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露水][추로수] [가을 이슬]
性平 味甘 無毒.
성질은 평(平)하며 맛이 달고[甘] 독이 없다.
在百草頭露 愈百疾.
백가지의 풀 끝에 맺힌 이슬[百草頭露]로는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한다.
止消渴 令人身輕不飢 肌肉悅澤 朝露未晞時 拂取用之.
소갈증을 낫게 하고 몸을 가벼워지게 하며 배가 고프지 않게 한다.
또한 살빛을 윤택해지게 한다.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이슬을 받아 쓴다.
秋露水者 禀收斂肅殺之氣
故可以烹殺祟之藥 及調付 殺癩虫 疥癬諸虫之劑也(正傳).
가을의 이슬은 걷어 들이고 숙살(肅殺)의 성질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헛것을 없애는 약을 달이거나 문둥병, 옴, 버짐에 쓰거나
여러 가지 충을 죽이는 약을 개서 붙일 수 있다[정전].
栢葉上露 主明目. 百花上露 令人好顔色(本草).
측백나무잎 위의 이슬은 눈을 밝아지게 한다.
백가지 꽃 위의 이슬은 얼굴빛을 좋아지게 한다[본초].
繁露水者 是[秋露] 繁濃時露也.
作盤以收之 食之延年不飢(本草).
번로수(繁露水)라는 것은 이슬량이 많고 진한 가을의 이슬을 말한다.
이것을 쟁반에 받아서 먹으면 오랫동안 살 수 있고 배도 고프지 않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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