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鱉瘕][별가]

 

人食鱉肉 不消成瘕 伏在心下 揣見頭足 時時轉動作痛 白馬尿飮之 卽消.

昔有人 與奴俱得此病 奴先死 剖其腹 得鱉置庭中

有乘白馬客來 看其馬 放尿鱉上 卽便消化 其主知其奇效,

取飮之卽愈.

자라고기를 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아 가병( 病)이 생겼는데 그것이 명치 밑에 있었다.

그리고 만지면 대가리와 발 같은 것이 때때로 움직이기 때문에 아팠다.

이런 때에는 백마뇨(白馬尿)를 마시면 곧 낫는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자기 종[奴]과 함께 이런 병에 걸렸는데 종이 먼저 죽었다.

그리하여 그의 배를 갈라보니 자라가 있었다.

그것을 마당 한가운데 두었는데 손님이 타고온 흰말이 그 자라 위에 오줌을 누었다.

그러자 그 자라가 녹아서 없어졌다.

주인이 그 신기한 효과를 알고 마뇨(馬尿)를 받아 먹었는데 곧 나았다.

 

白雌雞一隻 勿與食 令飢過一宿 明日 以猪脂煎飯 喂之 取其屎 熬乾 爲末

白湯 調下4g 日三服 須消盡乃止 好了 殺雞食之(種杏).

흰암탉 1마리를 모이를 주지 말고 굶겨서 하룻밤 두었다가

다음날 돼지기름(저지)에 밥을 볶아서 먹인 다음 계시[屎]를 받아 닦아 말려 가루내서

한번에 4g씩 끓인 물에 타서 하루 3번 먹는데 적이 다 삭아 없어지면 그만두어야 한다.

병이 나은 다음에는 그 닭을 잡아 먹는다[종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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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蛇瘕][사가]

 

華佗 行道 見車載一人 病噎塞食不下 呻吟,

佗曰 餠店家 蒜虀大酢三升飮之 當自痊 如言服之 果吐大蛇一枚而愈(本草).

화타(華 )가 길을 가다가 수레에 실린 한 환자가 목이 메어 음식이 내려가지 않아서

신음하는 것을 보고 그에게 떡 파는 집에 가서 마늘양념한 초장 7홉 반을 먹으면

저절로 나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리하여 그의 말대로 먹었는데 과연 큰 뱀 같은 것을 1개 토하고 나았다[본초].

 

一人 常飢呑食 則下至胸 便卽吐出 醫作 噎膈 治不效,

任度曰 此因食蛇肉 不消而治 斯病 但揣心腹上 有蛇形也 視之果然,

遂用硝黃合而服之 微利卽愈(入門).

어떤 사람이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먹으면

그것이 언제든지 가슴까지 내려갔다가 곧 도로 올라오곤 하여 토하였다.

그리하여 의사가 열격( 膈)으로 보고 치료하였으나 효과가 없었다.

그런데 임도(任度)가 이것은 뱀고기를 먹은 것이 소화가 되지 않아서 생긴 병이므로

배를 만져보면 뱀 같이 생긴 것이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만져보더니 과연 그렇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망초와 대황을 섞어서 먹었는데 약간 설사하고 곧 나았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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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蛟龍瘕][교룡가]

 

春秋二時 龍帶精 入芹菜中 人遇食之 得病

發則似癎 面色靑黃 腹滿痛 不可忍

名爲蛟龍病

取飴糖二三升 日兩度服 吐出如?蝪 三五枚卽差.

봄과 가을 두 철에 용의 정(精)이 묻은 미나리를 먹으면 병이 생기는데

이 병이 발작하면 간질 때 같이 얼굴빛이 퍼러면서 누렇게 되고

배가 그득해지며 참을 수 없이 아프다.

이것을 교룡병(蛟龍病)이라고 한다.

이런 때에는 엿 2-3되를 2번에 나누어 하루에 다 먹으면

도마뱀 같은 것을 3-5개 토하고 곧 낫는다.

 

蛟龍子 生在芹菜中 食之入腹 變成龍子

用餳糖 粳米 杏仁 乳餠煮粥食之 三升 日服 吐出蛟龍子 有兩頭 可驗(仲景).

살아있는 교룡알이 묻은 미나리를 먹어서 그것이 뱃속에 들어가면 교룡병이 생긴다.

이런 때에는 엿과 멥쌀과 살구씨 유병을 섞어서 죽 3되를 쑤어 3번에 나누어

하루에 다 먹으면 교룡알을 토하는데

그것은 대가리 같은 것이 2개 있는가를 보아서 알 수 있다[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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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雞瘕][계가]

褚澄 爲吳郡太守 李道念 到郡 澄見謂曰 汝有重病,

答曰 舊有冷病 今五年矣,

澄 爲診曰 汝病非冷非熱 當是食白瀹雞子 過多所致,

令取蒜一升煮 服之 乃吐一物 如升大 有涎裹之 開看則 是鷄雛翅羽爪距 悉具能行走,

澄曰 此未盡 令更服藥 又吐向者 十三頭而安(醫說).

저징이 오군태수(吳郡太守)로 있을 때 이도렴(李道念)이 그곳에 갔는데

저징이 그를 보고 너에게는 중병(重病)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그가 이전부터 냉병(冷病)이 있는데 5년이 되었다고 하였다.

저징이 진찰하고 나서 “너의 병은 냉증도 아니고 열증도 아니다.

겉만 허옇게 되게 삶은 달걀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하면서

마늘 1되를 끓여서 먹였다.

그러자 크기가 되박만한 것을 토했는데 느침[涎]에 싸여있었다.

그리하여 그것을 헤치고 보니 병아리였는데 날개와 발이 다 생겨서 걷기까지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저징이 아직 다 나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다시 약을 먹였다.

그러자 먼저와 같은 것을 13개나 토하고 편안해하였다[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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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髮瘕][발가]

 

一人有飮油5升以來 方是快意 常喫卽安 不飮則病 此是髮入胃 化爲虫,

雄黃半兩爲末 水調服

虫自出 投沸油 棄之江中 病卽愈(得效).

어떤 사람이 기름 1되 2홉 반을 마신 다음부터 기분이 좋아져서 늘 기름을 먹었는데

기름을 먹으면 편안하고 먹지 못하면 병이 나곤 하였다.

이것은 머리털이 위 속에 들어가서 벌레로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석웅황 20g을 가루내어 물에 타 먹었는데 벌레가 저절로 나왔다.

그것을 끓는 기름속에 넣어서 강물에 버렸는데 병이 나았다[득효].

 

一道人 心腹煩滿 彌二歲

甄立言 診曰 腹有虫 誤食髮而然 令餌雄黃一劑,

少頃 吐一蛇無目 燒之有髮 氣乃愈(入門).

어떤 사람이 명치 밑이 답답하고 그득한[煩滿彌]지가 2년이 되었는데

진립언(診立言)이 진찰하고 나서 배에 고독(蠱毒)이 있다고 하면서

머리털을 잘못하여 먹은 것이 그렇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석웅황 1제를 먹였다.

그러자 조금 있다가 토하면서 뱀 같은 것이 1마리 나왔는데 눈 알은 없었다.

그것을 불에 태우니 머리털이 타는 냄새가 났다.

그 다음 병이 나았다[입문].

 

一人 患腰痛 牽心 每發輒氣欲絶 衆以爲肉癥,

徐文佰 視之 曰此髮瘕也.

以油投之 卽吐物 如髮 稍引之長三尺 頭已成 蛇能動

掛門上滴盡 惟一髮而已(入門).

어떤 사람이 허리가 아프면서 가슴까지 켕겼는데[牽心]

이것이 발작하면 숨이 끊어질 것같이 되었다. 여러 사람들이 육징(肉 )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서문백(徐文伯)은 발가(髮 )라고 하면서 기름을 먹였는데 머리털 같은 것을 토했다.

그것을 약간 당겨보니 길이가 3자나 되고 대가리는 뱀처럼 생겼는데 꿈틀거렸다.

그것을 문 위에 걸어놓으니 물이 뚝뚝 떨어졌는데 물이 다 떨어지니 한오리의 머리털이었다[입문].

 

一婦人 病胸膈不利 口流涎沫

自言 咽下胃中 常有雷聲 心膈微痛 時復發昏,

鍼灸藥餌 三載不愈.

戴人 用痰藥一涌而出 雪白虫一條 長五六寸 有口鼻牙齒 走於涎中

病者 惡而斷之 中有白髮一莖 此髮瘕也(子和).

어떤 부인이 가슴이 편안치 않으면서 군침이 나왔는데

그가 말하기를 목구멍 아래와 위(胃) 속에서 늘 우렛소리 같은 소리가 나고

가슴이 약간 아프며 때로 정신이 아찔해진다고 하면서 3년 동안이나

침도 맞고 뜸도 뜨고 약도 먹었는데 낫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대인(戴人)이 보고나서 담에 쓰는 약을 먹여 한번 토하게 하였다.

그러자 눈 같이 희고 길이가 5-6치 정도 되는 벌레 1마리가 나왔다.

그런데 입, 코, 이빨이 다 있고 침 속에서 움직였다.

환자가 그것을 밉살스럽게 여겨 잘라보니 그 속에 흰머리털 한오리가 들어있었다.

이것이 바로 발가(髮 )이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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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癥][주징]

 

一人 病心痛 此人好酒 初飮二三盃 必奔走三五十次

其酒稍散 方復飮至前量 至明朝 嘔靑黃水數口 夜變魚腥臭 六七日始安.

戴人(張子和也)以藥吐之 乃吐虫一條

靑黃色 長六七寸 口目鼻俱全 狀如蛇 醃乾以視 人乃酒癥也(綱目)

어떤 사람이 가슴앓이[心痛]가 있으나 술을 좋아하였다.

그는 처음에 술을 2-3잔 마시고는 반드시 30-50번 달아다니다가[奔走]

술기운이 좀 퍼지면 또 먼저 양만큼 마시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는 퍼러면서 누런 물을 몇번 토했는데 밤 사이에 변해서 고기비린내가 났다.

이것은 6-7일이 지나서야 없어졌다.

이때에 대인(戴人, 張子和)이 약으로 토하게 하니 벌레 한마리가 나왔는데

빛이 퍼러면서 누렇고 길이가 6-7치 되며 입과 눈과 코 같은 것이 다 있어서 그 모양이 뱀 같았다.

이것을 소금에 절여 말려서 사람들에게 보이니 주징이라고 하였다[강목].

 

一男 自幼喜飮酒 日飮一二斗 無酒叫號不絶 全不進食 日就瘦弱 家中設策,

令人 用手巾縛住手足 却取生酒一壜於口邊 打開其酒氣 衝入口中 病者 必欲就飮 堅不與之,

須臾 口中忽吐物一塊 直下壜中 以物盖覆 猛火燒滾 約乾一半 却開取之其物

如猪肝狀 約三兩重 周回有小孔如鍼 眼不可數計 棄之於江 自後雖滴酒 不能飮矣(得效).

한 남자가 어릴 때부터 술먹기를 좋아 하였는데 하루 2되 반-5되씩 먹었다.

그는 술만 없으면 계속 소리를 지르면서 전혀 음식을 먹지 않아 날로 여위었다.

그리하여 그 집안에서 한 가지 대책을 생각하였는데 그것은 다음과 같았다.

사람을 시켜 그 사람의 손발을 수건으로 단단히 동여매도록 한 다음

술 한병을 그의 입가까이에 대고 마개를 열어놓아 술기운이 찌르듯이 입으로 들어가게 하였다.

그러자 그는 그 술을 마시겠다고 애를 썼다.

그러나 끝끝내 주지 않았다.

그런데 조금 있다가 갑자기 무슨 덩어리를 토했는데

그것이 곧 바로 술단지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하여 즉시 병마개를 막고 센 불에 술이 절반 정도 줄도록 끓여서 열어보니

돼지간 같은 것이있었는데 무게가 120g정도 되고 둘레에 바늘귀같은 작은 구멍이 수없이 있었다.

그것을 강물에 버렸는데 그 다음부터 술을 한방울도 먹지 않았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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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肉癥][육징]

肉癥者 思肉不已 食訖復思肉,

白馬尿3升 空心飮

當吐肉 不吐者死(本草).

육징이란 늘 고기를 먹고 싶은 것인데 고기를 먹고도 또 먹고 싶은 것이다.

이때에 토하게 하지 않으면 죽는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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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怪疾異常][괴질이상

怪證 異於常患之病 故謂之 怪疾.
증상이 보통 앓는 병[常患]과 다르기 때문에 괴상한 병[怪疾]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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