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雞瘕][계가]
褚澄 爲吳郡太守 李道念 到郡 澄見謂曰 汝有重病,
答曰 舊有冷病 今五年矣,
澄 爲診曰 汝病非冷非熱 當是食白瀹雞子 過多所致,
令取蒜一升煮 服之 乃吐一物 如升大 有涎裹之 開看則 是鷄雛翅羽爪距 悉具能行走,
澄曰 此未盡 令更服藥 又吐向者 十三頭而安(醫說).
저징이 오군태수(吳郡太守)로 있을 때 이도렴(李道念)이 그곳에 갔는데
저징이 그를 보고 너에게는 중병(重病)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자 그가 이전부터 냉병(冷病)이 있는데 5년이 되었다고 하였다.
저징이 진찰하고 나서 “너의 병은 냉증도 아니고 열증도 아니다.
겉만 허옇게 되게 삶은 달걀을 지나치게 많이 먹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다”라고 하면서
마늘 1되를 끓여서 먹였다.
그러자 크기가 되박만한 것을 토했는데 느침[涎]에 싸여있었다.
그리하여 그것을 헤치고 보니 병아리였는데 날개와 발이 다 생겨서 걷기까지 하려고 하였다.
그런데 저징이 아직 다 나오지 않았다고 하면서 다시 약을 먹였다.
그러자 먼저와 같은 것을 13개나 토하고 편안해하였다[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