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諸淋通治][제임통치]
淋證所感不一, 或因房勞, 或因忿怒, 或因醇酒, 或因厚味.

盖房勞者陰虛火動也, 忿怒者氣動生火也, 醇酒厚味者釀成濕熱也.

積熱旣久, 熱結下焦, 所以淋瀝作痛.

初則熱淋血淋, 久則煎熬水液, 稠濁如膏如砂如石也.

夫散熱利小便, 只能治熱淋血淋而已.

其膏淋沙淋石淋, 必須開鬱行氣破血滋陰方可也.

古方用鬱金琥珀開鬱也, 靑皮木香行氣也, 蒲黃牛膝破血也, 黃柏生地黃滋陰也.

東垣治小腹痛用靑皮黃柏, 夫靑皮疎肝, 黃柏滋腎.

盖小腹乃肝腎之部位也[丹心].

임증의 원인은 지나친 성생활, 분노(忿怒), 진한 술, 맛이 진한 음식 등 여러 가지이다.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면 음(陰)이 허약해지고 화(火)가 뜨며,

화를 자주 내면 기가 움직여 화(火)가 생기며,

진한 술과 맛이 진한 음식은 습열(濕熱)을 만들어낸다.

열이 쌓여 오래되면 열이 하초에 뭉치기 때문에

오줌이 찔끔찔끔 시원하지 않게 나오면서 아픈 것이다.

처음에는 열림과 혈림이 되고 오래되면 몸 안의 수액(水液)이 졸아들어

기름덩어리나 모래, 돌처럼 걸쭉하고 탁해진다.

열을 흩어지게 하고 오줌을 잘 누게 하여서는 열림과 혈림을 치료할 수 있을 뿐이고,

이미 고림, 사림, 석림이 된 것은 반드시 뭉친 것을 풀고[開鬱] 기를 잘 돌리고[行氣]

혈(血)을 흩뜨려[破血] 음을 길러야만[滋陰] 치료할 수 있다.

옛날 처방에서는 울금·호박으로 뭉친 것을 풀고, 청피, 목향으로 기를 잘 돌게 하고,

포황, 우슬로 혈을 흩뜨리고, 황백·생지황으로 음을 길렀다.

이고(李杲)는 아랫배가 아플 때 청피와 황백으로 치료하였는데,

청피는 간의 뭉친 기를 풀고 황백은 신의 기를 기른다.

아랫배는 간과 신의 부위이다(단심).

諸淋通用瀉腎湯, 鬱金黃連丸, 三因琥珀散, 石葦散, 五淋散, 通草湯,

琥珀散 方見上, 二神散 方見上, 必效散, 海金沙散, 澹寮方, 五淋散, 婦人白茅湯.

小兒藥毒成淋.

여러 임병에는 사신탕, 울금황련환, 삼인호박산, 석위산, 오림산, 통초탕,

호박산(처방은 앞에 있다), 이신산(처방은 앞에 있다), 필효산, 해금사산,

담료방, 오림산, 부인은 백모탕을 두루 쓴다.

소아는 약의 독(毒) 때문에 임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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