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送人] - [鄭知常]

雨歇長堤草色多
우헐장제초색다
비 갠 뒤에 긴 언덕에 풀빛이 짙고

送君南浦動悲歌
송군남포동비가
남포로 임 보내는 슬픈 노래가 흐르네.

大同江水何時盡
대동강수하시진
대동강 물은 언제 마르리.

別淚年年添綠波
별루년년첨록파
해마다 이별의 눈물을 보태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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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時] [陶淵明]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이면 연못에 물이 가득하고

夏雲多奇峯 (하운다기봉)
여름의 구름은 기묘한 봉우리를 만든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에 뜨는 달은 유난이 밝게 빛나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에 있는 소나무는 더욱 푸르게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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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野] [賈島]

治田長山下 [치전장산하]
장산 아래에 밭을 마련하고

引流坦溪曲 [인류탄계곡]
계곡을 평탄하게 하여 물을 댄다.

東山有遺瑩 [동산유유형]
동산에는 남은 분묘가 있고

南野起新築 [남야기신축]
남쪽 들판에 새로 집을 지었다

家世素業儒 [가세소업유]
집안에서는 대대로 유학을 배워

子孫鄙食祿 [자손비식록]
자손들은 식록을 비루하게였다.

披雲朝出耕 [피운조출경]
구름 헤치고 아침 일찍 경작하고

帶月夜歸讀 [대월야귀독]
달뜨고 밤이 되어 돌아와 글 읽는다.

身勣竟忘疲 [신적경망피]
몸에 일이 쌓여도 피곤을 잊고

團團欣在目 [단단흔재목]
단란하게 모여 즐거워함이 있도다.


野芳絢可採 [야방현가채]
들꽃은 현란하여 손에 딸 수 있고

泉美淸可掬 [천미청가국]
샘물은 맛있고 맑아 손으로 펄 수 있도다.

茂樹延晩凉 [무수연만량]
무성한 나무 늦도록 시원하고

早田候秋熟 [조전후추숙]
밭에서는 가을 수확을 점칠 수 있도다.

茶烹楡花紅 [다팽유화홍]
차를 다리는데 느릅나무 꽃은 붉고

酒吸荷杯綠 [주흡하배록]
술을 마시니 마시는 연꽃술잔은 푸르다.

解珮臨淸池 [해패임청지]
요대를 풀고 맑은 못에 다가가서

撫琴看修竹 [무금간수죽]
거문고 어루만지며 늘어진 대나무 바라본다.

此懷誰與同 [차회수여동]
이 회포를 누구와 함께 하리오.

此樂君所獨 [차락군소독]
이 즐거움을 그대만이 홀로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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