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赤白帶下][적백대하]
脾傳之腎, 病名曰疝瘕, 小腹寃熱而痛出白, 一名曰蠱.
註曰, 出白者, 溲出白液也. 盖白帶白濁之類也[內經].
비병(脾病)이 신(腎)으로 전해져 생긴 병을 산가(疝瘕)라고 하는데,
아랫배에 열이 뭉쳐 아프고 허연 것이 나온다. 고(蠱)라고도 한다.
왕빙의 주에서는 허연 것이 나온다는 것은
오줌에 허연 액체가 섞여나온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대개 허연 대하(帶下)나 백탁(白濁) 같은 것이다(내경).
任脉爲病, 女子帶下瘕聚.
註曰, 任脉自胞上過帶脉, 貫於臍上, 故爲帶下.
帶脉起于季肋章門 穴名 似束帶狀, 今濕熱寃結不散, 故爲病也.
寃者, 結也屈也. 屈滯而病熱不散也.
임맥에 병이 있으면 여자는 대하나 가취(瘕聚)가 생긴다.
어떤 주에서는 "임맥은 포(胞)에서 나와 대맥(帶脈)을 거쳐 배꼽 위를 뚫고 간다.
그래서 대하라 한다"고 하였다.
대맥은 갈비뼈 밑의 장문(章門, 혈자리 이름이다)에서 시작하는데,
마치 허리띠를 묶은 모습[帶]과 같다.
그런데 습열이 뭉쳐 흩어지지 않기 때문에 병이 되는 것이다.
원(寃)은 맺히다[結], 억눌리다[屈]라는 뜻이다.
억눌리고 맺혀서 병이 되면 열이 흩어지지 않는다.
赤者熱入小腸, 白者熱入大腸,
原其本, 皆濕熱結于脉, 故津液涌溢, 是爲赤白帶下.
臍下痛, 陰中綿綿而下也[保命].
뻘건 대하는 열이 소장으로 들어간 것이며, 허연 대하는 열이 대장으로 들어간 것이지만
그 근본 원인은 습열(濕熱)이 맥[임맥과 대맥]에 맺혀 있어서 진액이 흘러넘친 것으로,
이를 적백대하라고 한다.
배꼽 아래가 아프고 음부(陰部)로 대하가 끊임없이 조금씩 흘러나온다(보명).
小腹寃熱結於任脉, 自胞上而過帶脉, 出於大小腸之分, 溲出白液, 淋瀝以下,
故曰帶下. 與赤白濁一般, 但不痛耳[入門].
아랫배에 열이 뭉쳐 임맥에 맺히면 포(胞)에서 올라가 대맥(帶脈)을 지나
대소장의 영역으로 나와 오줌이 뿌옇고 찔끔거리며 나오기 때문에 대하라고 한다.
따라서 대하는 오줌이 붉고 뿌연 것[赤白濁]과 같지만 아프지는 않다(입문).
婦人帶下, 是第一等病, 令人不産育, 宜急治之.
扁鵲過邯鄲, 聞貴婦人, 所以專爲帶下醫也[綱目].
대하를 부인병 중 첫 번째로 꼽은 이유는 대하가 있으면
임신이 되지 않기 때문에 서둘러 치료하여야 한다.
편작은 한단(邯鄲) 땅을 지나다가 부인을 귀하게 여긴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로지 대하만 치료하는 의사가 되었다(강목).
婦人帶下, 脉浮惡寒漏下者, 不治[脈經].
부인 대하에 맥이 부(浮)하고 추위를 타며 대하가 흘러나오는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맥경).
'[內景篇] > [胞]' 카테고리의 다른 글
[吐下療白帶][토하료백대] (0) | 2019.12.09 |
---|---|
[帶下治法][대하치법] (0) | 2019.12.09 |
[崩漏治法][붕루치법] (0) | 2019.12.09 |
[血崩血漏][혈붕혈루] (0) | 2019.12.09 |
[血枯][혈고] (0) | 2019.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