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胎漏 胎動][태루 태동]

胎漏 謂有胎而血漏下也.

屬氣虛 有熱

四物湯方見血門 加阿膠珠 白朮 條芩

縮砂 香附炒黑 艾葉少許 加糯米煎服(正傳).

태루(胎漏)는 임신 중에 아래로 피가 조금씩 나오는 것이다. 

기가 허하고 열이 있는 데 속한다. 

이때는 사물탕(四物湯, 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아교주, 흰삽주(백출), 속썩은풀(황금), 

사인, 향부자(거멓게 닦은 것), 약쑥(애엽, 조금), 찹쌀 등을 더 넣고 달여 먹는다[정전].

 

犯房下血者 眞漏胎也

八物湯方見虛勞 加阿膠 艾葉救之(入門).

성생활을 하고 나서 피가 나오는 것이 바로 태루이다.

이때에는 팔물탕(八物湯, 처방은 허로문에 있다)에 갖풀과 약쑥을 더 넣어 쓴다[입문].

 

胎漏 胎動 皆下血而

胎動 有腹痛 胎漏 無腹痛 此爲異耳

胎漏 宜淸熱 胎動 宜行氣(入門).

태루나 태동(胎動)은 다 피가 나오는 것인데

태동은 복통이 있고 태루는 복통이 없는데 이것이 다르다.

태루에는 열을 내리는 것이 좋고 태동에는 기를 잘 돌게 하는 것이 좋다[입문].

 

胎漏者 人門下血,

尿血者 自尿門下血(入門).

태루는 자궁에서 피가 나오는 것이고

요혈(尿血)은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것이다[입문].

 

胎動不安者 由衝任經虛 受胎不實故也.

亦有飮酒房室而傷者, 有觸犯而傷者, 有喜怒而傷者, 有服熱藥而傷者,

因母病而胎動者 但治母病 其胎自安 有胎不堅固 動致母疾者 但當安胎 其母自愈(良方).

태동이 되어 불안한 것은 충맥(衝脈)과 임맥(任脈)이 허하여 태기가 든든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는 술을 마시고 성생활을 해서 된 것도 있고 다쳐 상해서 된 것도 있으며

너무 기뻐하거나 성을 내서 된 것도 있다.

또한 성질이 열한 약을 먹고 된 것도 있으며 임신부의 병 때문에 태동이 된 것도 있다.

임신부의 병 때문에 태동이 된 것을 그 병만 치료하면 태아가 자연히 편안해진다.

태기가 견고하지 못하여 태동이 되어 임신부가 병든 것은 태를 안정시키면 그의 병이 저절로 낫는다[양방].

 

孕婦內傷勞役 以致小腹常墮 甚則子宮墮出者 氣陷也.

宜用補中益氣湯方見內傷 知因房勞者 八物湯加酒炒黃芪爲君 防風 升麻爲使(入門).

임신부가 내상을 입었거나 힘든 일을 지나치게 해서

아랫배가 늘 쳐져 내려가며 심하게는 자궁이 탈출되어서 기운이 아래로 처진 것이다.

이때는 보중익기탕(補中益氣湯, 처방은 내상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지나친 성생활로 태루나 태동이 되었을 때에는 팔물탕(八物湯)에 단너삼(황기, 술로 축여 볶은 것)을

더 넣어 주약으로 하고 방풍과 승마를 사약(使藥)으로 하여 쓴다[입문].

 

胎漏 胎動 皆令墮胎,

胎漏 宜用枳殼湯 小膠艾湯 膠艾湯 膠艾芎歸湯 膠艾四物湯 當歸寄生湯 桑寄生散.

태루나 태동이 되면 다 유산이 될 수 있다.

태루에는 지각탕(枳殼湯), 소교애탕(小膠艾湯), 교애탕(膠艾湯), 교애궁귀탕(膠艾芎歸湯),

교애사물탕(膠艾四物湯), 당귀기생탕(當歸寄生湯), 상기생산(桑寄生散) 등을 쓰는 것이 좋다.

 

胎動不安 宜用杜續丸 當歸地黃湯 安胎散 安胎飮

黃芩湯 內補丸 獨聖散 知母丸 生地黃粥 葱粥葱白湯(諸方).

태동이 되어 불안한 데는 두속환(杜續丸), 당귀지황탕(當歸地黃湯), 안태산(安胎散), 안태음(安胎飮),

황금탕(黃芩湯), 내보환(內補丸), 독성산(獨聖散), 지모환(知母丸), 생지황죽(生地黃粥), 파죽[ ],

총백탕( 白湯) 등을 쓰는 것이 좋다[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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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姙娠將理][임신장리]     [임신 때의 몸조리]

衣母太溫

食無太飽

飮無大醉

勿妄服湯藥

妄用鍼灸

勿擧重 登高 涉險

勿勞力過傷

勿多睡臥 須時時行步

心有大驚子必癲癎

臨月不可洗頭

勿登高廁(正傳)

옷은 너무 덥게 하지 말 것,

음식은 너무 배불리 먹지 말 것,

술을 많이 마시지 말 것,

함부로 달인 약을 먹지 말 것,

함부로 침과 뜸을 놓지 말 것,

무거운 것을 들거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거나 험한 데를 걷지 말 것,

힘든 일을 지나치게 하지 말 것,

잠을 지나치게 자거나 누워 있지 말고 때때로 거닐 것 등을 지켜야 한다.

그리고 몹시 놀라면 태아에게 전간(癲癎)이 생길 수 있다.

몸풀 달에 머리를 감지 말 것,

높은 곳에 있는 변소에 올라가지 말 것 등을 지켜야 한다[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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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物禁忌][약물금기]

歌曰 芫(芫靑) (斑猫) 水蛭及蝱虫.

烏頭 附子 與天雄野葛 水銀 幷巴豆. 牛膝 薏苡連 蜈蚣.

三菱 代赭 芫花 麝(麝香).  大戟 蛇脫 黃雌雄(雌黃 雄黃)

牙硝 芒硝 牧丹 桂(桂皮).  槐花 牽牛 皂角同

半夏 南星兼 桃仁地膽 茅根 莫用好(正傳).

노래에는 완청(莞靑), 반묘(斑猫), 거머리(수질), 등에,

오두, 부자, 천웅, 야갈, 수은, 파두, 쇠무릎(우슬), 율무쌀(의이인), 왕지네(오공),

삼릉, 대자석, 원화, 사향, 버들옻(대극), 뱀허물(사태), 석웅황(웅황), 진황,

마아초, 망초, 모란뿌리껍질(목단피), 계피, 홰나무꽃(괴화), 나팔꽃씨(견우), 주염열매(조각),

끼무릇(반하), 천남성, 복숭아씨(도인), 지담, 띠뿌리(모근) 등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정전].

 

又忌 躑躅花 螻蛄 牛黃 藜蘆 金箔 銀箔 胡粉 蜤蝪 飛生 蟬殼

龍腦 蝟皮 鬼箭羽 樗鷄 馬刀 衣魚 大蒜 神麴 葵子 犀角 大黃(局方).

척촉화, 도루래(누고), 우황, 박새뿌리(여로), 금박, 은박, 호분, 도마뱀, 날다람쥐, 매미허물(선각),

용뇌, 고슴도치가죽(자위피), 화살나무껍질(귀전우), 저계, 마도, 옷좀(의어), 마늘, 약누룩(신국),

돌아욱씨(규자), 서각, 대황 등도 써서는 안 된다[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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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飮食禁忌][음식금기]

 

食塩馬肉 過月難産.

食犬肉 令子無聲.

食免肉 令子缺唇.

食無鱗魚 難産.

당나귀와 말고기를 먹으면 해산할 달이 지날 뿐 아니라 난산한다.

개고기를 먹으면 아이가 소리를 내지 못한다.

토끼고기를 먹으면 아이가 언청이가 된다.

비늘 없는 물고기를 먹으면 난산한다.

 

食蚄蟹 令子橫生.

食羊肝 令子多厄.

食鷄肉及卵 合糯米食 令者生寸白蟲.

방게를 먹으면 태아가 가로놓여 나온다.

양의 간을 먹으면 태아에게 좋지 못한 일이 많다.

닭고기와 달걀을 찹쌀과 같이 먹으면 아이에게 촌백충(寸白蟲)이 생긴다.

 

食鴨肉及卵 令子倒生心寒.

食雀肉 飮酒 令子多淫無恥 或生雀子.

오리고기나 그 알을 먹으면 아이가 거꾸로 나오고 뱃속이 차다.

참새고기를 먹고 술을 마시면 아이가 음탕하고 부끄러운 것을 모르며

혹은 참새알껍질 같은 주근깨가 생긴다.

 

食鱉肉 令子項短逐頭.

食薑芽 令子多指.

食薏苡 墮胎.

食麥芽 消胎氣.

자라고기를 먹으면 아이의 목이 밭아진다.

생강싹을 먹으면 아이의 손발가락이 하나씩 더 생긴다.

율무쌀을 먹으면 유산한다.

보리길금(맥아)을 먹으면 태기가 삭는다.

 

食鮎魚 令子生疳 蝕瘡.

食山羊肉 令子多病.

食諸般菌蕈 令子驚風而夭(入門).

메기를 먹으면 아이에게 감식창(疳蝕瘡)이 생긴다.

산양의 고기를 먹으면 아이에게 병이 많다.

여러 가지 버섯을 먹으면 아이에게 경풍(驚風)이 생기면서 오래 살지 못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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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姙娠禁忌][임신금기]

受孕之後 大忌 男女交合(入門).

임신이 된 뒤에는 절대로 성생활을 하지 말아야 한다[입문].

姙婦 切忌飮酒 及以酒調藥服. 酒散百脈 致成諸疾 止用 水煎服 爲好(得效).

임신부는 술을 마시거나 약을 술에 타 먹지 말아야 한다.

약을 술로 마시면 모든 맥을 흩어지게 해서 여러 가지 병이 생기게 되므로

물로만 달여 먹는 것이 좋다[득효].

受孕之後 切宜避忌 胎殺所遊 如隣家繕修 亦宜避之,

[]云 刀犯者 形必傷泥犯者 竅必塞打擊者 色靑黯

繫縛者 相拘攣 甚至母殞 驗若反掌(得效).

임신이 된 뒤에는 태살(胎殺)이 있는 곳을 피해야 한다.

내경에는 칼에 상하면 태아의 몸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진흙을 잘못 다루면 태아의 어느 한 구멍이 막힐 수 있으며

무엇에 부딪치면 태아의 살빛이 검푸르게 되고

허리를 몹시 졸라매면 태아가 경련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하면 임신부까지 죽을 수 있는데

손바닥을 뒤집는 것처럼 빨리 생길 수 있다.고 씌어 있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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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治惡阻一方][치오조일방]

一婦孕兩月 嘔吐 頭眩,用參朮 川芎 陳皮 赤茯苓 服之 愈重,

脈弦左爲甚 此怒氣所激 惡阻病也.

問之 果然 肝氣旣逆 又挾胎氣,

參朮之補 大非所宜

茯苓湯 抑靑丸30粒 數服而愈(丹心).

어떤 부인이 임신 2개월에 토하고 머리가 어지러워하므로 인삼, 흰삽주(백출), 궁궁이(천궁), 귤껍질(陳皮), 흰솔풍령(백복령) 등을 달여 먹였다.

그러나 더 심해지면서 맥이 현(弦)하였는데 특히 왼쪽 맥이 더 심했다.

이것은 성을 지나치게 내서 생긴 오조증이다.

그래서 물어보았더니 과연 그렇다고 하였다.

간기(肝氣)가 거슬러올라갔고 또 태기까지 겹쳤는데 인삼과 흰삽주(백출)로 보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이다.

이때에는 복령탕에 억청환 30알을 타서 두어 번 먹였더니 나았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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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惡阻][오조]

惡阻 謂嘔吐 惡心 頭眩 惡食 擇食是也(綱目).

오조(惡阻)란 임신부가 토하거나 메슥메슥해 하며

머리가 어지럽고 밥을 싫어하며 음식을 가려 먹는 것이다[강목].

 

婦人 不能食 無寒熱 名姙娠 於法六十日 當有此證

設有醫治逆者 却一月 加吐下者 則絶之.

曰 絶者 絶其醫治 候其自安也(仲景).

부인이 밥을 먹지 못하면서 추웠다 열이 나는 증이 없으면 임신이 된 것인데

60일이 되면 이러한 증상이 나는 법이다.

만일 의사가 잘못 치료하면 한 달 만에도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여기에 토하고 설사까지 하게 되면 끊어야 한다.

주해에 씌어 있기를 “끊어야 한다는 것은

의사의 치료를 그만두고 저절로 낫기를 기다린다는 말이다”고 하였다[중경].

 

姙娠禀受怯弱 便有阻病 其狀顔色如故 脈息和順 但覺肢體沈重 頭目昏眩 擇食

惡聞食氣 好食醋 甚者或作寒熱 心中潰悶 嘔吐痰水 恍惚不能支持, 巢氏謂之 惡阻(良方).

본래 체질이 약한 사람이 임신을 했을 때에 오조증이 생기는데

그 증상으로는 얼굴빛은 변함없고 맥도 순조로운데 다만 몸과 팔다리가 무거우며

머리가 어지럽고 눈 앞이 아찔하며 음식을 가려 먹는다.

그리고 밥냄새를 싫어하고 짜고 신 것을 즐겨 먹으며 심하면 추웠다 열이 나기도 하고

가슴이 답답하며 멀건 물을 토하고 정신이 얼떨떨하여 어쩔 바를 모르는 것을

소씨(巢氏)는 오조라고 하였다[양방].

 

惡阻者 或大吐或時吐淸水 惡聞食臭 由子宮經絡於胃口

故逢食氣 引動精氣 衝上 必食吐盡而後精氣乃安

亦有誤交合而子宮 穢性者 過百日卽愈(入門).

오조는 몹시 토하기도 하고 때로 멀건 물을 토하기도 하며 밥냄새를 싫어한다.

이것은 자궁경락(子宮經絡)이 위구(胃口)에 연락되었기 때문에

음식 냄새를 맡으면 정기를 발동시켜 위로 치밀어서 반드시 먹을 것을 토하는데

다 토한 다음에는 곧 정기가 안정된다.

또 성생활을 잘못해서 자궁에 나쁜 기가 성하여 생기는 오조도 있는데

이러한 것은 100일이 지나면 낫는다[입문].

 

姙娠之炒 經脈內閉 育養胎息 腸胃沮洳 散入焦膈,

若素有痰飮 則飮與血搏食飮 輒吐 頭目旋暈 憎聞食氣 喜啖酸醎

四肢倦怠 多臥少起 厭厭困懶 名曰 惡阻.

已産之後 胞外餘血 敗瘀流利 名曰 惡露.

盖惡者 不善不淨之義,阻者阻節之阻 血搏痰飮 漸消之,

露者露水之露 當急逐之 由是而知胎前曰惡阻 産後曰 惡露,

古人命名之義 深有以也(易簡).

임신 초기에 경맥이 안으로 막혀서 태아를 영양하기 때문에

장위(腸胃)의 습기가 3초(三焦)로 퍼져 들어가서 막히게 된다.

만일 평소에 담음(痰飮)이 있으면

그 담음과 혈이 서로 부딪쳐서 음식을 먹으면 토하고

머리가 어지러우며 눈 앞이 아찔하고 음식냄새를 싫어하며 신 것과 짠 것을 좋아하고

팔다리가 나른하여 누워 있기를 좋아하며 피곤해 하고 게을러지는 것을 오조(惡阻)라고 한다.

해산 후 자궁에서 궂은 피[血敗]와 어혈(瘀血)이 나오는 것을 오로(惡露)라고 한다.

“오(惡)”라는 것은 좋지 않고 깨끗지 못하다는 뜻이고

“조(阻)”라는 것은 막힌다는 뜻이므로 혈이 담음과 부딪치면 점차 원기가 약해진다.

“노(露)”라는 것은 이슬이나 물과 같은 것이므로 빨리 몰아내야 한다.

이로부터 해산 전에 있는 것은 오조라 하고 해산 후에 있는 것은

오로라고 옛사람들이 이름 지은 뜻이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간].

 

惡阻 謂有孕而惡心 阻其飮食者 是也. 多從痰治 肥者 有痰 瘦者 有熱(丹心).

오조란 임신 중에 메슥메슥하여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인데 대개 담으로 보고 치료한다.

살찐 사람은 담이 있고 여윈 사람은 열이 있다[단심].

 

瘦人熱 肥人痰, 俱宜二陳湯 竹茹 生薑,

熱加芩連 日久 水漿不入 口吐淸水 宜參橘散 白朮散 保生湯.

여윈 사람의 열과 살찐 사람의 담에는 모두 이진탕(二陳湯)에 참대속껍질과 생강을 더 넣고

열이 있는 데는 속썩은풀(황금)과 황련을 더 넣어 쓴다.

오랫동안 미음조차 먹지 못하고 멀건 물을 토하는 데는 삼귤산, 백출산, 보생탕 등을 쓰는 것이 좋다.

 

惡阻 宜用 半夏茯苓湯 芩連半夏湯 歸元散 竹茹湯(綱目).

오조에는 반하복령탕(半夏茯 湯), 금련반하탕(芩連半夏湯),

귀원산(歸原散), 죽여탕(竹茹湯) 등을 쓰는 것이 좋다[강목].

 

懷孕 愛喫一物 乃一藏之虛 如血氣弱 不能榮肝 肝虛 故愛喫酸物(丹心).

임신 때 어떤 한 가지만을 먹기 좋아하는 것은 한 장기가 허약하기 때문이다.

가령 기혈이 약하여 간을 영양하지 못한다면 간이 허약해졌기 때문에 신 것을 먹기 좋아하게 된다[단심].

 

姙婦 惡食 但以所思之物 任意與之 必愈(局方).

임신부가 음식을 먹기 싫어하면 먹고 싶어하는 음식만을 마음대로 먹게 하면 낫는다[국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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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轉女爲男法][전여위남법]

懷娠三月 名曰始胎 血脈不流 象形而變

是時男女未定 故服藥方術 轉令生男也(得效).

임신 3개월이 된 것을 시태(始胎)라고 한다.

혈맥(血脈)이 잘 돌지 않고 형체만 생겨나는데

이때는 남자와 여자가 구별되지 않았을 때이므로

약을 먹이고 방법을 쓰면 남자가 되게 할 수 있다[득효].

 

始覺有孕 以斧置孕婦床下 勿令知之 若不信

待雞抱卵以斧懸窠下則一窠盡是雄鷄可驗(入門)

닭이 알을 잘 깔 때를 기다렸다가 도끼를 닭둥우리 밑에 달아매면

그 둥우리의 병아리가 모두 수컷이 되는 것을 볼 수 있다[입문].

 

石雄黃40g 絳囊盛帶 孕婦左腰間.

석웅황(石雄黃) 40g을 비단 주머니에 넣어 임신부의 왼쪽 허리에 띠고 있게 한다.

 

弓弩弦縛腰中 滿三月解之.

활줄 한 개를 비단 주머니에 넣어 임신부의 왼팔에 차고 있게 한다.

어떤 책에는 활줄을 석 달 동안 허리에 띠고 있다가 풀어 버린다고 하였다.

 

萱草花 一名 宜男 姙婦佩之.

임신부가 원추리꽃(萱草花, 일명 의남(宜男)을 차고 있게 한다.

 

雄鷄長尾拔三莖 置孕婦臥席下 勿令知(良方).

수탉의 긴 꼬리 3개를 뽑아서 누워 있는 임신부의 자리에 넣고 알려 주지 않는다[양방].

 

取夫頭髮 手足爪甲鋪 孕婦席下 勿令知(良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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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雙胎品胎][쌍태와 삼태]

成胎以精血之後 先分男女者

褚澄 之論也. 愚竊惑焉,

東垣曰 經斷後一二日 精勝血者 成男

四五日血勝精者 成女 此亦未瑩,

易曰 乾道成男 坤道成女, 夫乾坤陰陽之性情也.

左右陰陽之道路也. 男女陰陽之儀象也.

父精母血感而會精之泄 陽之施也, 能攝之陰之化也.

精成其子 此萬物之資 始於乾元也.

血成其胞 此萬物資生於坤元也.

陰陽交媾 胎孕 乃疑胎之所居 名曰子宮,

一系在下 上有兩岐 一達於左 一達於右,

精勝其血 及剛日陽時感者 則陽爲之主

受氣於左 子宮而男形成, 精不勝血 及柔日陰時盛者 則陰爲之主

受氣於右 子宮而女形成矣, 或 曰分男分女 吾知之矣,

其有雙胎者何也? 曰精氣有餘 岐而分之 血因分而攝之故也.

若夫男女同孕者 剛日陽時 柔日陰時

感則陰陽混雜不屬左不屬右 受氣于兩岐之間者也.

亦有三胎 四胎 五胎六胎者猶是而已

或曰 其有男不可爲父 女不可爲母與男女之兼形者

又若何而分之耶 曰 男不可爲父 得陽氣之虧者也.

女不可爲母 得陰氣之塞者也.

兼形者 由陰爲駁氣所乘而爲狀 不一以女兼男形者 有二,

一則遇男爲妻 遇女爲夫 一則可妻而不可

夫又有下爲女體 上具男之全形 此又駁之甚者也.

或曰 駁氣所乘 毒見於陰而所成之形 又若是之不同耶.

予曰 陰體虛駁氣易于乘也,

駁氣所乘陰陽相混 無所爲主 不可屬右

受氣于兩岐之間 隨所傷駁氣之輕重而成形 故所兼之 形有不可得而同也.

임신될 때에 정과 혈이 먼저 오고 뒤에 오는 것으로서

아들과 딸을 구별한다고 저징( )이 말한 것인데 나는 이것을 의심한다.

동원은 월경이 끝난 다음 1-2일이 되어 정이 혈을 이기면 남자가 되고

4-5일이 되어 혈이 정을 이기면 여자가 된다고 하였으나 이것도 정확하지 못하다.

주역에는 건도(乾道)는 남자가 되게 하고

곤도(坤道)는 여자가 되게 한다고 씌어 있다.

대체로 건, 곤은 음양의 본성이고 왼쪽과 오른쪽은 음양의 길이며

남자와 여자는 음양의 표현이다.

아버지의 정과 어머니의 혈이 감응되어 합치는데

정액이 배설되는 것은 양이 주는 것이고 혈이 그것을 받는다는 것은 음의 변화이다.

정에 의해 아이가 되는 것은 만물이 건원(乾元)에서 시작되는 것이고

혈이 그것을 싸는 포()가 되는 것은 만물이 곤원(坤元)에 의해 생기는 것이다.

음과 양이 교접하여 임신이 된다.

태아가 있는 곳을 자궁(子宮)이라 하는데 한 가닥은 아래로 늘어져 있다.

위에는 두 가닥으로 갈라져 있는데

하나는 왼쪽으로 가고 하나는 오른쪽으로 가 있다.

정이 그 혈을 이기는 때 강일(剛日) 양시(陽時)에 감응되면

양이 주가 되기 때문에 기를 왼쪽 자궁에서 받으므로 남자가 되고

정이 혈을 이기지 못하는 때 유일(柔日) 음시(陰時)에 감응되면

음이 주가 되기 때문에 기를 오른쪽 자궁에서 받게 되고 여자가 된다.

남자가 되고 여자가 되는 것은 내가 알았으나 쌍둥이는 어떻게 되어 생기는가.

그것은 정기가 남아서 갈라지고 혈도 그것에 따라 갈라져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남자와 여자 쌍둥이가 임신되는 것은 강일 양시나 유일 음시에 감응되면

음양이 뒤섞여서 왼쪽에도 속하지 않고 오른쪽에도 속하지 않아서

기는 두 갈래의 중간에서 받기 때문이다.

3, 4, 5, 6태가 있는 것도 다 이와 같다.

혹 남자라고 해서 아버지가 될 수 없고

여자라고 해서 어머니가 될 수 없는 것과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가 같이 있는 것은 어떻게 되어 생기는 것인가

대답하기를 남자로서 아버지가 될 수 없는 것은 양기가 부족한 것이고

여자로서 어머니가 될 수 없는 것은 음기가 막힌 것이다고 하였다.

남자와 여자의 생식기가 같이 있는 것은

생식기가 생길 때에 뒤섞인 기운에 들어가서 하나가 생기지 않는 것이다.

여자로서 남자의 생식기가 겸해 있는 것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남자를 만나면 여자 노릇을 하고 여자를 만나면 남자 노릇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자 노릇은 할 수 있어도 남자 노릇은 할 수 없는 것이다.

또 아래는 여자의 몸이고 위는 완전히 남자의 형체를 갖추고 있는데

이것은 심하게 혼합된 것이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뒤섞인 기운이 생식기에만 나타나고

그 몸체는 왜 같이 생기지 않는가고 하였다.

나는 생식기는 속이 비어 있기 때문에 뒤섞인 기운이 들어오기 쉬운 것이다.

뒤섞인 기운이 들어오면 음과 양이 서로 섞여서 주가 되는 것이 없으므로

왼쪽에도 속할 수 없고 오른쪽에도 속할 수 없어 양쪽 사이에서 기가 받게 되며

뒤섞인 기운이 경중(輕重)에 따라 형체가 생기기 때문에

그 겸한 모양이 같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단계].

丹溪 此論 極造精微.

又法,左右尺脈 沈實 爲生二男不爾 女作男生

左右尺脈 俱浮大 爲生二女不爾 男作女生也.

此乃男女生也. 此乃男女兼形之說也(綱目).

단계의 이 이론이 제일 정확하다[강목].

또 한 가지는 좌우 척맥(尺脈)이 다 침실(沈實)하면 남자 쌍둥이를 낳는다.

그렇지 않으면 여자가 남자 형체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낳는다.

왼쪽과 오른쪽 척맥이 다 부대(浮大)하면 여자 쌍둥이를 낳는다.

그렇지 않으면 남자가 여자 형체를 가지고 있는 아이를 낳는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의 형체가 겸한 데 대한 말이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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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脈法][맥법]

婦人姙娠 四月 欲知男女法 左疾爲男 右疾爲女.

俱疾 爲生二子 謂俱滑而疾也(脈經).

임신 4개월에 아들인가, 딸인가를 알려면

맥을 보아 왼쪽 맥이 빠른 것은 아들이고 오른쪽 맥이 빠른 것은 딸이다.

왼쪽과 오른쪽이 다 빠르면 쌍둥이므로 왼쪽과 오른쪽 맥이 다 활질(滑疾)하다[맥경].

 

尺脈左偏大 爲男 右手浮大爲女 左右俱大 産二子(脈經).

척맥(尺脈)이 왼쪽으로 치우쳐 대()하면 아들이고 오른쪽으로 치우쳐 대()하면 딸이다.

왼쪽과 오른쪽이 다 대하면 쌍둥이다[맥경].

 

左手沈實 爲男 右手浮大爲女,

左右俱沈實 猥生二男 左右手俱浮大 猥生二女(脈經).

왼쪽 맥이 침실(沈實)하면 아들이고 오른쪽 맥이 부대(浮大)하면 딸이다.

왼쪽과 오른쪽이 다 침실하면 아들 쌍둥이고 왼쪽과 오른쪽이 다 부대하면 딸 쌍둥이다[맥경].

 

男女之別 以左右 左疾爲男, 右疾爲女,

沈實在左 浮大在右 右女左男 可以預剖(脈訣).

아들과 딸은 왼쪽인가, 오른쪽인가에 따라 구별되는데

왼쪽이 빠르면 아들이고 오른쪽이 빠르면 딸이다.

침실한 맥은 왼쪽에서 나타나고 부대한 맥은 오른쪽에서 나타나는데

왼쪽은 아들이고 오른쪽은 딸이다.

이와 같은 것으로서 미리 알 수 있는 것이다[맥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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