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方諸水][방제수]

性寒 味甘 無毒. 方諸大蚌也.
向月承 取得二三合 水亦如朝露也.
主明目 定心 去小兒熱 煩渴(本草).
성질은 차고 맛이 달며 독이 없는데
눈이 밝아지게 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어린이의 열과 번갈증을 낫게 한다.
방제라는 것은 큰 조개를 말한다.
이것을 달빛에 비추어 가지고 물을 2-3홉 받은 것을 말하는데 아침이슬과 같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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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氷][하빙] [여름어름]

性大寒 味甘 無毒.
去煩熱.
[食譜]云“凡夏用氷只可隱暎飮食
令氣冷不可打碎 食之.
當時暫快 久皆成疾”(本草).
성질은 대단히 차고[大寒] 맛이 달며[甘] 독이 없는데
번열이 나는 것을 없어지게 한다.
식보(食譜)에 “여름철에 얼음을 쓸 때에는
오직 얼음을 그릇 둘레에 놓아 두어서 음식이 차지게 해야 한다.
그리고 얼음을 그냥 깨뜨려서 먹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먹을 때에는 잠깐 동안 시원하지만 

오랫동안 있다가 병이 생기기 때문이다”고 씌어 있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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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우박] 

主醬 味不正 取一二升
納瓮中 卽如本味(食物).
간장의 맛이 좋지 않아졌을 때 우박 1-2되를 받아서
장독에 넣으면 장맛이 전과 같이 된다[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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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冬霜][동상] [겨울에 온 서리]

性寒 無毒. 團食之.
성질이 차고 독이 없는데 모아서 먹는다.
日中出時 以雞羽掃
取收磁甁中時久不壞(本草).
해 뜰 무렵에 닭의 깃으로 서리를 쓸어 모아서
사기그릇에 담아두면 오랫동안 둬 둘 수 있다[본초].
主解酒熱 酒後諸熱 面赤及傷寒鼻塞(本草).
술 때문에 생긴 열, 술을 마신 뒤의 여러 가지 열, 얼굴이 벌겋게 되는 것,
상한으로 코가 메는 것[傷寒鼻塞] 등에 쓴다[본초].
暑月疿瘡 赤爛 和蚌粉付之 立差.
여름에 돋은 땀띠가 낫지 않고 벌겋게 진문 것은 진주조개 껍질가루를
겨울철에 내린 서리에 개서 붙이면 곧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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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露水][추로수]   [가을 이슬]

性平 味甘 無毒.
성질은 평(平)하며 맛이 달고[甘] 독이 없다.
在百草頭露 愈百疾.
백가지의 풀 끝에 맺힌 이슬[百草頭露]로는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한다.
止消渴 令人身輕不飢 肌肉悅澤 朝露未晞時 拂取用之.
소갈증을 낫게 하고 몸을 가벼워지게 하며 배가 고프지 않게 한다.
또한 살빛을 윤택해지게 한다.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이슬을 받아 쓴다.
秋露水者 禀收斂肅殺之氣
故可以烹殺祟之藥 及調付 殺癩虫 疥癬諸虫之劑也(正傳).
가을의 이슬은 걷어 들이고 숙살(肅殺)의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헛것을 없애는 약을 달이거나 문둥병, 옴, 버짐에 쓰거나
여러 가지 충을 죽이는 약을 개서 붙일 수 있다[정전].
栢葉上露 主明目. 百花上露 令人好顔色(本草).
측백나무잎 위의 이슬은 눈을 밝아지게 한다.
백가지 꽃 위의 이슬은 얼굴빛을 좋아지게 한다[본초].
繁露水者 是[秋露] 繁濃時露也. 

作盤以收之 食之延年不飢(本草).
번로수(繁露水)라는 것은 이슬량이 많고 진한 가을의 이슬을 말한다.
이것을 쟁반에 받아서 먹으면 오랫동안 살 수 있고 배도 고프지 않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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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雨水][춘우수] [정월 처음 내린 빗물]

 

卽正月 雨水也.
以器盛接 煎藥服之 令人陽氣上升(入門).
음력 정월에 처음으로 내리는 빗물을 그릇에 받아서
거기에 약을 달여 먹으면 양기가 위로 오르게 된다[입문].
正月 雨水 夫妻 各飮一盃 還房當卽有子 神效(本草).
음력 정월에 처음으로 내리는 빗물을 부부간이 각각 1잔식 마시고
성생활을 하면 임신하게 된다[본초].
其性 始得春升生發之氣 故可以煮 中氣不足 淸氣不升之藥也(正傳).
이 물은 오르고 퍼지는 기운을 처음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중기(中氣)가 부족하거나 청기(淸氣)가 오르지 못하는 데
먹는 약을 달일 수 있다[정전].
淸明水 及穀雨水 味甘 以而造酒 色甛味烈 加儲久(食物).
청명에 내리는 빗물이나 곡우에 내리는 빗물은 맛이 단데
이 물로 술을 빚으면 술이 감빛이 나게 되고 맛도 대단히 좋다.
그리고 오랫동안 둬둘 수 있다[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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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臘雪水][납설수] [섣달 납형일에 온 눈이 녹은 물]

性冷 味甘 無毒.
성질은 차며[冷] 맛은 달고[甘] 독이 없다.
藏淹 一切果實良. 春雪有虫 不堪收(本草).
이 물에 모든 과실을 담가서 보관하면 좋다.
봄의 눈 녹은 물에는 벌레가 있기 때문에
쓰지 말아야 한다[본초].
治天行時氣溫疫 酒後暴熱 黃疸 解一切毒 又洗眼 去熱赤(本草).
돌림열병[天行時氣], 온역, 술을 마신 뒤에 갑자기 열이 나는 것,
황달을 치료하는 데 여러 가지 독을 푼다.
또한 이 물로 눈을 씻으면 열기로 눈에 피가 진 것[熱赤]이 없어진다[본초].
大寒水也.
雨下遇寒氣應而爲雪 其花六出 禀六一之正氣也(入門).
납설수는 대단히 차다.
눈이란 내리던 비가 찬 기운을 받아 뭉쳐서 된 것이다.
눈은 꽃같이 생기고 6모가 났으며 이것은 하늘과 땅 사이의 정기를 받았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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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菊花水][국화수] [菊英水][국영수] [국화포기 밑에서 난물]  

性溫 味甘 無毒. 療風痹及眩冒.

除風補衰 令人好顔色. 久服延年不老(本草).
성질은 따뜻하고[溫]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풍비와 어지럼증[眩冒], 풍증을 치료하는데
쇠약한 것을 보하고 얼굴빛이 좋아지게 한다.
오랫동안 먹으면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다[본초].
일명 국영수(麴英水)라고도 한다.
南陽酈縣 [北潭水].
其源 悉芳菊生被崖 水爲菊味 故居民 飮此水者 無不壽考(本草).
남양, 여현, 북담의 물은 향기로운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그 지방의 언덕에는 국화가 자라므로 물에 국화의 맛이 스며들어갔기 때문이다.
그 지방 사람들은 이 물을 마시기 때문에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이 없다[본초].
蜀中 有長壽源 其源多菊花而流水 四季皆菊花香
居人 飮其水者 壽皆200~300歲
故陶靖節之流 好植菊花 浸水烹茶 期延壽也(正傳).
촉중 사람들이 오래 사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곳의 시냇물 상류에 국화가 많아서 

흐르는 물에 4철 국화의 향기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곳 사람들은 그 물을 마시기 때문에 다 200-300살까지 장수한다.
도정절(陶靖節)이라는 사람은 국화를 심어서
그것을 물에 담갔다가 그 물에 차를 달여 마시기 좋아하였는데
그것은 오래 살기 위해서 한 것이다[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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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泉水][한천수][찬 샘물]  

卽好井水也.
性平 味甘 無毒.
즉 좋은 우물물(好井水)을 말한다.
성질은 평(平)하고 맛은 달며[甘] 독이 없다.
主消渴 反胃 熱痢 熱淋 兼洗漆瘡 利大小便(本草).
소갈, 반위, 열성이질, 열림(熱淋)을 치료하는데 옻으로 생긴 헌데[漆瘡]도 씻는다.
그리고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한다[본초].
其井水新汲 未入缸瓮者 爲新汲水 取其淸潔 無混雜之氣
故用以煎煮藥劑也(正傳).
우물물을 새로 길어다가 독에 붓지 않은 것을 말한다.
새로 길어온 물은 맑고 아무것도 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약을 넣어서 달일 수 있다[정전].
能解合口椒毒 下魚鯁(本草).
찬샘물은 입이 벌어지지 않은 조피열매에 중독된 것을 잘 풀며 목에 물고기뼈가 걸린 것을 내려가게 한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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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井華水][정화수][새벽에 처음 길은 우물 물]

  

性平 味甘 無毒.
성질은 평하고 맛은 달며 독은 없다.
主人大驚 九竅出血 亦主口臭 好顔色 洗目 膚瞖
及酒後熱痢 此井中平朝 第一汲者(本草).
몹시 놀라서 9규로 피가 나오는 것을 치료하는데
입에서 냄새가 나는 것도 없애고 얼굴빛도 좋아지게 하며
눈에 생긴 군살과 예막도 없애며 술을 마신 뒤에 생긴 열리(熱痢)도 낫게 한다.
정화수란 새벽에 처음으로 길어온 우물물을 말한다[본초].
井華水者 天一眞精之氣 浮結于水面 

故可取以烹煎補陰之劑 及修煉丸丹之用 今好淸之.
士每日取以烹春茗而謂淸利頭目 最佳 其性味 同於雪水也(正傳).
정화수에는 하늘의 정기가 몰려 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보음(補陰)약을 넣고 달여서 오래 살게 하는 알약을 만든다.
깨끗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 이 물에 차를 넣고 달여서 마시고
머리와 눈을 깨끗하게 씻는데 아주 좋다고 한다.
이 물의 성질과 맛은 눈 녹은 물(雪水)과 같다[정전].
井華水 服藥 煉藥並用之 投酒醋 令不腐(本草).
정화수는 약을 먹을 때나 알약을 만들 때에도 다 쓰는데
그릇에 담아 술이나 식초에 담가 두면 변하지 않는다[본초].

[新汲水][신급수][새로 길어온 우물물]
人被金瘡及損傷腸出 以新汲泉水噴之 令身噤腸自入也(本草).
쇠붙이에 상하였거나 다른데 상하여 장이 나온 때에는
새로 길어온 샘물을 뿌려주어 몸을 오그리게 하면 장이 저절로 들어간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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