 때문이다.

의사가 이를 잘 살피지 않아 찬약을 잘못 쓰면 기가 빠져서 큰 병을 만든다(입문).

面赤色者, 陽氣怫鬱在表, 當解之, 發汗卽愈[仲景].

얼굴이 붉은 것은 양기가 끓어올라 뭉친 것이 겉[表]에 있는 것이므로

마땅히 풀어주어야 하는데, 땀을 내면 낫는다(중경).  

傷寒少陰證, 面戴陽者, 下虛故也.

宜通脈四逆湯 方見寒門, 加葱白九莖, 煎服[仲景].

상한소음증 때 얼굴에 대양증이 생긴 것은 하초가 허하기 때문이다.

통맥사역탕(처방은 한문에 있다)에 파흰밑 아홉 뿌리를 넣고 달여 먹는다(중경).

面赤色, 爲陽氣怫鬱在表, 故用葱白, 以通陽氣也[綱目]

얼굴이 붉은 것은 양기가 끓어올라 뭉친 것이 겉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파흰밑을 써서 양기를 통하게 하여야 한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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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見五色][면견오색[
肝外證, 面靑善怒.

心外證, 面赤善笑.

脾外證, 面黃善噫.

肺外證, 面白善嚏.

腎外證, 面黑善恐欠[難經].
간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푸르고 성을 잘 내는 것이다.

심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붉고 잘 웃는 것이다.

비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누렇고 트림을 잘 하는 것이다.

폐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희고 재채기를 잘 하는 것이다.

신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검고 두려워하며 하품을 잘 하는 것이다(난경).
足厥陰之脈病, 面塵脫色.

足少陽之脈病, 面微塵.

手厥陰之脈病, 面赤.

足少陰之脈病, 面黑如炭色.

足陽明之脈病, 顔黑[靈樞].
족궐음경의 병은 얼굴에 때가 끼고 색이 바래며,

족소양경의 병은 얼굴에 때가 조금 끼며,

수궐음경의 병은 얼굴이 붉으며,

족소음경의 병은 얼굴이 마치 숯검정같이 검으며,

족양명경의 병은 얼굴이 검다(영추).
太陽病終者, 面色白, 絶汗出.

少陰病終者, 面黑, 齒長而垢.

太陰病終者, 面黑, 皮毛焦[靈樞].
태양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에는 얼굴색이 희고 절한(絶汗)이 나며,

소음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에는 얼굴이 검고 잇몸이 말라 이가 드러나면서 때가 끼며,

태음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에는 얼굴이 검고 피부와 터럭이 초췌해진다(영추).
寸口脈微而澁, 微者, 衛氣衰, 澁者, 榮血不足.

衛氣衰, 則面色黃, 榮血不足, 則面色靑.

又曰, 陰陽俱虛, 則面色靑白[仲景].
촌구맥이 미(微)하고 삽(澁)할 경우

미한 것은 위기(衛氣)가 쇠약한 것이고, 삽한 것은 영혈(榮血)이 부족한 것이다.

위기가 쇠약하면 얼굴이 누렇고 영혈이 부족하면 얼굴이 푸르다.

"또 음과 양이 모두 허하면 얼굴이 창백하다.고 하였다(중경).
面脣紫黑, 宜升麻白芷湯[醫鑑].
얼굴과 입술이 검붉은 데에는 승마백지탕을 쓴다(의감).
一婦人, 因憂思, 飮食失節, 得面色黧黑不澤, 環脣尤甚, 心懸如飢.

此心肺之陽氣虛, 不能行榮衛, 而光澤於外.

肝腎陰氣, 上溢於陽中, 故黑色顯於面.

又脾之華在脣, 今水來侮土, 故黑色見於脣.

以冲和順氣湯, 助陽明生發之氣, 數服而愈[寶鑑].
어떤 부인이 근심과 걱정으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여

얼굴이 새까맣고 윤기가 없게 되었는데 입술 주위가 더욱 심하고,

마치 배고플 때처럼 명치끝에 무언가가 매달려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심폐(心肺)의 양기가 허하여 영위를 돌리지 못하여

밖으로 윤기가 드러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과 신의 음기가 양경(陽經)으로 넘쳐나기 때문에 검은색이 얼굴에 나타난 것이다.

또한 비의 상태는 입술에 나타나는데 수기(水氣)가 와서 토기(土氣)를 업신여기므로

입술에 검은색이 나타난 것이다.

충화순기탕으로 양명의 기를 발산하는 힘을 북돋웠는데, 몇 차례 먹으니 나았다(보감).
一人, 忽黑色滿面.

孫兆 診之曰, 非病也,

此爲臭氣所熏, 穢氣畜於面部不散, 故有此色.

問曰, 汝一月前, 聞甚一陣非常臭氣不能避耶.

曰, 一日登溷, 其厠臭不可聞, 良久下厠, 明日遂有此疾.

孫曰, 去至臭, 無過至香, 可用沉檀各一兩, 碎焚爐中,

安帳中以熏被, 盖定勿令香散, 可端坐香邊, 暝目靜坐, 候香氣散方可出帳.

其人依言, 聞香, 黑色漸變, 旬日如舊.

盖腎臭腐, 脾臭香, 脾能剋腎, 故如是[孫兆]
어떤 사람이 홀연히 검은색이 얼굴에 가득 나타났다.

손조(孫兆)가 진찰한 후 "이것은 병이 아니다.

이는 나쁜 냄새에 쐬어 그 기운이 얼굴에 쌓여서 흩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색이 나타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환자에게 "당신은 한 달 전쯤에 어쩔 수 없이

지독한 냄새를 크게 맡은 적이 있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환자가 "하루는 변소에 갔는데 변소 냄새가 맡기 힘들 정도로 고약했는데

한참 있다가 나왔더니 다음 날 이와 같은 병이 생겼다"라고 하였다.

손조는 "나쁜 냄새를 없애는 데는 좋은 냄새만한 것이 없으므로

침향, 단향 각 한 냥을 부스러뜨려 화로에 태우는데, 휘장 속에 조용히 앉아 연기를 쏘여라.

향이 흩어지지 않게 하고 향내 주변에 단정히 앉아 눈을 감고 고요히 있다가

향기가 다 흩어지거든 휘장에서 나오라"고 하였다.

그 사람이 이 말대로 냄새를 맡으니 검은색이 점점 변하여 열흘 만에 예전과 같아졌다.

무릇 신(腎)의 냄새는 썩은 냄새[腐]이고, 비(脾)의 냄새는 고소한 냄새[香]이니

비가 신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얼굴빛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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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寒][면한]
面寒者, 胃虛也[丹心].
얼굴이 시린 것은 위(胃)가 허한 것이다(단심).
胃中有寒濕, 則面不能耐寒.

先以附子理中湯 方見寒門, 次用升麻附子湯[入門].
위 속에 한(寒)과 습(濕)이 있으면 얼굴이 추위를 견디지 못한다.
먼저 부자이중탕(처방은 한문에 있다)을 쓴 다음 승마부자탕을 쓴다(입문).
一老尼患面寒, 不敢當風行, 諸治不效.

此人年高, 素食茶果, 陽明之氣, 不能上榮故也.

先以附子理中湯, 溫其中氣, 次用升麻附子湯, 治之而愈[入門].
한 늙은 비구니가 얼굴이 시린 병에 걸려 바람을 맞으며 다닐 수가 없었는데

여러 가지로 치료하여도 효과가 없었다.

이 사람은 나이가 많은데다 늘 차와 과일을 먹었기 때문에

양명경의 기운이 얼굴을 가꿔주지[榮] 못한 까닭에 얼굴이 시린 것이다.

먼저 부자이중탕으로 중기를 따뜻하게 한 다음 승마부자탕으로 치료하니 나았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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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面熱][면열]  
面熱者, 足陽明病[靈樞].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은 족양명의 병이다(영추).
面赤如醉者, 胃熱上熏也[仲景].
얼굴이 마치 취한 것같이 붉은 것은 위(胃)의 열이 위[上]를 찌기 때문이다(중경).
面熱, 因鬱熱[丹心].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은 뭉친 열 때문이다(단심).
面熱者 胃病也[東垣].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은 위(胃)의 병이다(동원).
飮食不節則胃病, 胃病則氣短, 精神少而生大熱, 有時顯火上行, 獨燎其面[東垣].
먹고 마시는 것이 일정하지 않으면 위병이 되고

위병이 되면 숨이 차고 정신이 흐려지며 많은 열이 나는데,

때때로 화가 확 일어나 위로 올라가서 오로지 얼굴만을 달군다(동원).
一人患面熱, 脈洪大而有力.

此乃陽明經多血多氣, 因膏粱積熱而致.

先以調胃承氣湯 方見寒門 七錢, 加黃連三錢犀角一錢.

踈下三兩行. 次以升麻黃連湯治之而愈[寶鑑].
어떤 사람이 얼굴이 화끈거리고 맥은 홍대(洪大)하면서 힘이 있었다.

이것은 양명경이 기도 많고 혈도 많은데[多血多氣],

기름지고 맛이 진한 음식을 먹어 열이 쌓여 생긴 것이다.

먼저 조위승기탕(처방은 한문에 있다) 일곱 돈에

황련 서 돈, 서각 한 돈을 써서 설사를 세 번씩 두 차례에 걸쳐 시켰다.

다음에 승마황련탕으로 치료하여 나았다(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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