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盤腸産][반장산]
孕婦臥産時 子腸先出 兒卽隨産,
治法 頂上貼如聖膏 自然收縮 卽以水洗 去如膓頭爲風吹乾
不能收入 以磨刀水微溫 潤腸煎 好磁石湯一盃 産母飮之 則其腸自收.
반장산이란 산모가 누워서 아이를 낳을 때에 자궁이 먼저 나오고 태아가 뒤따라 나오는 것이다.
치료법은 산모의 정수리에 여성고(如聖膏)를 붙이면 자궁이 저절로 줄어 들어간다.
자궁이 다 들어가면 곧 물로 약을 씻어 버린다.
만일 자궁이 바람에 말라서 들어가지 않을 때에는 칼을 간 숫돌물을 따뜻하게 하여
자궁을 축여 주고 좋은 지남석[磁石]을 달여서 산모에게 한잔 먹이면 자궁이 저절로 들어간다.
又法 以溫湯 潤其腸 令産母仰臥 以言安慰 却用好醋半盞
新汲水七分調和 忽噀産母之面 或背則收 每一噀一縮 三噀三逐 腸已盡收矣(正傳).
또 한 가지 방법은 따뜻한 끓인 물로 자궁을 축여 준 다음 산모를 반듯이 눕히고
위안의 말을 해주고 나서 곧 좋은 식초 반잔에 새로 길어 온 물 7분을 타서 입에 물고
별안간 산모의 얼굴이나 등에 뿜으면 뿜을 때마다 자궁이 줄어든다.
세번 뿜으면 다 들어간다[정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