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論水品][논수품.물의 품질]

水者 日常所用 人多忽之 殊不知 天之生

人水穀以養之 水之於人不亦重乎

故人之形體 有厚薄 年壽有長短 由於水土之不同 驗之南北 可見矣(食物).

물은 일상적으로 쓰는 것이라고 하여 사람들이 흔히 홀시하는데 

그것은 물이 하늘에서 생겼다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물과 음식에 의해서 영양된다.

그러니 물이 사람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겠는가.

사람은 살찐 사람도 있고 여윈 사람도 있으며 

오래 사는 사람도 있고 오래 살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차이가 생기는 원인은 흔히 수토(水土)가 같지 않기 때문이다.

그것은 남쪽지방과 북쪽지방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식물].

凡井水 有遠從地脈來者 爲上 有從近處江河中 來者 欠佳

又城市 人家稠密 溝渠汚水 雜入井中成 用須煎滾停頓一時 候下墜

取上面淸水用之 否則氣味俱惡而煎茶 釀酒 作豆腐 三事尤不堪也.

雨後 井水渾濁 墜底矣(食物).

대체로 우물물(井水)은 땅속 깊이 있는 물줄기에서 나오는 것이라야 제일 좋다.

얕은 곳에서 나오는 것은 강물이 스며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그리고 사람이 많이 사는 도시의 우물물은 

개울의 더러운 물이 스며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맛이 쩝절하다.

그러므로 끓여서 한참동안 놓아두어 가라앉혀서 쩝절한 맛이 없어진 다음 

그 윗물을 써야 한다.

이와 같이 하지 않으면 냄새와 맛이 다 좋지 않다.

그러니 차를 달이거나 술을 빚거나 두부를 만드는 데는 더욱 쓸 수 없다.

비가 온 뒤의 흐려진 우물물은 반드시 살구씨나 복숭아씨를 짓찧어 즙을 내서 넣고 

휘저어서 잠깐동안 놓아두었다가 흐려진 것이 가라앉은 다음에 써야 한다[식물].

凡諸飮水 療疾 皆取新汲淸泉 不用停汚濁煖 非直無效 固亦損人宜愼之(本草).

병을 치료하는데 쓰는 물은 다 맑은 샘물(淸泉)을 새로 길어다가 써야 한다.

한 곳에 고여 있어서 더러워지고 흐리며 미지근한 물을 쓰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사람에게 해롭다.

그러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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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手陽明大腸經流注][수양명대장경유주

手陽明之脈 起於大指 次指之端 內側(商陽穴) 

循指上廉(本節前二間穴本節後三間穴) 

出合谷 兩骨之間(合谷穴) 上入兩筋之中(陽谿穴) 

循臂上廉(偏歷穴)入肘外廉(曲池穴)  

上循臑外前廉 上肩出髃骨之前廉(肩髃穴)上出柱骨之會上(天鼎穴)  

下入缺盆絡肺下膈屬大腸其支者 從缺盆上頸 貫頰入下齒 中環出挾口  

交人中(穴名)左之右之左上挾鼻孔(迎香穴自此交入足陽明)

수양명경맥(手陽明經脈)은 집게손가락 끝 안쪽(상양혈)에서 시작하여 

손가락 윗쪽 변두리를 따라(밑마디 앞은 이간혈, 밑마디 뒤는 삼간혈) 올라가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갈라진 뼈 사이(합곡혈)를 지나 위로 두 힘줄 

가운데(양계혈)로 가서 팔뚝 윗쪽(편력혈)을 따라 올라가 팔굽 바깥쪽(곡지혈)으로 간다.

그 다음 위로 올라가 팔죽지 바깥쪽 앞 변두리를 따라 어깨로 올라가서 우골( 骨, 견우혈) 

앞쪽으로 나왔다가 다시 올라가 주골(柱骨)이 모이는 곳(천정혈)으로 나와서 아래로 

내려가 결분에 들어가 폐에 연락하고 가름막을 뚫고 내려가서 대장에 연락되었다.

그 한 가지는 결분에서 목으로 올라가 뺨을 뚫고 아랫니틀로 들어 갔다가 다시 나와 

입술을 돌아 인중혈(人中穴)에서 양쪽 경맥이 교차된다.

즉 왼쪽의 것은 오른쪽으로 가고 오른쪽의 것은 왼쪽으로 가서 각각 콧날개 

옆(영향혈)에서 끝난다(여기서부터 족양명과 연계된다). 

是動則病 齒痛 䪼腫 是主津

시동병(是動病)은 이가 쏘고 광대뼈 부위가 붓는다.

이것은 주로 진액과 관련되는 병이다.

所生病者 目黃 口乾 鼽衄 喉痺 肩前臑痛 大指 次指痛 不用

소생병(所生病)은 눈이 누렇고 입이 마르며 코피가 나고 후비(喉痺)가 생기며 

어깨 앞쪽과 팔죽지가 아프고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아파서 쓰지 못한다.

氣有餘 則當脈所過者熱腫, 虛則寒慄 不復盛者

이 경맥의 기가 실하면 경맥이 지나가는 부위에 열이 나고 부으며 

허하면 춥고 떨리는 것이 멎지 않는다.

人迎大三倍於寸口, 虛者 人迎反小於寸口也(靈樞 經脈 第十)

실할 때에는 인영맥이 촌구맥보다 3배나 크고 허할 때에는 

반대로 인영맥(人迎脈)이 촌구보다 작다[영추].

卯時自少商穴起至 迎香穴止(入門)

이 경맥의 경기는 묘시(5-7시)에 상양혈에서 시작하여 영향혈에 가서 끝난다[입문].   


[手太陰肺經流注][수태음폐경유주.수태음폐경의 순행]

手太陰之脈 起於中焦(中府穴)

下絡大腸 環循胃口 上膈屬肺 從肺系橫出腋下(天府穴)

下循臑內肩下臂上通 名曰臑 行少陰心主之前 下肘中

(臂上臑下接處曰肘卽尺澤穴)

수태음경맥은 중초(중부혈)에서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가 대장과 연계되고 

위의 분문을 따라 가름막을 뚫고 올라가 폐에 연락되고 기관 옆을 따라 올라가 

겨드랑이 밑(천부혈)으로 가서 어깨죽지(어깨 아래에서 팔뚝 위를 통틀어 팔죽지라고 한다)

안쪽으로 내려가서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의 앞으로 내려가 

팔굽(팔뚝 위와 팔죽지 아래와 연결된 곳을 팔굽이라고 한다. 즉 척택혈이다)의 

가운데로 내려간다.

循臂內(臑下掌上名曰臂臂有二骨)

上骨下廉入寸口(經渠穴 太淵穴)上魚 循魚際(魚際穴)

出大指之端(少商穴) 其支者 列缺穴 從腕後直出次指內廉出其端(交入手陽明)

다시 팔뚝(팔죽지 아래와 손바닥 위를 팔뚝이라고 하며 팔뚝에는 2개의 뼈가 있다) 

안쪽뼈의 아래로 가로 내려가 촌구(寸口, 경거혈과 태연혈)를 지나 어복으로 올라가 

어제(어제혈)를 거쳐 엄지손가락 끝(소상혈)으로 나갔다.

그 갈라진(연결혈에서) 가지는 손목 뒤에서 곧추 집게손가락 안쪽으로 나와 

그 끝으로 나갔다(수양명경맥과 연계된다).

是動則病 肺脹滿 膨膨而喘咳 缺盆中痛 甚則交兩手而瞀 此謂臂厥

시동병(是動病)은 폐가 몹시 불어나서 숨이 차고 기침이 나며 

결분(缺盆) 속이 아프고 심하면 두 손을 마주 잡고 정신이 아찔해진다.

이것을 비궐(臂厥)이라고 하는데 주로 폐와 관련된 병이다.

是主肺所生病者 咳嗽 上氣 喘喝煩心 胸滿 臑臂內前廉痛闕 掌中熱氣盛 

有餘則肩背痛 風寒汗出中風小便數而欠 氣虛則肩背痛寒少氣不足以息 

盛者寸口大三倍於人迎 虛者則寸口反小於人迎也(靈樞 經脈 第十)

소생병(所生病)은 기침이 나고 숨이 차서 헐떡거리고 답답하며 

가슴이 그득하고 팔죽지와 팔뚝의 안쪽 앞이 아프고 차며 손바닥이 단다.

이 경맥의 기가 실하면 어깨와 잔등이 아프며 풍한이 침입하여 기가 실하여지면 

땀이 나고 중풍으로 기가 실하여지면 오줌이 잦으며 하품을 한다.

기가 허하면 어깨와 잔등이 아프고 시리며 숨을 제대로 쉴 수 없다.

기가 실할 때에는 촌구맥이 인영맥보다 3배나 크며 허할 때에는 

도리어 촌구맥이 인영맥(人迎脈)보다 작다[영추].

每朝寅時 從中府 起循臂下行 至少商穴止(入門)

이 경맥의 경기는 매일 아침 인시(새벽 3-5시)에 중부혈에서 시작하여 

팔뚝을 따라 내려가 소상혈에 가서 끝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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