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癰疽排膿生肌法][옹저배농생기법]

 

癰疽潰後 氣血大虛 惟恐毒陷 托裏之法 不可一日缺也,

宜用十宣散 托裏散 托裏和中湯 芎歸托裏散 托裏消毒飮 加味十全湯 神效托裏散 聖愈湯,

盖托裏則 氣血壯而脾胃盛 膿穢自排 毒氣自解 死肉自去 新肉自生 瘡口自歛矣(入門).

옹저가 터진 다음 기혈이 몹시 허약해지면 독기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제일 우려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탁리하는 방법을 하루라도 쓰지 않아서는 안된다.

이때에는 십선산, 탁리산(이 2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 탁리화중탕, 궁귀탁리산,

탁리소독음, 가미십전탕, 신효탁리산, 성유탕 등을 쓰는 것이 좋다.

대체로 탁리하면 기혈이 왕성해지고 비위가 든든해져 고름과 진물이 저절로 나오고

독기가 자연히 풀리며 궂은 살이 저절로 없어지고 새살이 살아나면서 헌데가 저절로 아문다[입문].

 

瘡肉不歛 由於肌肉不生 肌肉不生 由於腐肉不去 腐肉不擧 由於脾胃不壯

氣血不旺 必以補托爲主而佐以 行經活血之藥 則新肉自生 使肉自潰.

又何待於點割耶(入門).

헌데가 아물지 않는 원인은 새살이 살아나지 못하기 때문이고

새살이 살아나지 못하는 것은 궂은 살이 없어지지 않기 때문이며

궂은 살이 없어지지 않는 것은 비위가 약하고 기혈이 왕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반드시 보하고 탁리하는 것을 위주로 하되

경맥과 혈을 잘 돌게 하는 약으로 보좌해야 새살이 저절로 살아나오면서 궂은 살이 없어진다.

그러니 썩어나는 약을 넣어 쓰거나 살을 베어낼 필요가 없다[입문].

 

凡膿血出多 陰陽兩虛 十全大補湯 補氣血 進飮食

有回生起死之功 但不分經絡 不載時令 醫者 觸類而長之可也

或腫平痛寬 遂以爲安 慢不知省 無補養調攝之功,

愈後虛證 見因而轉成他病者 多矣(丹溪).

대체로 피고름이 많이 나와서 음양이 다 허해진 데는

십전대보탕(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이 약은 기혈을 보하고 음식맛이 있게 하며

죽을 것같이 되었던 사람도 살아날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렇지만 경락을 가르지 않고 쓰거나 계절에 맞지 않게 쓰지 말고

의사가 참작하여 여러 가지 약을 알맞게 넣어 써야 좋다.

혹 부은 것이 내리고 아픈 것이 덜해졌다고 하여 곧 마음을 놓고 보양하고 조섭하는데

등한히 하면 나은 뒤에 허한 증상이 또 생길 수 있는데 이로 말미암아 다른 병이 생기는 수가 많다[단계].  

 

 

 

[癰疽作穴出膿法][옹저작혈출농법]

 

癰疽 已作膿 而頭不破膿 不得出

宜用替鍼丸 透膿散 麝香散 涌泉膏 射膿丸 打膿散 隔皮膿法

옹저로 이미 곪았으나 꼭대기가 터지지 않아 고름이 나오지 못하는 데는

체침환, 투농산, 사향산, 용천고, 사농환, 타농산과 피부를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고름을 빼내는 방법 등을 쓴다.

 

鍼後閉合脹痛 宜追毒餠.

침으로 짼 다음에도 구멍이 막히고 부으며 아픈 데는 추독병(追毒餠)이 좋다. 

 

破穴入毒水作痛 去水膏.

터진 구멍으로 독이나 물이 들어가서 아픈 데에는 거수고(去水膏)가 좋다. 

 

凡癰疽 膿成未破 於上薄皮剝起者 卽當用破頭代鍼之劑

安其上膿出之後 乃用搜膿化毒之藥 取效 如神矣(精義)

옹저가 다 곪았으나 터지지 않고 얇은 껍질이 일어나는 데는

꼭대기가 뚫어지게 할 수 있는 침 대신에 약을 붙여서 고름이 나온 다음에

고름을 빨아내고 독을 없애는 약을 써야 효과가 더 좋다[정의].

 

[癰疽五發證][옹저오발증]

 

發腦 發鬢 發眉 發頤 發背 是爲五發 至險.

其證 皆令人頭痛 惡心 寒熱 氣急 拘攣 宜五香散 五香湯(直指).

발뇌(發腦), 발빈(發 ), 발미(發眉), 발이(發 ), 발배(發背)를 5발이라고 하는데 대단히 위험하다.

그 증상은 머리가 아프고 메스꺼우며 오한이 나고 열이 나며 숨결이 가쁘고 가드라들며 켕긴다.

이런 때에는 오향산이나 오향탕을 쓰는 것이 좋다[직지].

 

正腦上一處 起爲腦癰 及腦疽 腦鑠 並在大椎骨上 入髮際生,

뒤통수에 생기는 것이 바로 뇌옹(腦癰)이거나 뇌저(腦疽), 뇌삭(腦 )인데

대추골(大椎骨) 위의 털이 난 경계에 생긴다.

 

腦癰 皮起易得破破穴 急破出膿不害,

뇌옹 때에는 피부가 들뜨므로 째기 쉽다. 

그러므로 빨리 째서 고름을 빼내면 해를 입지 않는다. 

 

腦疽 皮厚難得破穴 須急 發內毒 使破穴方 可,

뇌저 때에는 피부가 두꺼워져서 째기 힘들기 때문에

빨리 속에 있는 독을 겉으로 몰리게 해서 자리잡은 다음에 째는 것이 좋다.

 

腦鑠 初起 如橫木 色靑黑 如靴皮大硬 不見膿 難愈.

뇌삭이 처음 생길 때에는 가름대나무[橫木]처럼 뜬뜬하고

빛이 검푸르며 신가죽같이 몹시 굳으면서 고름은 없는데 치료하기 힘들다.

 

左右鬢 生癰疽 是爲鬢發, 亦危篤 左右額角 及太陽穴 生 皆同

양쪽 귀 앞의 털이 난 경계에 생긴 옹저를 빈발이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위중하다.

양쪽 이마 모서리와 태양혈(太陽穴) 부위에 생긴 것도 다 같다.

 

左右眉稜發 爲發眉 亦重,

양쪽 눈썹 밑에 생긴 것을 발미(發眉)라고 하는데 이것 역시 위중하다.

 

鼻下人中 及下頤發 爲發頤 亦曰發髭 亦害人.

코 아래의 인중 부위와 아래턱에 생긴 것을 발이(發 )라고 하는데 일명 발자(發 )라고도 한다.

이것 역시 위험한 것이다.

 

背後五藏兪 分生癰疽 是爲發背 最重(涓子).

잔등의 5장유혈(五藏兪穴) 부위에 생긴 옹저를 발배(發背)라고 하는데 제일 위중하다[연자]. 

 

究其病源, 有風 有氣 有食 有藥毒 有勞損(卽房勞),

風則多痒, 氣則多痛, 食則發寒熱,

藥毒則堅硬, 勞損則瘦弱, 風氣食三種 易療, 宜二香散,

藥毒 勞損二者 難醫(直指).

병의 원인은 풍(風)과 기(氣)이다. 

그리고 음식으로나 약독으로 생기는 것도 있으며 

노손(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여 생긴 것)으로 생긴 것도 있다. 

풍으로 생겼으면 몹시 가렵고 기로 생겼으면 몹시 아프며 음식으로 생겼으면 오한이 나고 열이 난다. 

그리고 약독(藥毒)으로 생겼으면 뜬뜬하고 노손으로 생겼으면 여위고 약해진다. 

풍, 기, 음식 3가지 원인으로 생긴 것은 치료하기 쉬운데 이런 데는 이향산을 쓰는 것이 좋다. 

약독과 노손 이 2가지 원인으로 생긴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직지].

 

外因, 四氣 宜服黃甘散 連翹敗毒散 蒼朮復煎散方見風門,

외인(外因) 4가지 사기가 원인이 되어 생긴 5발(五發)에는 

황감산, 연교패독산, 창출부전산(처방은 풍문에 있다) 등을 쓰는 것이 좋다.

 

內因, 七情 宜遠志酒 獨勝散,

내인(內因) 7정으로 생긴 5발에는 원지술[遠志酒]이나 독승산을 쓰는 것이 좋다. 

 

不內外因 藥毒 房勞 宜國老膏 槐花酒,

내인(內因)도 아니고 외인도 아닌 약독이나 성생활을 지나치게 해서 생긴 5발에는

국로고나 괴화술을 쓰는 것이 좋다.

 

金石藥毒之發 則堅硬如石不痛 宜甘豆湯 方見解毒 蠟礬元,

광물성 약독으로 생긴 것은 돌같이 뜬뜬하기만 하고 아프지는 않다.

이런 데는 감두탕(처방은 해독문에 있다)이나 납반원(蠟礬元) 등을 쓰는 것이 좋다.

 

虛勞瘦弱 榮衛否澁 患處重着 如負如石 不可用 香燥䟽泄之藥

宜腎氣丸 方見虛勞 托裏散 方見上

허로(虛勞)로 여위고 쇠약하여 영위가 잘 돌지 못하기 때문에 아픈 곳이 돌을 졌을 때처럼 무거운 데는 

맛이 향기롭고 성질이 건조하며 발산시키는 작용이 있는 약을 쓰지 말아야 한다. 

이런 데는 신기환(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이나 탁리산(처방은 위에 있다) 등을 쓰는 것이 좋다[단심]. 

 

五發證, 焮腫作痛 煩渴引飮冷 宜黃連消毒散 方見上 當歸羗活湯 淸熱消毒飮 方見上,

藥腫痛 口渴 好飮熱湯 爲腎虛 陽火熾 宜托裏消毒散 方見上 托裏益氣湯 腎氣丸 方見虛勞,

5발증으로 화끈화끈 달고 부으며 아프고, 갈증이 나서 물을 켜는 데는

황련소독산(처방은 위에 있다), 당귀강활탕, 청열소독음(처방은 위에 있다) 등을 쓰는 것이 좋다.

붓고 아프며 갈증이 나면서도 뜨거운 물을 좋아하는 것은

신(腎)이 허(虛)하여 양화(陽火)가 성한 것이므로

탁리소독산(처방은 위에 있다), 탁리익기탕(托裏益氣湯), 신기환(腎氣丸) 등을 쓰는 것이 좋다.

 

若色黯不壞不歛 爲陰精消涸 名腦爍 不治.

빛이 컴컴하고 헤치지도 않고[不潰] 아물지도 않는 것은 음정(陰精)이 줄어든 것인데

이것을 뇌삭(腦 )이라고 한다. 치료하기도 어렵다.

 

發鬢 因怒火 宜柴胡淸肝湯, 鬱怒者 十六味流氣飮 方見下 甚者 仙方活命飮方見上.

발빈이 성을 내서 생긴 화가 원인이 되어 생겼을 때에는 시호청간탕을 쓰는 것이 좋으며

노기가 몰려서 생긴 데는 십육미류기음(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은데

심하면 선방활명음(처방은 위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發頤 最險,毒氣灌注 頭面腫大 可畏牙齒 亦脫疽,內消黃連湯 千金漏蘆湯二方見上.

턱에 생긴 것이 제일 위험하다.

이때에 독기가 머리와 얼굴로 퍼지면 몹시 붓고 위태로운데 이빨까지도 빠진다.

이런 데는 내소황련탕이나 천금누로탕(이 2가지 처방은 위에 있다) 등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通用玄靈散(活心).

현령산도 두루 쓴다[활심].

 

 

 

 

 

 

 

[陰疽起發法][음저기발법]

 

凡背發大瘡 惟發熱則謂之背 若不發熱 皆癤也.

有其陰證 於五藏內發者却, 又沈晦無熱(直指).

잔등에 큰 헌데가 생겨서 열이 나는 것을 등창이라 하고 열이 나지 않는 것을 절(癤)이라고 한다.

음증으로서 5장에 생긴 것은 꺼지고 컴컴하며 열이 없다[직지].

 

疽者 上之皮夭 以堅如牛領之皮(靈樞 癰疽篇 第八十一).

저(疽) 때에는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뜬뜬해지는데 소의 목덜미같이 된다[영추]. 

 

癰疽陰證 頭平向內 沈黙不痛 渾身及患處不悅 宜服當歸酒

以排膿內補散(卽十宣散) 加味不換金正氣散方見下爲佐

兼以米餔猪蹄膂肉爲養 蕎麥麪 能發起 可煮食之,

如更不起發 可用穿山甲頭切片 蘸醋焦炒 生人牙煆各10g

爲末 分兩貼 用辣桂 當歸 麻黃煎, 酒調服. 外取 薑汁和麪 厚塗患處(直指).

음증옹저 때에는 끝이 평평하고 속으로 꺼져 들어가고 컴컴하며

아프지 않고 온몸과 옹저가 생긴 곳에 열이 나지 않는다.

이때에는 당귀술을 마셔서 고름을 빼내는 것이 좋다.

내보산(즉십선산이다), 가미불환금정기산(처방은 아래에 있다)을 보조약으로 하고

멥쌀밥, 돼지의 발굽과 등심의 고기로 영양해야 한다.

그리고 모밀국수가 음저를 겉으로 내솟게 하므로 먹으면 좋다.

이와 같이 하여도 겉으로 내솟지 않으면 천산갑의 대가리를 잘게 썰어 식초[醋]에 축여

눋도록 볶아 10g을 가루내어 2첩으로 만들어 육계, 당귀, 마황을 달인 술에 타 먹는다.

겉은 생강즙에 밀가루를 개서 두껍게 붙인다[직지].

 

陰疽 宜服仙方活命飮 秘方奪命散

仙傳化毒湯三方見上 雞血散 狗寶丸 賽命丹, 外用 四虎散付之

음저(陰疽)에는 선방활명음, 비방탈명산, 선전화독탕(세 처방은 위에 있다),

계혈산, 구보환, 새명단을 쓰는 것이 좋다. 겉에는 사호산을 붙인다.

 

[癰疽內托法][옹저내탁법]

 

癰疽 因積毒在藏府 當先助胃壯氣

使根本堅固 而以行經

活血藥爲佐 參以經絡 時令使毒氣 外發

施治之 早可以內消 此內托之意也(正傳).

옹저는 장부(藏府)에 독기가 몰려서 생긴 것이므로

반드시 먼저 위(胃)를 돕고 기운을 실(實)해지게 하여 근본이 든든해지게 해야 한다.

그 다음에는 경락(經絡)을 통하게 하고 혈(血)을 잘 돌게 하는 약을 좌약[佐]으로 하고

여기에 경락과 절기에 맞는 약을 참작하여 넣어 써서 제 때에 치료해야 한다.

그러면 독기가 겉으로 빠진다.

이렇게 치료를 빨리 하면 속으로 삭는데 이것이 내탁(內托)하는 것이다[정전].

 

一切瘡腫 始覺患起高腫 五七日 忽平陷者 是內功之候

急以內托散 及內補湯藥 補塡藏府令實 最怕透膜 膜穿十無一生矣(劉涓子).

여러 가지 창종(瘡腫)이 생기는 초기에는 도드라져 올라오면서 부었다가 5-7일이 되면

갑자기 꺼져 들어가서 편편해지는 것은 속으로 몰리는 증상이다.

이때에는 빨리 내탁산과 속을 보하는 약을 써서 장부를 보하여 든든해지게 해야 한다.

막(膜)을 뚫고 들어가는 것은 제일 나쁜 것이다.

막이 뚫어지면 열 사람에 한 사람도 살릴 수 없다[유연자].

 

癰疽 初生一二日 便覺 脈沈細而煩悶

邪毒盲暴 恍惚不寧 外證深沈者 當用托裏散 內托散(精義).

옹저가 생긴 지 1-2일에 갑자기 맥이 침세(沈細)해지면서 답답하고 안타까우며

사독이 몹시 성하여 정신이 얼떨떨하고 진정하지 못하며 옹저가 푹 꺼져 들어간 데는

탁리산(처방은 위에 있다)이나 내탁산을 쓴다[정의].

 

癰疽 焮外根 盤不深 形證在表 其脈多浮 非氣盛 則必侵于內 急須內托 宜復煎散方見上,

除濕散鬱 使胃氣和平 榮衛俱行則 邪氣不能內侵也(河間).

옹저 때 화끈화끈 달아 오르며 근이 쟁반만하나 깊이 있지 않고 증상이 표증(表證)이며

맥이 흔히 부(浮)하고 기(氣)가 실(實)하지 않으면 반드시 사기가 속으로 침범한다.

그러므로 이때에는 빨리 내탁법을 써야 하는데 부전산(처방은 위에 있다)을 써서

습을 없애고 몰린 것을 헤쳐버리며 위기(胃氣)를 고르게 하고

영위(榮衛)를 잘 돌게 해야 사기가 속으로 침범하지 못한다[하간].

 

托裏 宜用十宣散 加味十奇散 千金內消散 托裏消毒散 千金托裏散 芎歸托裏散

內托千金散 仙傳化毒湯 托裏黃芪湯 托裏茯苓湯 穿山甲散 秘方奪命散.

탁리하는 데는 십선산, 가미십기산, 천금내소산, 탁리소독산, 천금탁리산, 궁귀탁리산,

내탁천금산, 선전화독탕, 탁리황기탕, 탁리복령탕, 천산갑산, 비방탈명산을 쓴다.

 

癰疽 經久不差 氣血漸衰 膿汁淸稀 瘡口不合 外證不明 並宜托裏

膿未成者 使膿速成 膿已潰者 使新肉早生. 血氣虛者 補之 陰陽不和者 調之.

大抵 托裏之法 使瘡無變壞之證矣(精義).

옹저가 오랫동안 낫지 않고 기혈이 점차 쇠약해지며 멀건 고름이 나오면서

아물지 않고 겉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똑똑하지 않으면 탁리하는 것이 좋다.

이와 같이 하면 채 곪지 않은 것은 빨리 곪게 되고 곪아 터진 것은 새살이 빨리 살아나게 된다.

그리고 기혈(氣血)이 허약하면 보하고 음양이 고르지 못하면 고르게 해야 한다.

옹저 때 탁리하는 방법을 쓰면 헌데가 다른 증으로 변하지도 않고 괴증(壞證)도 생기지 않는다[정의].  

 

'[雜病篇] > [癰疽]'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癰疽五發證][옹저오발증]  (0) 2020.11.28
[陰疽起發法][음저기발법]  (0) 2020.11.28
[治癰疽大法][치옹저대법]  (0) 2020.11.27
[癰疽善惡證][옹저선악증]  (0) 2020.11.27
[癰疽死證][옹저사증]  (0) 2020.11.27

[治癰疽大法][치옹저대법]

 

初覺 散腫內消,

已潰則排膿 盡則去腐 內塞惡肉,

盡則生肌 付痂 此定則也(直指).

옹저가 생긴 초기에는 발산시켜 속으로 삭게 하고 이미 곪았을 때에는

고름을 빼내고 독기를 없어지게 해야 한다.

고름이 다 빠진 다음에는 속에 있는 궂은 살[惡肉]을 없애야 한다.

궂은 살이 다 없어지면 새살이 살아나고 딱지가 앉게 된다.

이것이 옹저치료의 원칙이다[직지].

 

癰之初發 當以 潔古法 爲主

表者散之, 裏者下之, 火以灸之, 藥以敷之

膿未成者 必消膿, 已成者 速潰也.

옹이 생긴 초기에는 반드시 장결고[潔古]의 치료방법을 써야 한다.

즉 표(表)에 있으면 발산시키고 이(裏)에 있으면 설사시키며 뜸을 뜨고 약을 붙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곪지 않은 것을 반드시 살고 곪은 것은 빨리 터진다.

 

疽之初發 當以 涓子法 爲主

補塡藏府令實 勿令下陷之邪蔓延

外以火灸 引邪透出 使有穴歸着而不亂

則可轉死回生 變凶爲吉矣(綱目).

저(疽)가 생긴 초기에는 반드시 유연자[涓子]의 치료법을 주로 써야 한다.

즉 장부를 보해서 약해지지 않게 하여 사기가 퍼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겉에는 뜸을 떠서 사기를 끌어내어 뜸구멍에 머물러 있게 해야 한다.

이와 같이 하면 옹저가 퍼지지 않고 죽게 되었던 것도 살게 할 수 있고

예후가 나쁠 수 있던 것도 좋아지게 할 수 있다[강목].

 

內踈黃連湯 千金漏蘆湯 主陽癰焮腫向外,

內托復煎散 淵然奪命丹 治陰疽毒蘊于中(丹心).

내소황련탕, 천금누로탕은 양증인 옹(癰)으로 달면서 붓고 사기가 겉에 몰린 것을 주로 치료한다.

내탁부전산, 연연탈명단은 음증인 저(疽)로 속에 독기가 몰리는 것을 치료한다[단심].

 

瘡瘍者 火之屬 須分內外

若脈沈實 當先踈其內 以絶其源,

若脈浮大 當先托裏 恐邪氣入內 有內外之中者 邪氣至甚 遏絶經絡

故發癰腫. 治法大要 須明 托裏 疏通 行榮衛 三法(易老).

창양(瘡瘍)은 화(火)에 속한다. 그러나 반드시 속과 겉을 갈라 보아야 한다.

만일 맥이 침실(沈實)하면 먼저 속을 잘 통하게 하여 병의 근원을 없애버려야 한다.

만일 맥이 부대(浮大)하면 반드시 먼저 탁리(托裏)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사기(邪氣)가 속으로 들어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옹저가 속과 겉의 가운데 생기는 것은 사기가 몹시 성해서 경락이 막혀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이때의 치료법은 반드시 탁리하는 것, 잘 통하게 하는 것, 영위(榮衛)를 잘 돌게 하는 것 등

이 3가지 방법을 써야 한다[역로].

 

癰疽初發 氣實者 急服五香連翹湯 千金漏蘆湯.

年少壯實者 可服 五利大黃湯 化毒丹 取通利一二行,

若膿成敗潰 宜服五香湯 托裏散(精義).

옹저의 초기에 기(氣)가 실(實)하면 빨리 오향연교탕, 천금누로탕을 먹어야 하는데

젊고 건장한 사람은 오리대황탕, 화독단을 써서 1∼2번 설사시켜야 한다.

만일 곪아터졌으면 오향탕, 탁리산을 쓰는 것이 좋다[정의].

 

外證 宜表散 宜黃連消毒散 內托羌活湯.

內證 宜踈導 宜內踈黃連湯 仙方活命飮,

輕者 淸熱消毒飮,

若發表攻裏兼行 宜防風通聖散方見風門 五香連翹湯(入門).

외증(外證) 때에는 겉으로 발산시켜야 하는데 황련소독산, 내탁강활탕이 좋다.

내증(內證) 때에는 잘 통하게 해야 하는데 내소황련탕, 선방활명음이 좋다.

경한데는 청열소독음을 쓴다.

만일 겉으로 헤쳐지게 하고 속으로 통하게 하는 것을 동시에 하려면

방풍통성산(처방은 풍문에 있다), 오향연교탕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血得溫則流行, 氣得溫則和暢 服餌貼付 藥用和平(直指).

혈(血)은 더운 것을 만나면 돌고 기(氣)는 더운 것을 만나면 잘 퍼진다.

그러므로 먹거나 붙이는 약도 성질이 따뜻하고 평순한 것을 써야 한다[직지].

 

大凡 癰疽 惟藉有熱則發

熱則氣血行, 冷則氣血滯, 遇有熱者 切不可退熱,

但用溫藥以微凉少濟之(直指).

대체로 옹저는 열이 있으면 생긴다.

그러나 덥게 하면 기혈(氣血)이 잘 돌고 차게 하면 기혈이 막히므로

옹저 때 열이 있다고 해도 함부로 열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이때에는 성질이 따뜻한 약을 약간 서늘하게 하여 조금씩 써야 한다[직지].

 

 

 

'[雜病篇] > [癰疽]' 카테고리의 다른 글

[陰疽起發法][음저기발법]  (0) 2020.11.28
[癰疽內托法][옹저내탁법]  (0) 2020.11.28
[癰疽善惡證][옹저선악증]  (0) 2020.11.27
[癰疽死證][옹저사증]  (0) 2020.11.27
[癰疽發暈][옹저발훈]  (0) 2020.11.27

[癰疽善惡證][옹저선악증]

 

癰疽破潰後 善證 有五,

① 動息自寧 飮食知味 一善也,

② 便尿調均 二善也,

③ 神彩精明 語聲淸朗 三善也,

④ 膿淸腫消 色鮮不臭 四善也,

⑤ 體氣和平 五善也

옹저가 터진 뒤 좋은 증상은 5가지가 있고

몸을 움직이거나 숨을 쉬는데 편안하고 음식맛이 있는 것이 첫째로 좋은 것이다.

대소변이 고른 것이 둘째로 좋은 것이다.

눈에 정기(精氣)가 있고 말소리가 명랑한 것이 셋째로 좋은 것이다.

고름[膿]이 맑고 부은 것이 내리고 살빛이 선명하며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넷째로 좋은 것이다.

몸의 원기가 없어지지 않는 것이 다섯째로 좋은 것이다.

 

惡證 有九.

① 眼白睛黑 而目緊小 一惡也,

② 不能飮食 納藥而嘔 食不知味 二惡也,

③ 腹痛渴甚 三惡也,

④ 肩背不便 四肢沈重 四惡也,

⑤ 聲嘶色脫 唇鼻靑黑 面目四肢浮腫 五惡也,

⑥ 煩躁時嗽 泄利無度 小便如淋 六惡也,

⑦ 膿血大泄 焮痛尤甚 膿色敗臭氣 不可近 七惡也,

⑧ 喘粗短氣 恍惚嗜臥 八惡也,

⑨ 未潰先黑陷下 面靑唇黑 便汚者 九惡也.

五善 見三則吉, 九逆 見六則危(精要).

나쁜 증상은 9가지가 있다. 

눈 흰자위가 거멓게 되고 눈이 졸아들어 작아지는 것이 첫째로 나쁜 것이다.

음식을 먹지 못하며 약을 먹으면 구역이 나고 음식맛을 알지 못하는 것이 둘째로 나쁜 것이다.

배가 아프고 갈증이 심한 것이 셋째로 나쁜 것이다.

어깨와 잔등을 잘 놀릴 수 없으며 팔다리가 무거운 것이 넷째로 나쁜 것이다.

목이 쉬고 얼굴빛이 생기가 없으며 입술과 코가 검푸르며

얼굴과 팔다리가 붓는 것이 다섯째로 나쁜 것이다.

번조증(煩躁證)이 나고 때로 기침이 나며 설사가 수없이 나고

임병(淋病) 때 같이 오줌이 나오는 것이 여섯째로 나쁜 것이다.

피고름이 많이 나왔으나 후끈후끈 달면서 아픈 것이 더 심해지고

고름빛이 나쁘며 냄새가 나서 가까이 갈 수 없는 것이 일곱째로 나쁜 것이다.

숨이 차서 헐떡거리고 정신이 얼떨떨하며 잠만 자려고 하는 것이 여덟째로 나쁜 것이다.

곪아터지기 전에 먼저 거멓게 꺼져 들어가고 얼굴이 퍼렇게 되며

입술이 거멓게 되고 대변이 궂은 것이 아홉째로 나쁜 것이다.

5가지 좋은 증상 가운데서 3가지가 나타나면 좋다.

9가지 나쁜 증상 가운데서 6가지가 나타나면 위험하다[정요].

 

眼白睛黑 眼小 是一逆也,

納藥而嘔 是二逆也,

腹痛 渴甚 是三逆也,

肩項中不便 是四逆也,

聲嘶色脫 是五逆也.

無此五者 爲順(靈樞 玉版 第六十).

눈 흰자위가 거멓게 되고 눈이 작아지는 것이 첫째 역증(逆證)이고

약을 먹으면 구역이 나는 것이 둘째 역증이며

배가 아프고 갈증이 심한 것이 셋째 역증이고

어깨와 목을 잘 움직일 수 없는 것이 넷째 역증이며

목이 쉬고 얼굴빛이 생기가 없는 것이 다섯째 역증이다.

이 5가지가 없으면 순증(順證)이다[영추].

 

更有氣噫 痞塞 咳嗽 身冷 自汗

無時目瞪 耳聾 恍惚 驚悸 言語顚倒 皆是惡證(精要).

또한 트림이 나고 가슴이 트직하여 막힌 것 같고

기침이 나며 몸이 차고 때없이 저절로 땀이 나며

눈을 치뜨고 귀에 메며 정신이 얼떨떨하고

놀란 것 같이 가슴이 두근거리며 허튼 소리를 하는 것도 있는데

이것들은 다 나쁜 증상이다[정요].

'[雜病篇] > [癰疽]'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癰疽內托法][옹저내탁법]  (0) 2020.11.28
[治癰疽大法][치옹저대법]  (0) 2020.11.27
[癰疽死證][옹저사증]  (0) 2020.11.27
[癰疽發暈][옹저발훈]  (0) 2020.11.27
[癰疽 難治·不治證][옹저 난치불치증]  (0) 2020.11.27

[癰疽死證][옹저사증]

 

癰發於嗌 名曰猛疽 不治,

化爲膿 膿不瀉 塞咽 半日死.

목구멍에 옹이 생긴 것을 맹저(猛疽)라고 하는데 치료하지 못한다.

곪았을 때 고름을 빼내지 않으면 목구멍이 막혀서 한나절 만에 죽을 수 있다.

 

發於頸名夭疽 其癰大而赤黑

不急治則熱氣下入淵腋前 傷任脈內熏肝肺 十餘日而死.

목에 생긴 옹을 요저(夭疽)라고 하는데 크고 검붉다.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열기가 아래로 내려가 연액(淵腋) 앞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임맥(任脈)이 상하고 속으로 간(肝)과 폐(肺)를 훈중(熏蒸)하게 되므로 10여 일 내에 죽을 수 있다.

 

陽氣大發 消腦溜項 名曰腦爍 痛如鍼刺 煩心者死 不可治.

양기(陽氣)가 몹시 심하여 뇌수가 녹아 목에 몰린 것을 뇌삭(腦삭)이라고 하는데

이때에 침으로 찌르는 것같이 아프고 가슴이 답답한 것은 치료하지 못하고 죽을 수 있다.

 

發於胸 名曰井疽 狀如大豆 三四日起 不早治 下入腹 不治 七日死.

가슴에 생긴 옹을 정저(井疽)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콩알만하다가 3∼4일 내에 커진다.

이것을 일찍 치료하지 않으면 배로 내려 퍼지므로 치료하지 못하고 7일 만에 죽을 수 있다.

 

發於膺 名曰甘疽 色靑 狀如穀實瓜蔞 常苦寒熱 不急治十歲死 死後出膿.

젖가슴에 생긴 옹을 감저(甘疽)라고 하는데 빛이 퍼렇고

생김새가 낟알이나 하늘타리씨 같고 늘 추웠다 열이 났다 한다.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10년 만에 죽을 수 있는데 죽은 다음에는 고름이 나온다.

 

發於尻 名曰銳疽 其狀赤堅大 急治之 不治三十日死.

꽁무니에 생긴 옹을 예저(銳疽)라고 하는데 그 생김새가 빨갛고 뜬뜬하며 크다.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30일 만에 죽을 수 있다.

 

發於足上下 名曰四淫 其狀大癰 不急治之百日死.

발 잔등과 바닥에 생긴 옹을 사음(四淫)이라고 하는데 몹시 붓는다.

바로 치료하지 않으면 1백일 만에 죽을 수 있다.

 

發於足傍 名曰厲疽 其狀不大初 從小指發 急治之 去其黑者 黑不消 輒益不治 百日死.

발의 옆에 생긴 옹을 여저( 疽)라고 하는데 생김새가 크지 않다.

이것이 처음에는 새끼발가락에서부터 생기는데 이때에 바로 치료하여 거멓게 된 것을 없애야 한다.

거멓게 된 것이 없어지지 않으면 곧 심해지면서 치료하지 못하고 1백일 만에 죽을 수 있다.

 

發於足指 名曰脫疽 其狀赤黑者 死不治,

不赤黑者 不死治之 不衰急斬之 否則死.

발가락에 생긴 옹을 탈저(脫疽)라고 하는데 생김새가 빨가면서 거먼 것은

치료하지 못하고 죽을 수 있으며 빨갛기만 하고 거멓지 않은 것은 죽지 않는다.

그러나 치료하여도 낫지 않으면 빨리 잘라버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

 

諸癰疽之發 於節而相應者 不可治也.

發於陽者 百日死, 發於陰者 三十日死,

陽爲諸節之背, 陰爲諸節之膕

郄間應者 內發 透外也(靈樞 (癰疽 第八十一)).

뼈마디에 여러 가지 옹저가 생겨서 서로 응하는 것은 치료하기 어렵다.

양(陽)의 부위에 생기면 1백일 만에 죽을 수 있고 음(陰)의 부위에 생기면 30일 만에 죽을 수 있다.

양의 부위란 모든 뼈마디의 뒤쪽을 말하고 음의 부위란 모든 오금을 말한다.

응(應)한다는 것은 안쪽에 생긴 것이 바깥쪽에 생긴 것과 통한다는 것이다[영추].

 

'[雜病篇] > [癰疽]' 카테고리의 다른 글

[治癰疽大法][치옹저대법]  (0) 2020.11.27
[癰疽善惡證][옹저선악증]  (0) 2020.11.27
[癰疽發暈][옹저발훈]  (0) 2020.11.27
[癰疽 難治·不治證][옹저 난치불치증]  (0) 2020.11.27
[癰疽脈][옹저맥]  (0) 2020.11.27

[癰疽發暈][옹저발훈]

 

俗以腫痕 所至爲暈 非眞暈也

暈生於瘡口之傍 狀如紅暈

二暈三暈尙可四暈 五暈者死(入門).

민간에서 헌데 자리에 흠집이 생기는 것을 무리[暈]라고 하는데 무리란 그런 것이 아니다.

무리란 헌데 주위에 빨간 해무리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무리가 2∼3개 생기는 것은 괜찮지만 4∼5개가 생기면 죽을 수 있다[입문].

 

眞暈 生於瘡口之傍 如紅筋之狀 纔見暈則 非美證矣.

一暈 二暈 以至三暈 尙可措手,

若四暈 五暈 是藏府 蘊受銳毒 斷斷難醫(直指).

진흔[眞暈]이란 헌데 구멍 곁에 붉은 힘줄 같은 테두리가 생기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이 나타나는 것은 그리 좋은 증상이 아니다.

1∼3개의 무리가 생겼을 때에는 손을 써볼 수 있다.

4∼5개의 무리가 생기는 것은 장부(藏府)가 심한 독을 받은 것인데 이것은 정말 치료하기 어렵다[직지].

 

'[雜病篇] > [癰疽]'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癰疽善惡證][옹저선악증]  (0) 2020.11.27
[癰疽死證][옹저사증]  (0) 2020.11.27
[癰疽 難治·不治證][옹저 난치불치증]  (0) 2020.11.27
[癰疽脈][옹저맥]  (0) 2020.11.27
[癰疽當分經絡][옹저당분경락]  (0) 2020.11.27

[癰疽 難治·不治證][옹저 난치불치증]

 

凡 癰疽初發 腫硬而故者 毒氣却淺 其證屬陽 雖急而易治,

若初發如粟粒 如豆許與肉俱平

或作赤色 時覺痒痛 愼勿爪破 此乃爲疽 其證屬陰 毒氣內蓄 勢雖緩而難治(仲景).

모든 옹저가 생기는 초기에 뜬뜬하게 부어서 불룩해지는 것은

독기가 오히려 옅은 곳에 있으므로 양증(陽證)에 속한다.

그러므로 병이 비록 급하다고 하여도 치료하기 쉽다.

처음에는 좁쌀알이나 콩알만하면서 편편한 것이 본래 살과 같고

혹 벌겋게 되면서 때로 가렵고 아플 때에는 손톱으로 긁어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저(疽)이므로 음증(陰證)에 속하는데 독기가 속에 몰려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비록 증상이 완만하다고 하여도 치료하기 어렵다[중경].

 

始發便熱腫大作痛 此爲外發 雖大如盆 百治百活,

自始發不熱不痛 低陷而壞爛 此爲內發 難治必死(精要).

처음 생길 때 곧 열이 나고 부어 오르면서 아픈 것은

겉으로 몰리는 것이므로 비록 크기가 쟁반만하다고 하여도 다 치료된다.

처음 생길 때 열도 나지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우묵하게 꺼져 들어가면서 헤어지는 것은

속으로 몰리는 것이므로 치료하지 못하고 죽을 수 있다[정요].

 

癰者 壅也 爲陽屬六府 易治.

疽者 沮也 爲陰屬五藏 難治(入門).

옹(癰)은 막혀서 생긴 것으로 양증(陽證)이고 6부(六府)에 속하는데 잘 치료된다.

저(疽)는 걸려서 생긴 것으로 음증(陰證)이며 5장(五藏)에 속하는데 치료하기 어렵다[입문].

 

難治 有六證

① 兩瞼紅似胚染 心病深

② 得之久全 不腫痛 乃藏府受病深

③ 病處硬 如牛領皮 又如石榴狀 用藥不軟者 病深

④ 病人無時喜笑 乃神氣奪病深

⑤ 瘡口小內濶常出靑白膿汁不痛者 內壞病深

⑥ 貼膏藥後 出鮮血 黑血間雜血病深(得效).

치료하기 어려운 것은 6가지이다.

1. 양쪽 볼이 연지를 바른 것처럼 빨간 것은 심병(心病)이 심한 것이다.

2. 옹저가 생긴 지 오래되었으나 전혀 붓지도 아프지도 않는 것은 장부(藏府)에 병이 깊이 든 것이다.

3. 병든 곳이 소 목덜미 가죽같이 되거나

   또는 석류껍질같이 되면서 약을 써도 말랑말랑해지지 않는 것은 병이 깊이 든 것이다.

4. 환자가 늘 웃기를 좋아하는 것은 신기(神氣)가 허탈된 것이므로 병이 깊이 든 것이다.

5. 헌데 구멍은 작으나 속이 넓고 늘 푸르스름하며 허연 고름이 나오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속이 썩는 것이므로 병이 깊이 든 것이다.

6. 고약을 붙이면 선지피와 거므스름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병이 깊이 든 것이다[득효].

 

癰疽 有實熱者 易治,

虛寒有邪熱者 難治(醫鑒).

옹저 때 실열(實熱)이 있으면 치료하기 쉽고

허한(虛寒)하면서 사열(邪熱)이 있으면 치료하기 어렵다[의감].

'[雜病篇] > [癰疽]' 카테고리의 다른 글

[癰疽死證][옹저사증]  (0) 2020.11.27
[癰疽發暈][옹저발훈]  (0) 2020.11.27
[癰疽脈][옹저맥]  (0) 2020.11.27
[癰疽當分經絡][옹저당분경락]  (0) 2020.11.27
[癰疽當分內外][옹저부분내외]  (0) 2020.11.2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