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面見五色][면견오색[
肝外證, 面靑善怒.

心外證, 面赤善笑.

脾外證, 面黃善噫.

肺外證, 面白善嚏.

腎外證, 面黑善恐欠[難經].
간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푸르고 성을 잘 내는 것이다.

심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붉고 잘 웃는 것이다.

비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누렇고 트림을 잘 하는 것이다.

폐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희고 재채기를 잘 하는 것이다.

신병이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얼굴이 검고 두려워하며 하품을 잘 하는 것이다(난경).
足厥陰之脈病, 面塵脫色.

足少陽之脈病, 面微塵.

手厥陰之脈病, 面赤.

足少陰之脈病, 面黑如炭色.

足陽明之脈病, 顔黑[靈樞].
족궐음경의 병은 얼굴에 때가 끼고 색이 바래며,

족소양경의 병은 얼굴에 때가 조금 끼며,

수궐음경의 병은 얼굴이 붉으며,

족소음경의 병은 얼굴이 마치 숯검정같이 검으며,

족양명경의 병은 얼굴이 검다(영추).
太陽病終者, 面色白, 絶汗出.

少陰病終者, 面黑, 齒長而垢.

太陰病終者, 面黑, 皮毛焦[靈樞].
태양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에는 얼굴색이 희고 절한(絶汗)이 나며,

소음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에는 얼굴이 검고 잇몸이 말라 이가 드러나면서 때가 끼며,

태음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에는 얼굴이 검고 피부와 터럭이 초췌해진다(영추).
寸口脈微而澁, 微者, 衛氣衰, 澁者, 榮血不足.

衛氣衰, 則面色黃, 榮血不足, 則面色靑.

又曰, 陰陽俱虛, 則面色靑白[仲景].
촌구맥이 미(微)하고 삽(澁)할 경우

미한 것은 위기(衛氣)가 쇠약한 것이고, 삽한 것은 영혈(榮血)이 부족한 것이다.

위기가 쇠약하면 얼굴이 누렇고 영혈이 부족하면 얼굴이 푸르다.

"또 음과 양이 모두 허하면 얼굴이 창백하다.고 하였다(중경).
面脣紫黑, 宜升麻白芷湯[醫鑑].
얼굴과 입술이 검붉은 데에는 승마백지탕을 쓴다(의감).
一婦人, 因憂思, 飮食失節, 得面色黧黑不澤, 環脣尤甚, 心懸如飢.

此心肺之陽氣虛, 不能行榮衛, 而光澤於外.

肝腎陰氣, 上溢於陽中, 故黑色顯於面.

又脾之華在脣, 今水來侮土, 故黑色見於脣.

以冲和順氣湯, 助陽明生發之氣, 數服而愈[寶鑑].
어떤 부인이 근심과 걱정으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여

얼굴이 새까맣고 윤기가 없게 되었는데 입술 주위가 더욱 심하고,

마치 배고플 때처럼 명치끝에 무언가가 매달려 있는 것 같았다.

이것은 심폐(心肺)의 양기가 허하여 영위를 돌리지 못하여

밖으로 윤기가 드러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간과 신의 음기가 양경(陽經)으로 넘쳐나기 때문에 검은색이 얼굴에 나타난 것이다.

또한 비의 상태는 입술에 나타나는데 수기(水氣)가 와서 토기(土氣)를 업신여기므로

입술에 검은색이 나타난 것이다.

충화순기탕으로 양명의 기를 발산하는 힘을 북돋웠는데, 몇 차례 먹으니 나았다(보감).
一人, 忽黑色滿面.

孫兆 診之曰, 非病也,

此爲臭氣所熏, 穢氣畜於面部不散, 故有此色.

問曰, 汝一月前, 聞甚一陣非常臭氣不能避耶.

曰, 一日登溷, 其厠臭不可聞, 良久下厠, 明日遂有此疾.

孫曰, 去至臭, 無過至香, 可用沉檀各一兩, 碎焚爐中,

安帳中以熏被, 盖定勿令香散, 可端坐香邊, 暝目靜坐, 候香氣散方可出帳.

其人依言, 聞香, 黑色漸變, 旬日如舊.

盖腎臭腐, 脾臭香, 脾能剋腎, 故如是[孫兆]
어떤 사람이 홀연히 검은색이 얼굴에 가득 나타났다.

손조(孫兆)가 진찰한 후 "이것은 병이 아니다.

이는 나쁜 냄새에 쐬어 그 기운이 얼굴에 쌓여서 흩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색이 나타난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는 환자에게 "당신은 한 달 전쯤에 어쩔 수 없이

지독한 냄새를 크게 맡은 적이 있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환자가 "하루는 변소에 갔는데 변소 냄새가 맡기 힘들 정도로 고약했는데

한참 있다가 나왔더니 다음 날 이와 같은 병이 생겼다"라고 하였다.

손조는 "나쁜 냄새를 없애는 데는 좋은 냄새만한 것이 없으므로

침향, 단향 각 한 냥을 부스러뜨려 화로에 태우는데, 휘장 속에 조용히 앉아 연기를 쏘여라.

향이 흩어지지 않게 하고 향내 주변에 단정히 앉아 눈을 감고 고요히 있다가

향기가 다 흩어지거든 휘장에서 나오라"고 하였다.

그 사람이 이 말대로 냄새를 맡으니 검은색이 점점 변하여 열흘 만에 예전과 같아졌다.

무릇 신(腎)의 냄새는 썩은 냄새[腐]이고, 비(脾)의 냄새는 고소한 냄새[香]이니

비가 신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얼굴빛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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