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지산자락]
- 철지난 수박 2017.08.28
- 햇밤 2017.08.28
- 장수풍댕이 2017.08.28
- 두룹 2017.05.10
- [述志] - (吉再) 2017.05.09
- [山中問答] - [李白] 2017.05.06
- 書天壽僧院 - 李仁老 2017.05.06
- 山居 - 李仁路 2017.05.06
- [蓼花白露][요화백로] 2017.05.06
- [詠井中月] – (李奎報) 2017.05.02
철지난 수박
햇밤
장수풍댕이
수액을 습취하고 있는 장수풍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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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룹
깊어가는 봄 두룹순이 밭둑에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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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述志] - (吉再)
[述志] - (吉再)
臨溪茅屋獨閑居
임계모옥독한거
시내를 앞둔 초가에 한가로이 사니
月白風淸興有餘
월백풍청흥유여
흰 달, 맑은 바람, 흥취도 넉넉하여라
外客不來山鳥語
외객불래산조어
손님은 오지 않고 산새들 지저귀는데
移床竹塢臥看書
이상죽오와간서
대밭에 침상 놓고 누어서 책을 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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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中問答] - [李白]
[山中問答] - [李白]
問余何意棲碧山
문의하의서벽산
무슨 생각으로 푸른 산에서 사느냐고 물어오는데
笑而不答心自閑
소이부답심자한
대답 대신 웃어 보일 뿐 마음은 한가롭기만 하다네
桃花流水窅然去
도화유수요연거
복사꽃은 물 따라 아득히 흘러가고
別有天地非人間
별유천지비인간
여기에 속세 아닌 딴 세상이 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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書天壽僧院 - 李仁老
書天壽僧院 - 李仁老
待客客未到
대객객미도
기다려도 손님은 오지 않고
尋僧僧亦無
심승승역무
스님을 찾아도 보이지 않네
惟餘林外鳥
유여림외조
숲 밖의 산새만
款曲勸提壺
관곡권제호
정답게 술 들라 권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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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居 - 李仁路
山居 - 李仁路
春去花猶在
춘거화유재
봄이 가도 꽃은 오히려 남아 있고,
天晴谷自陰
천청곡자음
하늘 개여도 골짜기는 저절로 그늘지네.
杜鵑啼白晝
두견제백주
두견새 대낮에 지저귀니,
始覺卜居深
시각복거심
깊은 골짜기에 사는 것을 처음 알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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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蓼花白露][요화백로]
蓼花白露 - 李奎報
前灘富魚蝦
전탄부어하
앞개울에 고기와 새우 많다기에
有意劈波入
유의벽파입
생각 있어 물결 가르고 들어갔었지
見人忽驚起
견인홀경기
사람 보자 갑자기 놀라 날아가
蓼岸還飛集
요안환비집
여뀌 꽃 언덕에 다시 날아 모이네.
翹頸待人歸
교경대인귀
목을 빼고 사람 가기 기다리자니
細雨毛衣濕
세우모의습
가랑비에 깃털 다 젖는다
心猶在灘魚
심유재탄어
마음은 오히려 강 물고기에 가 있는데
人道忘機立
인도망기립
사람들은 세상 잊고 서 있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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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詠井中月] – (李奎報)
[詠井中月] – (李奎報)
山僧貪月色
산승탐월색
산에 사는 스님이 달빛을 탐내어
幷汲一甁中
병급일병중
병 속에 물과 달을 함께 길었네
到寺方應覺
도사방응각
절에 돌아와 비로소 깨달았으리
甁傾月亦空
병경월역공
병을 기울이면 달도 따라 비게 되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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