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癰疽 難治·不治證][옹저 난치불치증]

 

凡 癰疽初發 腫硬而故者 毒氣却淺 其證屬陽 雖急而易治,

若初發如粟粒 如豆許與肉俱平

或作赤色 時覺痒痛 愼勿爪破 此乃爲疽 其證屬陰 毒氣內蓄 勢雖緩而難治(仲景).

모든 옹저가 생기는 초기에 뜬뜬하게 부어서 불룩해지는 것은

독기가 오히려 옅은 곳에 있으므로 양증(陽證)에 속한다.

그러므로 병이 비록 급하다고 하여도 치료하기 쉽다.

처음에는 좁쌀알이나 콩알만하면서 편편한 것이 본래 살과 같고

혹 벌겋게 되면서 때로 가렵고 아플 때에는 손톱으로 긁어 터뜨리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저(疽)이므로 음증(陰證)에 속하는데 독기가 속에 몰려서 생긴 것이기 때문에

비록 증상이 완만하다고 하여도 치료하기 어렵다[중경].

 

始發便熱腫大作痛 此爲外發 雖大如盆 百治百活,

自始發不熱不痛 低陷而壞爛 此爲內發 難治必死(精要).

처음 생길 때 곧 열이 나고 부어 오르면서 아픈 것은

겉으로 몰리는 것이므로 비록 크기가 쟁반만하다고 하여도 다 치료된다.

처음 생길 때 열도 나지 않고 아프지도 않으며 우묵하게 꺼져 들어가면서 헤어지는 것은

속으로 몰리는 것이므로 치료하지 못하고 죽을 수 있다[정요].

 

癰者 壅也 爲陽屬六府 易治.

疽者 沮也 爲陰屬五藏 難治(入門).

옹(癰)은 막혀서 생긴 것으로 양증(陽證)이고 6부(六府)에 속하는데 잘 치료된다.

저(疽)는 걸려서 생긴 것으로 음증(陰證)이며 5장(五藏)에 속하는데 치료하기 어렵다[입문].

 

難治 有六證

① 兩瞼紅似胚染 心病深

② 得之久全 不腫痛 乃藏府受病深

③ 病處硬 如牛領皮 又如石榴狀 用藥不軟者 病深

④ 病人無時喜笑 乃神氣奪病深

⑤ 瘡口小內濶常出靑白膿汁不痛者 內壞病深

⑥ 貼膏藥後 出鮮血 黑血間雜血病深(得效).

치료하기 어려운 것은 6가지이다.

1. 양쪽 볼이 연지를 바른 것처럼 빨간 것은 심병(心病)이 심한 것이다.

2. 옹저가 생긴 지 오래되었으나 전혀 붓지도 아프지도 않는 것은 장부(藏府)에 병이 깊이 든 것이다.

3. 병든 곳이 소 목덜미 가죽같이 되거나

   또는 석류껍질같이 되면서 약을 써도 말랑말랑해지지 않는 것은 병이 깊이 든 것이다.

4. 환자가 늘 웃기를 좋아하는 것은 신기(神氣)가 허탈된 것이므로 병이 깊이 든 것이다.

5. 헌데 구멍은 작으나 속이 넓고 늘 푸르스름하며 허연 고름이 나오면서 아프지 않은 것은

   속이 썩는 것이므로 병이 깊이 든 것이다.

6. 고약을 붙이면 선지피와 거므스름한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은 병이 깊이 든 것이다[득효].

 

癰疽 有實熱者 易治,

虛寒有邪熱者 難治(醫鑒).

옹저 때 실열(實熱)이 있으면 치료하기 쉽고

허한(虛寒)하면서 사열(邪熱)이 있으면 치료하기 어렵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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