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髮瘕][발가]

 

一人有飮油5升以來 方是快意 常喫卽安 不飮則病 此是髮入胃 化爲虫,

雄黃半兩爲末 水調服

虫自出 投沸油 棄之江中 病卽愈(得效).

어떤 사람이 기름 1되 2홉 반을 마신 다음부터 기분이 좋아져서 늘 기름을 먹었는데

기름을 먹으면 편안하고 먹지 못하면 병이 나곤 하였다.

이것은 머리털이 위 속에 들어가서 벌레로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석웅황 20g을 가루내어 물에 타 먹었는데 벌레가 저절로 나왔다.

그것을 끓는 기름속에 넣어서 강물에 버렸는데 병이 나았다[득효].

 

一道人 心腹煩滿 彌二歲

甄立言 診曰 腹有虫 誤食髮而然 令餌雄黃一劑,

少頃 吐一蛇無目 燒之有髮 氣乃愈(入門).

어떤 사람이 명치 밑이 답답하고 그득한[煩滿彌]지가 2년이 되었는데

진립언(診立言)이 진찰하고 나서 배에 고독(蠱毒)이 있다고 하면서

머리털을 잘못하여 먹은 것이 그렇게 되었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석웅황 1제를 먹였다.

그러자 조금 있다가 토하면서 뱀 같은 것이 1마리 나왔는데 눈 알은 없었다.

그것을 불에 태우니 머리털이 타는 냄새가 났다.

그 다음 병이 나았다[입문].

 

一人 患腰痛 牽心 每發輒氣欲絶 衆以爲肉癥,

徐文佰 視之 曰此髮瘕也.

以油投之 卽吐物 如髮 稍引之長三尺 頭已成 蛇能動

掛門上滴盡 惟一髮而已(入門).

어떤 사람이 허리가 아프면서 가슴까지 켕겼는데[牽心]

이것이 발작하면 숨이 끊어질 것같이 되었다. 여러 사람들이 육징(肉 )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서문백(徐文伯)은 발가(髮 )라고 하면서 기름을 먹였는데 머리털 같은 것을 토했다.

그것을 약간 당겨보니 길이가 3자나 되고 대가리는 뱀처럼 생겼는데 꿈틀거렸다.

그것을 문 위에 걸어놓으니 물이 뚝뚝 떨어졌는데 물이 다 떨어지니 한오리의 머리털이었다[입문].

 

一婦人 病胸膈不利 口流涎沫

自言 咽下胃中 常有雷聲 心膈微痛 時復發昏,

鍼灸藥餌 三載不愈.

戴人 用痰藥一涌而出 雪白虫一條 長五六寸 有口鼻牙齒 走於涎中

病者 惡而斷之 中有白髮一莖 此髮瘕也(子和).

어떤 부인이 가슴이 편안치 않으면서 군침이 나왔는데

그가 말하기를 목구멍 아래와 위(胃) 속에서 늘 우렛소리 같은 소리가 나고

가슴이 약간 아프며 때로 정신이 아찔해진다고 하면서 3년 동안이나

침도 맞고 뜸도 뜨고 약도 먹었는데 낫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런데 대인(戴人)이 보고나서 담에 쓰는 약을 먹여 한번 토하게 하였다.

그러자 눈 같이 희고 길이가 5-6치 정도 되는 벌레 1마리가 나왔다.

그런데 입, 코, 이빨이 다 있고 침 속에서 움직였다.

환자가 그것을 밉살스럽게 여겨 잘라보니 그 속에 흰머리털 한오리가 들어있었다.

이것이 바로 발가(髮 )이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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