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沙淋][사림]
陰莖中有砂澁痛, 尿不得卒出, 砂出痛止[正傳].
음경 속에 돌가루가 있어 껄끄럽고 아프며 오줌이 나오지 않다가 갑자기 나온다.

돌가루가 나오면 통증도 없어진다(정전).
小便出細砂, 沈在缸底, 膀胱陰火, 煎熬津液凝結, 輕則爲砂, 重則爲石.
오줌에서 고운 모래 같은 것이 나와 요강에 가라앉는데,

이것은 방광의 음화(陰火)가 진액을 졸여서 뭉친 것으로,

가벼우면 모래가 되고 심하면 돌이 된다.
沙淋, 宜二神散, 魚石散, 苦杖散, 琥珀散.
사림에는 이신산, 어석산, 고장산, 호박산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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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膏淋][고림]
尿出如膏, 莖中澁痛[入門].

고림은 오줌에 기름 같은 것이 섞여나오고 음경이 껄끄럽고 아픈 것이다(입문).

尿濁如膏, 浮凝如脂[正傳].

오줌이 기름같이 혼탁하여 오줌 위에 뜬 것이 비계처럼 엉켜 있다(정전).

膏淋, 宜鹿角霜丸, 秋石元, 海金沙散, 香兒散.

고림에는 녹각상환, 추석원, 해금사산, 향아산을 쓴다.

一少年患膏淋三年, 藥餌鍼灸無少減.

戴人見之曰, 惑蠱之疾也, 亦曰白淫.

實由小腹熱, 非虛也.

以藥涌痰三升, 又瀉積穢數行, 尋覺病去矣[子和].
한 소년이 고림을 3년 동안 앓았는데 약, 음식, 침, 뜸으로 치료하였으나 조금도 낫지 않았다.

내가 이를 보고 "이것은 혹고(惑蠱)에 의한 질병이며 또는 백음(白淫)이라고도 하는데,

실은 아랫배에 열이 있어서 생긴 것이지 허하여 생긴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약을 써서 담을 석 되 토하게 하고 또 쌓여 있던 더러운 덩어리를 몇 번에 걸쳐

설사시키자 얼마 지나지 않아 병이 나았다는 것을 알았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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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淋][석림]
莖中痛, 尿不能出, 內引小腹, 膨脹急痛, 尿下砂石, 令人悶絶[本草].

석림은 음경이 아프면서 오줌은 나오지 않고,

안으로 아랫배가 당기면서 팽팽하게 불러오르고 매우 아프며,

오줌이 나오면 돌가루가 섞여 있는데 사람을 까무러치게 한다(본초).
莖中痛, 努力出砂石[正傳].

석림은 음경이 아프고 힘을 주면 돌가루가 나온다(정전).
沙淋, 凝脂而易散. 石淋, 結塊而難消. 攻療石淋,

以枳殼散 卽六一枳殼散 煎水, 呑來復丹 方見氣門 爲妙.

久服則關絡開通, 怱爾大便通泄, 石塊自小便出[直指].

사림은 엉긴 비계[脂]라서 쉽게 흩어버릴 수 있으나,

석림은 뭉친 덩어리[塊]라서 없애버리기가 어렵다.

석림은 지각산(즉 육일지각산이다) 달인 물로

내복단(처방은 기문에 있다)을 먹으면 치료가 잘 된다.

오래 먹으면 관락(關絡)이 뚫려 갑자기 설사하면서 돌덩어리가 오줌을 따라 나온다(직지).
益元散, 偏主石淋[丹心].

익원산은 석림만을 주치한다(단심).  
石淋, 宜石燕丸, 滑石散, 鵬砂散.
석림에는 석연환, 활석산, 붕사산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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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氣淋][기림]
小便澁滯, 常有餘瀝不盡, 小腹脹滿, 宜沈香散, 通秘散,

或益元散加木香檳榔茴香爲末, 如上法點服[入門].
오줌이 껄끄럽고 잘 나오지 않아 항상 덜 나온 것 같으면서 아랫배가 불러오르고 그득한 데는

침향산, 통비산, 혹은 익원산에 목향, 빈랑, 회향을 가루내어 앞의 방법처럼 타서 먹는다(입문).
氣虛而淋, 八物湯 方見虛勞 加黃芪虎杖根黃芩牛膝煎服[丹心].
기가 허하여 임병이 된 데는

팔물탕(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에 황기, 호장근, 황금, 우슬을 넣고 달여 먹는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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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熱淋][열림]
小便熱, 赤色, 淋瀝不快, 臍下急痛[本草].
열림은 오줌이 뜨거우면서 적색이며,

찔끔찔끔 나와 시원하지 않고 배꼽 밑이 당기듯 아픈 것이다(본초).
暴淋痛甚, 尿赤淋瀝, 宜八正散 方見上, 導赤元 方見上.
갑자기 임병이 생겨 매우 아프고 오줌은 붉으면서 찔끔찔끔 나오는 데는

팔정산(처방은 앞에 있다), 도적원(처방은 앞에 있다)을 쓴다.
滋腎丸 方見上 百丸, 以加梔子導赤散煎水, 呑下空心.
자신환(처방은 앞에 있다) 백 알을 도적산에 치자를 넣고 달인 물로 빈속에 먹는다.
益元散 方見暑門 二錢加 木香, 檳榔, 茴香 各一錢, 爲末, 空心白湯點服[入門].
익원산(처방은 서문에 있다) 두 돈과 목향, 빈랑, 회향 한 돈을 가루내어

끓인 물에 타서 빈속에 먹는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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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淋][혈림]
小便不出, 時下血, 疼痛滿急[本草].
혈림은 오줌이 잘 나오지 않고

때로는 피가 섞여나오면서 아프고 속이 그득하면서 당긴다(본초).
遇熱則發, 甚則尿血, 熱結莖痛, 宜四物湯加知母黃柏澤瀉赤茯[入門].
혈림은 열을 만나면 발작하는데, 심하면 오줌에 피가 섞여나오고 열이 몰리면 음경이 아프다.

사물탕에 지모·황백·택사·적복령을 넣어 쓴다(입문).
色鮮者, 心與小腸虛熱, 導赤散 方見五藏 去甘草加黃芩.

色如黑豆汁者, 腎與膀胱火也, 宜五淋散 方見下.
피의 색이 선명한 것은 심과 소장의 허열 때문이므로 도적산(처방은 오장문에 있다)에서

감초를 빼고 황금을 넣어 쓰고, 검은콩의 즙 같은 색은 신과 방광의 화(火) 때문이므로

오림산(처방은 뒤에 있다)을 쓴다.
血淋, 宜增味導赤散, 金黃湯, 小薊飮子.
혈림에는 증미도적산, 금황탕, 소계음자를 쓴다.
死血作淋, 牛膝膏最妙 方見下.
죽은 피[死血]로 임병이 된 데는 우슬고(처방은 뒤에 있다)가 가장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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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勞淋][노림]
苦倦虛損, 小便不出, 小腹急痛[本草].

노림은 매우 피곤하고 허손(虛損)되어 오줌이 나오지 않고 아랫배가 당기듯이 아프다(본초).

勞淋者, 遇房勞卽發, 痛引氣衝 穴名 痛墜及尻[正傳].

노림은 지나치게 성생활을 하여 생기는데,

기충혈까지 당기면서 아프고 통증이 꽁무니까지 미친다(정전).

勞傷虛損則發, 宜四物湯 方見血門 加 知母, 黃柏, 滑石, 琥珀[入門].

노림은 일을 많이 하여 손상되고 허손되어 생긴다.

사물탕(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지모, 황백, 활석, 호박을 넣어 쓴다(입문).

酒慾過傷, 膀胱之氣虛損, 滯而成淋, 宜補中益氣湯 方見內傷, 升補眞氣[醫鑑].

술과 욕정이 지나쳐 방광의 기를 손상시키면 허손이 되고 막혀서 임병이 된다.

보중익기탕(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으로 진기(眞氣)를 끌어올려 보하여야 한다(의감).

縱慾强留不泄, 淫精滲下而作淋, 宜益元固眞湯[醫鑑].

정욕을 좇으면서도 억지로 사정(射精)을 참으면 음정(淫精)이 스며 내려가 임병이 된다.

익원고진탕을 쓴다(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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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淋病有八][임병팔유]
五淋之外, 又有膏淋沙淋冷淋合爲八也.
다섯 가지 임병 외에 고림, 사림, 냉림이 있어 합하여 여덟 가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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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淋病有五][임병오유]
一曰勞淋, 二曰血淋, 三曰熱淋, 四曰氣淋, 五曰石淋[本草].
첫째는 노림, 둘째는 혈림, 셋째는 열림, 넷째는 기림, 다섯째는 석림이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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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淋證][제임증]
淋之爲病, 小便如粟狀, 小腹弦急, 痛引臍中[仲景].
임(淋)이라는 병은 오줌이 좁쌀처럼 방울져 나오고

아랫배가 배꼽까지 당기면서 몹시 아프다(중경).
諸淋所發, 皆腎虛而膀胱有熱也.

心腎氣鬱, 蓄在下焦, 故膀胱裏急, 膏血砂石從小便道出焉.

於是有欲出不出, 淋瀝不斷之狀, 甚者窒塞其間, 則令人悶絶矣[直指].
여러 가지 임병이 생기는 것은 신(腎)이 허하고 방광에 열이 있기 때문이다.

심(心)과 신(腎)의 기가 뭉쳐 하초에 쌓여 있기 때문에 방광 속이 당기고

피고름이나 모래 같은 것이 오줌을 따라 나오는 것이다.

이때는 오줌을 누려고 하여도 나오지 않고 계속 방울져 나온다.

심한 경우는 요도 사이를 막게 되니 사람이 답답하여 까무러치게 된다(직지).
大凡小腸有氣, 則小便脹小腸有血, 則小便澁.

小腸有熱, 則小便痛.

痛者爲血淋, 不痛者爲尿血, 敗精結者爲砂.

精結散者爲膏, 金石結者爲石[直指].
대개 소장에 나쁜 기가 있으면 오줌이 뻐근하게 나오고[脹],

소장에 나쁜 혈(血)이 있으면 오줌이 껄끄럽고,

소장에 열이 있으면 오줌을 눌 때 통증이 있다.

통증이 있으면 혈림(血淋)이고, 통증이 없으면 혈뇨(血尿)이다.

썩은 정(精)이 뭉치면 사림(砂淋)이 되고,

정이 뭉쳤다가 흩어지면 고림(膏淋)이 되며,

광물질이 뭉치면 석림(石淋)이 된다(직지).
最不可用補藥, 氣得補而愈脹, 血得補而愈澁,

熱得補而愈盛, 水道不行, 加之穀道閉遏, 未見其能生者也[直指].
임병에는 절대 보약을 써서는 안 된다.

기를 보하면 더욱 뻐근해지고 혈을 보하면 더욱 껄끄러워지고 열을 보하면 더욱 심해져서

오줌[水道]이 잘 나오지 않고 대변[穀道]까지 막히게 되는데,

이런 경우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직지).
淋者, 小便淋瀝澁痛, 欲去不去, 去而又來, 曰淋[醫鑑].
임병은 오줌이 방울져 떨어지고 껄끄러우면서 아프며 오줌을 누려고 하여도 나오지 않고,

나와도 다시 누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임(淋)'이라고 한다(의감).
淋皆屬熱, 間有冷者.

由心腎氣鬱, 小腸膀胱不利.

或忿怒房勞忍尿酒肉, 濕熱下流, 干於肝經, 挺孔鬱結.

初則熱淋血淋, 久則火爍, 爲砂石淋.

如湯罐煎久而生磏[入門].
임병은 모두 열에 속하는데 때로는 냉에 속한 것도 있다.

심과 신의 기가 막혀 소장과 방광이 원활하지 못하거나

분노, 지나친 성생활, 오줌을 억지로 참는 것,

술과 고기를 많이 먹어 생긴 습열이 아래로 흘러 간경을 침범하면 요도[挺孔]가 막히게 된다.

처음에는 열림(熱淋), 혈림(血淋)이 되고 오래되면

화(火)가 태워서 사림(砂淋)이나 석림(石淋)이 되는데,

이는 마치 약탕관을 오래 끓이면 불에 졸아서 찌끼가 생기는 것과 같다(입문).
腎虛極而淋者, 當補腎精而利小便, 不可獨用利水藥[正傳].

신이 너무 허약하여 임병이 생긴 데는 신의 정을 보하여 오줌이 잘 나오게 해야지,

오줌을 잘 나오게 하는 약[利水藥]만을 써서는 안 된다(정전).

五淋者, 膀胱蓄熱也[回春].
다섯 가지 임병은 방광에 열이 쌓인 것이다(회춘).
淋而小腹脹滿甚者, 宜瀉腎湯[入門].
임병에 아랫배가 불러오르고 그득한데, 심하면 사신탕을 쓴다(입문).
諸淋皆屬于熱, 雖有冷淋, 盖千百之一也[綱目].
여러 임병은 모두 열에 속하며

비록 냉에 의한 임병이 있다고 하지만 천, 백 중의 하나이다(강목).   
淋雖有五, 皆屬於熱.

取滋腎丸百丸, 以四物湯 加 甘草梢, 虎杖根, 木通, 桃仁, 滑石, 木香, 煎湯呑下.

兼灸三陰交 穴名, 累試累效[丹心].
임병은 비록 다섯 가지이나 모두 열에 속한다.

자신환 백 알을 사물탕에 감초초, 호장근, 목통, 도인, 활석, 목향을 넣어 달인 물로

먹으면서 아울러 삼음교(혈자리 이름이다)에 뜸을 같이 뜨면 된다.

여러 번 시험해 보았는데 여러 번 효과가 있었다(단심).
淋病不可發汗, 發汗則便血[仲景].
임병은 땀을 내서는 안 되며, 땀을 내면 혈변이 나온다(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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