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經斷復行][경단복행]
婦人四十九歲已後, 天癸當住, 每月却行, 或過多不止,

宜芩心丸, 子芩丸, 當歸散, 加味四物湯[綱目].
부인이 49세가 지나면 월경이 끊어져야 하는데

도리어 달마다 월경을 하면서 혹은 양이 많고 그치지 않는 데는

금심환, 자금환, 당귀산, 가미사물탕을 쓴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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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入血室][열입혈실]
婦人傷寒發熱, 經水適來適斷, 晝日明了, 夜則譫語, 如見鬼狀,

此爲熱入血室, 宜用柴胡破瘀湯, 或調經湯[仲景]. 
부인이 상한병에 걸려 열이 나고 월경이 갑자기 나왔다가 갑자기 끊어지며, 낮에는 정신이 맑다가 밤에는 헛소리를 하는데 마치 귀신을 보는 것처럼 행동한다.
이것은 열이 자궁에 침입한 것으로 시호파어탕이나 조경탕을 쓴다(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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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入血室][한입혈실]
月經不通, 潘臍寒疝痛, 其脉沈緊,

此由寒氣客於血室, 血凝不行, 所以作痛, 宜桂枝桃仁湯.
월경이 나오지 않고 배꼽 주위가 차고 산통이 있으며, 맥이 침긴(沈緊)한 것은

찬 기운이 자궁[血室]에 침입하여 혈(血)이 뭉치고 돌지 않아서 아픈 것이다.

계지도인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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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色帶下][오색대하]
五崩何等類.

師曰, 白崩者形如涕, 赤崩者形如絳,

黃崩者形如爛瓜,

靑崩者形如藍色,

黑崩者形如衄血也[脈經].

다섯 가지 붕[五崩]은 어떤 것입니까?

스승이 "백붕(白崩)은 허연 콧물 같고, 적붕(赤崩)은 뻘겋고,

황붕(黃崩)은 문드러진 오이 같고, 청붕(靑崩)은 쪽빛 같고,

흑붕(黑崩)은 썩은 피 같다"고 대답하였다(맥경).


五色帶下,

由傷肝則靑如泥色,

傷心則赤如紅津,

傷肺則白如鼻涕,

傷脾則黃如爛瓜,

傷腎則黑如衃血[入門].

다섯 가지 색의 대하(帶下)가 있는데

간(肝)을 상하면 진흙 빛 같은 청대하(靑帶下)가 나오고,

심(心)을 상하면 뻘건 진물 같은 적대하(赤帶下)가 나오고,

폐(肺)를 상하면 콧물 같은 백대하(白帶下)가 나오고,

비(脾)를 상하면 문드러진 오이 같은 황대하(黃帶下)가 나오고,

신(腎)을 상하면 썩은 피 같은 흑대하(黑帶下)가 나온다(입문).

所下五色各應五藏, 五藏俱虛, 五色倂下, 是皆血之爲病也[得效].

다섯 가지 대하는 각각 호응하는 오장이 있는데,

오장이 모두 허하면 다섯 가지 색이 섞인 대하가 나온다.

이것은 모두 혈(血)이 병든 것이다(득효).

五色帶下, 宜胃風湯 方見大便, 五積散 方見寒門

去麻黃加荊芥穗, 伏龍肝散 方見上, 溫淸飮, 地楡散, 香附散.

다섯 가지 색의 대하에는 위풍탕(처방은 대변문),

오적산(처방은 한문)에서 마황을 빼고 형개수를 넣은 것,

복룡간산(처방은 앞에 있다), 온청음, 지유산, 향부산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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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吐下療白帶][토하료백대]
一婦人病白帶, 如水漏下, 臭穢不可近.

戴人曰, 此帶濁水, 本熱乘太陽經, 其寒水不禁固, 故如此也.

夫水自高趍下, 宜先絶其上源.

乃以瓜擅散涌痰二三升, 次日服導水丸, 下汚水十餘行, 三遍汗出周身.

至明朝病人云, 汚已大下矣. 次用寒凉之藥, 服及半載, 生一男[子和].
어떤 부인의 백대하가 물이 새는 것같이 흐르고 냄새가 나서 가까이 갈 수가 없었다.

장종정이 "대하가 이렇게 더러운 물 같은 것은

원래 열이 태양경을 억눌러서 한수(寒水)가 갈무리되지 않아서 대하가 이런 것이다.

물이란 높은 곳에서 아래로 흐르므로 먼저 위쪽의 근원을 없애야 한다"고 하면서

과체산을 써서 담(痰)을 두세 되 토하게 하였다.

다음날은 도수환을 써서 더러운 물을 10여 차례 쏟게 하였는데 온몸에서 땀이 3번 났다.

다음날 아침 환자가 "더러운 것이 다 나갔다"고 하였다.

그런 다음 차고 서늘한 성질의 약[寒凉之藥]을 반 년 동안 먹고 남자아이를 낳았다(자화). 


[一方][일방]

名曰白芷丸.

治帶下, 腸有敗膿, 淋露不已, 腥穢殊甚, 遂至臍腹更增冷痛, 此爲敗膿血所致, 須以此排膿.

單葉紅蜀葵根 二兩, 白芷 一兩, 白芍藥, 白礬枯 各五錢.

右爲末, 蠟丸梧子大, 空心米飮下十五丸.

噓膿盡, 別以他藥補之.

如無葵根, 以蘇木節代之[入門][本草].

백지환이라고도 한다.

대하를 치료하는데, ()에 썩은 고름이 있어 계속 조금씩 흘러나오고

비린내가 아주 심하며, 배꼽 주위까지 더욱 차가워지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이것은 썩은 고름 피 때문에 생긴 것이므로, 반드시 이 처방으로 고름을 없애야 한다.

촉규근(홑잎이면서 붉은 것) 두 냥, 백지 한 냥, 백작약·고백반 각 다섯 돈.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밀랍으로 오자대의 알약을 만들어,

빈속에 미음으로 열다섯 알씩 먹는다.

고름이 없어지면 따로 다른 약으로 보한다.

규근이 없으면 소목마디를 대신 쓴다(입문, 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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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帶下治法][대하치법]
帶與漏, 俱是胃中痰積, 流下滲入膀胱, 出於大小腸, 宜

升提之, 甚者上必用吐, 下用二陳湯 方見痰飮 加蒼白朮升麻柴胡, 或蒼柏樗皮丸[丹心].

대하와 누(漏)는 모두 위(胃)에 쌓인 담(痰)이 흘러 내려가 방광으로 스며들었다가

대소장으로 나와 생긴 것이므로 끌어올려야[升提] 한다.

심하면 위로는 반드시 토하게 하고, 아래로는 이진탕(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에

창출, 백출, 승마, 시호를 넣어 쓰거나, 창백저피환을 쓴다(단심).

婦人月事不調, 暮則發熱, 小腹裏急, 手掌煩熱, 脣口乾燥, 何也.

師曰, 此病屬帶下. 何以故.

曾經半産, 瘀血在小腹不去. 何以知之.

其證脣乾燥, 故知之.

溫經湯 方見上 主之[仲景].

부인이 월경이 고르지 않고 저녁이 되면 열이 나고

아랫배가 당기며 손바닥에서 열이 나고 입술과 입이 마르는 것은 왜 그러합니까?

스승이 이 병은 대하에 속한다"고 대답하였다.

왜 생기는 것입니까?

유산을 한 적이 있어 어혈이 아랫배에 있는데, 없어지지 않아서 그렇다.

어떻게 그것을 알 수 있습니까?

입술이 마르는 증상으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온경탕(처방은 앞에 있다)이 주치한다(중경).

帶下是濕熱爲病, 赤屬血白屬氣, 主治燥濕爲先[丹心].

대하는 습열 때문에 생긴 병으로 대하의 벌건 빛은 혈에 속하고, 허연 빛은 기에 속한다.

제일 먼저 습을 말려야[燥濕] 한다(단심).
赤白帶, 宜伏龍肝散 方見上, 苦練丸, 白芍藥散.

적백대하에는 복룡간산(처방은 앞에 있다), 고련환, 백작약산을 쓴다.

肥人白帶是濕痰, 宜蒼柏樗皮丸.

瘦人是熱, 宜芩柏樗皮丸.

通用補經固眞湯, 白斂元, 補宮丸, 四神丸, 淸白散.

살찐 사람의 백대하는 습담(濕痰)이 원인이므로 창백저피환을 쓰고,

마른 사람은 열이 원인이므로 금백저피환을 쓴다.

보경고진탕, 백렴원, 보궁환, 사신환, 청백산을 두루 쓴다.

久帶下, 陽氣虛極, 下流白滑如涕腥臭, 多悲不樂, 宜酒煮當歸丸, 固眞丸, 桂附湯[入門].

오랫동안 대하가 있으면 양기가 매우 허해져 콧물 같고

비린내가 나는 허연 것이 흘러내리는데, 늘 우울해하고 즐거워하지 않는다.

주자당귀환, 고진환, 계부탕을 쓴다(입문).

孕婦白帶, 宜芩朮樗皮丸.

임신부의 대하에는 금출저피환을 쓴다.

室女帶下, 宜琥珀朱砂丸.

처녀의 대하에는 호박주사환을 쓴다.

帶下必須斷厚味[入門].

대하에는 반드시 기름진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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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赤白帶下][적백대하]
脾傳之腎, 病名曰疝瘕, 小腹寃熱而痛出白, 一名曰蠱.

註曰, 出白者, 溲出白液也. 盖白帶白濁之類也[內經].

비병(脾病)이 신(腎)으로 전해져 생긴 병을 산가(疝瘕)라고 하는데,

아랫배에 열이 뭉쳐 아프고 허연 것이 나온다. 고(蠱)라고도 한다.

왕빙의 주에서는 허연 것이 나온다는 것은

오줌에 허연 액체가 섞여나온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대개 허연 대하(帶下)나 백탁(白濁) 같은 것이다(내경).

任脉爲病, 女子帶下瘕聚.

註曰, 任脉自胞上過帶脉, 貫於臍上, 故爲帶下.

帶脉起于季肋章門 穴名 似束帶狀, 今濕熱寃結不散, 故爲病也.

寃者, 結也屈也. 屈滯而病熱不散也.

임맥에 병이 있으면 여자는 대하나 가취(瘕聚)가 생긴다.

어떤 주에서는 "임맥은 포(胞)에서 나와 대맥(帶脈)을 거쳐 배꼽 위를 뚫고 간다.

그래서 대하라 한다"고 하였다.

대맥은 갈비뼈 밑의 장문(章門, 혈자리 이름이다)에서 시작하는데,

마치 허리띠를 묶은 모습[帶]과 같다.

그런데 습열이 뭉쳐 흩어지지 않기 때문에 병이 되는 것이다.

원(寃)은 맺히다[結], 억눌리다[屈]라는 뜻이다.

억눌리고 맺혀서 병이 되면 열이 흩어지지 않는다.

赤者熱入小腸, 白者熱入大腸,

原其本, 皆濕熱結于脉, 故津液涌溢, 是爲赤白帶下.

臍下痛, 陰中綿綿而下也[保命].

뻘건 대하는 열이 소장으로 들어간 것이며, 허연 대하는 열이 대장으로 들어간 것이지만

그 근본 원인은 습열(濕熱)이 맥[임맥과 대맥]에 맺혀 있어서 진액이 흘러넘친 것으로,

이를 적백대하라고 한다.

배꼽 아래가 아프고 음부(陰部)로 대하가 끊임없이 조금씩 흘러나온다(보명).
小腹寃熱結於任脉, 自胞上而過帶脉, 出於大小腸之分, 溲出白液, 淋瀝以下,

故曰帶下. 與赤白濁一般, 但不痛耳[入門].

아랫배에 열이 뭉쳐 임맥에 맺히면 포(胞)에서 올라가 대맥(帶脈)을 지나

대소장의 영역으로 나와 오줌이 뿌옇고 찔끔거리며 나오기 때문에 대하라고 한다.

따라서 대하는 오줌이 붉고 뿌연 것[赤白濁]과 같지만 아프지는 않다(입문).

婦人帶下, 是第一等病, 令人不産育, 宜急治之.

扁鵲過邯鄲, 聞貴婦人, 所以專爲帶下醫也[綱目].

대하를 부인병 중 첫 번째로 꼽은 이유는 대하가 있으면

임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여야 한다.

편작은 한단(邯鄲) 땅을 지나다가 부인을 귀하게 여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로지 대하만 치료하는 의사가 되었다(강목).

婦人帶下, 脉浮惡寒漏下者, 不治[脈經].

부인 대하에 맥이 부(浮)하고 추위를 타며 대하가 흘러나오는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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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崩漏治法][붕루치법]
血崩乃經血錯亂, 淖溢妄行. 遽止, 則便有積瘀凝成窠臼.

不止, 則又恐昏暈.

必先服五靈脂末名獨行散 一錢, 溫酒調下, 其性能行血止血,

然後用五積散 方見寒門 加防風荊芥, 入醋煎服一二貼.

後再服五靈脂散, 去故生新.

如更不止, 乃用五灰十灰丸散 方見血門.

혈붕(血崩)이란 월경의 피가 어지러워지고 넘쳐서 제멋대로 돌아다니는 것이다.

갑자기 혈붕을 그치게 하면 어혈이 쌓이고 뭉쳐서 덩어리가 생긴다.

그러나 월경이 그치지 않으면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생길 수 있다.

반드시 먼저 오령지가루(이를 독행산이라고 한다) 한 돈을 따뜻한 술에 타서 먹는데,

오령지가루는 혈(血)을 잘 돌게 하고 출혈을 그치게 한다.

그런 다음 오적산(처방을 한문에 있다)에 방풍, 형개와 식초를 넣고 달여 한두 첩을 쓴다.

그리고 다시 오령지산을 먹는데, 오령지산은 묵은 피를 없애고 새로운 피를 만든다[去故生新].

그래도 하혈이 멈추지 않으면 바로 오회산, 십회산, 십회환(이 처방들은 혈문에 있다)을 쓴다.

悲哀太甚而崩漏, 宜備金散, 四製香附丸 方見上.

지나치게 슬퍼하여 붕루가 된 데는 비금산, 사제향부환(처방은 앞에 있다)을 쓴다.

經行犯房, 損傷衝任, 經血暴下, 宜溫經湯 方見上.

월경중에 성교를 하면 충맥과 임맥이 손상되어 월경의 혈이 갑자기 쏟아지는데,

온경탕(처방은 앞에 있다)을 쓴다.

濕熱下迫而爲崩漏, 其色紫黑腐臭, 宜解毒四物湯, 凉血地黃湯, 固經丸.

습열(濕熱)이 아래로 몰려 내려가서 붕루가 되면 색은 검고 자주색이며 썩은 냄새가 나는데

해독사물탕, 양혈지황탕, 고경환을 쓴다.

憂鬱及先富後貧而爲崩漏, 宜開鬱四物湯.

지나치게 걱정하였거나, 부자였다가 가난해져 붕루가 된 데는 개울사물탕을 쓴다.

胃氣下陷, 經水暴下,

宜升陽調經湯, 益胃升陽湯 方見內傷, 升陽除濕湯, 柴胡調經湯 已上入門.

위기(胃氣)가 푹 꺼져서 월경이 갑자기 쏟아지는 데는

승양조경탕, 익위승양탕(처방은 내상문에 있다), 승양제습탕, 시호조경탕을 쓴다(이상 입문).
血崩急則治其標, 白芷湯調百草霜末服.

甚者, 棕櫚灰或狗頭骨灰或五靈脂半生半炒末, 俱以酒調服,

後用四物湯加芩連參芪香附乾薑調理[丹心].

혈붕(血崩)이 급하면 표(標)를 치료하여야 하는데, 백지탕에 백초상가루를 타서 먹는다.

심하면 종려를 태운 재나 개머리 뼈를 태운 재,

혹은 오령지(반은 날것, 반은 볶아서 가루낸 것)를 함께 술에 타서 먹는다.

그 다음에 사물탕에 황금, 황련, 인삼, 황기, 향부자, 건강을 더 넣고 먹은 후 조리한다(단심).

婦人四十以上, 悲哀太甚, 血走而崩, 愼不可燥熱之藥,

先用黃連解毒湯 方見寒門, 後以三和湯 方見上 調治[醫鑑].

부인이 마흔이 넘어서 지나치게 슬퍼하여 혈(血)이 제멋대로 돌아다녀 붕(崩)이 된 데는

조열(燥熱)한 약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

먼저 황련해독탕(처방은 한문)을 쓴 다음에 삼화탕(처방은 앞에)을 써서 조리한다(의감).

室女思男, 以致血崩成勞, 十分難治,

宜四物湯加柴胡黃芩, 或加味逍遙散 方見婦人[入門].

처녀가 남자를 그리워하여 혈붕이 생겨서 허로(虛勞)가 된 것은 치료하기 매우 어렵다.

사물탕에 시호·황금을 넣어 쓰거나. 가미소요산(처방은 부인문에 있다)을 쓴다(입문).

凡崩漏, 有寒, 伏龍肝散, 丁香膠艾湯.

有熱, 凉血地黃湯, 解毒四物湯.

通用當歸芍藥湯, 奇效四物湯, 煮附丸 方見上.

붕루에 한증이 있으면 복룡간산, 정향교애탕을 쓰고, 열증이 있으면 양혈지황탕,

해독사물탕을 쓰며, 당귀작약탕, 기효사물탕, 자부환(처방은 앞에 있다)을 두루 쓴다.

四物湯加荊芥條芩, 止血神效[正傳].

사물탕에 형개·조금을 넣어 쓰면 피를 멈추게 하는 좋은 효과가 있다(정전).

黑藥能止血, 宜五灰散, 十灰丸 幷見血門, 如聖散, 立效散.

검은색의 약은 피를 멈추게 하므로 오회산·십회환(처방은 혈문), 여성산, 입효산을 쓴다.

崩漏過多昏暈, 宜生地芩連湯 方見血門, 全生活血湯.

붕루가 너무 많이 나와 눈앞이 캄캄해지고 어지러운 데는

생지금련탕(처방은 혈문에 있다), 전생활혈탕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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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崩血漏][혈붕혈루]
內經曰, 陰虛陽搏, 謂之崩.

註曰, 陰脉不足, 陽脉盛, 搏則內崩而血流下也.

내경에서는 "음이 허한데 양이 치는 것을 붕(崩)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왕빙의 주석에서는 "음맥이 부족한데 양맥은 왕성하여 서로 부딪치면 안으로

붕증(崩症)이 되어 하혈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悲哀太甚則胞絡絶, 胞絡絶則陽氣內動, 發則心下崩, 數溲血也[丹心].

대개 지나치게 슬퍼하면 포락(胞絡)이 끊어지고,

포락이 끊어지면 양기가 안에서 요동친다.

그렇게 되면 심하붕(心下崩)이 되어 피오줌을 자주 눈다(단심).

盖悲哀則心系急, 肺布葉擧,

而上焦不通, 榮衛不散, 熱氣在中, 故胞絡絶而陽氣內鼓動, 發則心下崩, 數溲血也.

心下崩, 謂心包內崩而下血也[入門].

지나치게 슬퍼하면 심계(心系)가 당기고 폐의 넓은 엽[肺布葉]이 들린다.

그러면 상초가 통하지 않고 영위(榮衛)가 흩어지지 않아 뜨거운 기가 안에 있게 되므로

포락이 끊어지고 양기가 안에서 요동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심하붕이 생기고 피오줌을 자주 눈다.

심하붕이란 심포(心包)가 안에서 무너져[崩] 하혈하는 것이다(입문).

非時血下, 淋瀝不止, 謂之漏下, 忽然暴下若山崩然, 謂之崩中[入門].

월경할 때가 아닌데 하혈을 하고 피가 조금씩 나오면서 그치지 않는 것을 누하(漏下)라 하고,

갑자기 하혈을 하는데 산이 무너지는 것처럼 쏟아지는 것을 붕중(崩中)이라고 한다(입문).
崩漏不止有三,

一者脾胃虛損, 下陷於腎, 與相火相合, 濕熱下迫, 經漏不止.

其色紫黑, 如夏月腐肉之臭.

中有白帶, 脉沉細疾數, 或沉弦洪大, 其熱明矣.

或腰痛或臍下痛, 宜大補脾胃而升擧血氣.

붕루가 그치지 않는 데는 세 가지 원인이 있다.

첫째, 비위(脾胃)가 허하고 손상되어서 신(腎)으로 푹 꺼져 상화(相火)와 서로 합하면

습열(濕熱)이 밑으로 몰려가서 월경이 그치지 않고 조금씩 나온다.

그 피의 색은 검고 자주색이며, 여름에 고기 썩는 냄새와 같은 냄새가 난다.

월경에 하얀 냉이 섞여나오면 그 맥은 침세질삭(沈細疾數)하거나 침현홍대(沈弦洪大)한데,

이런 증상은 열 때문임이 분명하다.

때로는 허리가 아프거나 배꼽 밑이 아프기도 한다.

비위를 크게 보하고 혈(血)과 기(氣)를 위로 끌어올려야[升擧] 한다.

二者或故貴奪勢, 或先富後貧, 心氣不足, 其火大熾, 旺於血脉之中,

又飮食失節, 其容顔似不病者, 此心病者, 不行於診, 其經水不時而下, 或適來適斷, 或暴下不止.

當先說惡死之言, 令心不動, 以大補氣血之藥, 擧養脾胃, 微加鎭墜心火之藥, 補陰瀉陽, 經自止矣.

둘째는 높은 자리에 있다가 세력을 빼앗겼거나,

부자였다가 가난해지면 심기(心氣)가 부족해지고 화(火)가 크게 생겨 혈맥 속에 가득 차고

또 음식을 무절제하게 먹는데, 얼굴은 병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것은 심병(心病)이다.

진찰해 보지 않아도 월경할 때가 아닌데도 하고, 갑자기 시작했다가 갑자기 그치거나,

갑자기 하혈을 하여 그치지 않게 된다.

먼저, 죽으면 안 된다고 말해주어 환자의 마음을 안정시켜야 한다.

그리고 기혈을 크게 보하는 약으로 비위의 기를 끌어올려 기르고,

심화(心火)를 누르는 약을 약간 넣어서 음(陰)을 보하고 양(陽)을 내리면 월경이 저절로 그친다.

三者悲哀太甚, 則胞絡絶, 云云見上[東垣].

셋째는 지나치게 슬퍼하여 포락이 끊어지는 것인데, 앞에서 설명하였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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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枯][혈고]
黃帝曰, 有病胸脇支滿者, 妨於食, 病至則先聞腥臊臭,

出淸液, 先唾血, 四肢淸, 目眩, 時時前後血, 病名爲何, 何以得之.
岐伯曰, 病名血枯, 此得之年少時有所大脫血, 若醉入房, 中氣竭肝傷, 故月事衰少不來也.

治之以烏賊丸[內經].
황제가 "가슴과 옆구리가 그득하니 결려서 먹지를 못하고,

병이 생기면 먼저 비린내와 누린내가 나면서 멀건 침이 나오며,

먼저 피가 섞인 침을 뱉고 손발이 싸늘해지며 눈이 캄캄해지고

대소변에 피가 섞여나오는 것의 병의 이름은 무엇이고,

어떻게 하여서 생기는가?" 하고 물었다.
기백이 "그 병의 이름은 혈고라고 한다.

그것은 어릴 적에 피를 많이 흘렸거나

술을 먹은 뒤 성교를 하여 중기(中氣)가 마르고 간이 상하여서 생기는데,

그래서 월경의 양이 적어지거나 나오지 않는 것이다"라고 대답하였다.

오적환으로 치료한다(내경).
治血枯, 宜烏賊骨丸, 八物湯 方見虛勞[良方].
혈고에는 오적골환, 팔물탕(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을 쓴다(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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