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見後陰門.
후음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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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消渴有蟲][소갈유충]
見消渴門.
소갈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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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狐惑蟲]호혹충]
見傷寒門.
상한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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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應聲蟲][응성충]
人每言語時, 喉中有物作聲相應, 名曰應聲虫.

昔有人患此病, 醫者敎誦本草, 隨物皆應, 至雷丸則無聲, 遂服數枚而愈[入門].

사람이 말을 할 때마다 목구멍에 무언가가 있어 소리내어 따라하는 것을 응성충이라고 한다.

옛날 이 병에 걸린 사람이 있었는데 의사가 본초를 읽게 하니,

다 따라 하다가 뇌환에서는 소리가 없어 뇌환 몇 개를 먹여보았더니 나았다(입문).

腹中有物作聲, 隨人言語, 名曰應聲虫.

用板藍汁一盞, 分三次服之卽愈[得效].

뱃속에 무언가가 있어 사람이 말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을 응성충이라고 한다.

판람즙 한 잔을 3번에 나누어 먹으면 곧 낫는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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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寸白蟲][촌백충]
寸白虫色白形扁, 居腸胃中, 時或自下, 乏人筋力, 耗人精氣, 宜碧金散.
촌백충은 흰색으로 납작하게 생겼으며, 장과 위 속에 있다.

때로는 저절로 나오기도 하는데, 사람의 근력을 약화시키고 정기를 소모시킨다.

벽금산을 쓴다.
[一方]
療寸白虫.
錫灰蕪荑檳榔爲末, 每二錢空心取米飮調下, 極佳.

촌백충을 치료한다.
석회와 무이·빈랑을 가루내어 두 돈씩 빈속에 미음에 타서 먹으면 아주 좋다.

予每覺心中多嘈雜, 疑是虫, 漫服此藥,

翌日下寸白一裸, 中有長虫二條,

長二尺五寸, 一則皆寸斷矣[本事方].

내가 늘 가슴이 답답하고 편치 않았는데, 이것은 충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이 약을 먹었다.

다음날 촌백충 한 뭉치가 빠져나왔는데, 그 중에서 기다란 충 두 마리가 나왔다.

길이는 두 자 다섯 치였는데, 한 가닥은 모든 마디가 끊어져 있었다(본사방).

[又方]  
下寸白虫. 當晩勿食飯, 五更空心時,

取東引石榴根皮一握, 濃煎湯, 調檳榔末一錢.

先取炙猪肉一塊, 細嚼嚥汁去肉, 却取藥頓服, 午間虫盡下[得效].
촌백충을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한다.

저녁 식사를 하지 말고 새벽녘 빈속일 때

동쪽으로 뻗은 석류나무 뿌리의 껍질 한 줌을 진하게 달여 빈랑가루 한 돈을 타서 먹는다.

먼저 구운 돼지고기 한 덩어리를 자근자근 씹어서 즙은 삼키고 고기는 뱉어낸 다음

이 약을 단번에 마시면 한낮쯤에는 충들이 모두 나온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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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酒蟲心痛][주충심통]
楊仲臣病心痛, 此人常好飮酒, 初飮二三盃, 必奔走, 頓兩足三五十次, 其酒稍散,

方能復席, 飮至前量. 一醉必五七次, 至明嘔靑黃水, 數日後變魚腥臭, 六七日始安.

戴人曰, 酒虫也, 宜涌之.

乃吐虫一條, 赤黃色長六七寸, 口目鼻皆全狀如蛇, 其疾卽愈[子和]
양중신은 가슴이 아픈 병이 있었는데,

그는 늘 술 마시기를 좋아하여 처음에는 두세 잔을 마시고는 반드시 뛰쳐나가 두 발을

서른에서 쉰 번 구르다가 술기운이 조금 퍼지면 제자리로 돌아와서는 먼저 양만큼을 마신다.

한 번 취할 때까지 반드시 예닐곱 번을 그렇게 하였으며,

다음날이 되면 퍼렇고 누런 물을 토하는데

며칠 뒤엔 생선 비린내가 풍기며 6, 7일이 되어야 비로소 진정되었다.

장종정이 "이것은 주충이므로 토하게 하여야 한다"고 하며, 충 한 마리를 토하게 하였는데,

그 색이 적황색을 띠고 길이가 예닐곱 치 되며,

입과 눈과 코를 다 갖춘 뱀과 같은 모양이었다.

그러자 병이 곧 나았다(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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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溫胃安蟲][온위안충]
一女患惡心吐虫, 累治不差, 每用殺虫藥, 則吐愈多.

孫兆診之曰, 六脈皆細, 非虫脈也.

乃藏寒而虫不安, 因而吐出, 復用殺虫藥, 虫爲藥所苦, 不能自安, 所以吐愈多也.

取硫黃附子炮各一兩, 爲末, 米糊和丸麻子大, 米飮下三十丸, 遂不吐, 後不復作[綱目].
어떤 여자가 미식거리면서 충을 토하는 병을 앓아 여러 번 치료하였으나 낫지 않았다.

충을 죽이는 약을 쓸 때마다 충을 토하는 것이 오히려 많아졌다.

손조가 이것을 진찰하고 "육맥이 다 세(細)하니 충증(蟲證)에 나타나는 맥이 아니다.

이것은 장이 차가워서 충이 불안하여 입 밖으로 나오는 것인데,

여기에 다시 충을 죽이는 약까지 쓰니 충이 약을 싫어하여

안정되지 못하기 때문에 토하는 것이 오히려 많아진 것이다"라고 하였다.

유황과 포부자 각 한 냥을 가루내어 쌀로 쑨 풀로 마자대의 알약을 만들어,

미음으로 서른 알씩 복용하니 마침내 토하지 않게 되고,

그 후로는 다시 발작하지 않았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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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蛔厥吐蟲][회궐토충]
心疼靜而復煩, 須臾復止, 得食而嘔又煩, 吐蛔虫爲蛔厥.

가슴의 통증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답답해지고[煩] 잠시 후에 다시 그치면서,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을 하며 답답하고 회충을 토하는 것을 회궐이라고 한다.

蛔厥者, 當吐蛔, 病者靜而復時煩, 此爲藏寒, 蛔上入膈故煩,

須臾復止, 得食而嘔又煩者, 蛔聞食臭出, 其人當自吐蛔, 烏梅丸主之.

회궐하면 당연히 회충을 토한다.

병이 가라앉았다가 다시 답답해지는 것은 장이 차서[寒] 회충이 위로 올라와

가슴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답답한 것이다.

증상이 잠시 가라앉았다가 음식을 먹으면 구역질을 하며 다시 답답해지는 것은

회충이 음식 냄새를 맡고 나오기 때문에 저절로 회충을 토하게 되는 것이다.

오매환이 주치한다.

病人有寒, 復發汗, 胃中冷, 必吐蛔,

先用理中湯 方見寒門 入烏梅三箇煎服, 次服烏梅丸[仲景].

환자가 한증이 있는데 다시 땀을 내서 위가 차게[冷] 되면 반드시 회충을 토한다.

먼저 이중탕(처방은 한문)에 오매 세 개를 넣고 달여서 복용한 다음 오매환을 복용한다(중경).

蛔厥者, 胃寒所生. 經曰, 蛔者長虫也, 胃中冷則吐蛔,

不可用冷藥, 宜理中湯加炒川椒檳榔煎水, 呑下烏梅丸最效[丹心].
회궐은 위가 차서 생긴다. 어떤 경전에서는 "회충은 모든 충의 우두머리이다.

위가 차면 회충을 토하게 된다"고 하였으니,

약성이 찬 약을 쓰지 말고 이중탕에 볶은 천초와 빈랑을 넣고 달인 물로

오매환을 복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단심).
經云, 虫貫心則殺人. 欲驗之, 心腹大痛不可忍,

或吐靑汁黃綠水, 出涎沫,

或吐虫出, 發有休止. 宜蕪荑散, 化虫丸[得效].

어떤 경전에서는 "충이 심장을 뚫으면 사람을 죽인다"고 하였다.

이는 가슴과 배가 너무 아파서 참을 수 없거나,

혹은 퍼런 즙이나 황록색 물을 토하며, 거품 섞인 침이 나오고,

혹은 충을 토하고 발작하는데 쉬는 때가 있는 것을 보고 알 수 있다.

무이산과 화충환을 쓴다(득효).

小兒虫痛欲絶, 宜靈礬散[回春].

어린아이가 충으로 아파서 죽을 것 같으면 영반산을 쓴다(회춘).

蛔厥心痛, 宜安虫散, 化虫散, 追虫取積散.

虫不療, 則子母相生, 無有休止.

회궐로 가슴이 아프면 안충산, 화충산, 추충취적산을 쓴다.

충을 제거하지 않으면 새끼와 어미가 계속하여서 생긴다.

小兒口鼻中出黑色虫, 不治[得效].
어린아이의 입과 코로 검은색의 충이 나오는 것은 치료하지 못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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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諸物變蟲][제물변충]
山澗中蛇虺, 水蛭遺精, 誤飮其水,

或果苽蔬菜虫聚其下, 人誤食之, 則心腹刺痛, 時作時止, 諸藥不效, 宜雄砂丸[入門].

산골 시냇물에서 독사나 거머리가 정(精)을 흘렸는데 그 물을 잘못 마시거나,

혹은 과일이나 오이, 채소에 벌레가 모여 붙어 있는 것을 잘못하여 먹게 되면

가슴과 배가 찌르는 듯이 아프다.

아팠다 안 아팠다 하여 여러 약을 써도 효과가 없는데, 이때는 웅사환을 쓴다(입문).

夜間飮水, 誤呑水蛭而入腹, 能食人肝血, 腹痛不可忍, 面目黃瘦, 全不進食, 不治則死.

取田中乾泥一小塊, 小死魚三四箇, 去殼巴豆十粒.

同硏爛, 將猪脂熔化和丸綠豆大, 以田中冷水呑下十丸, 須臾大小蛭皆瀉出,

却以四物湯 方見血門 加黃芪煎服調補[得效].

밤중에 물을 마시다가 잘못하여 거머리를 삼켜서 뱃속으로 들어가면

그것이 간의 피를 먹게 되어 복통이 참을 수 없이 심하고 얼굴과 눈이 누렇게 되면서 야위고

음식을 전혀 먹을 수 없게 되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죽게 된다.

논에서 마른 조그마한 진흙 한 덩어리와 죽은 작은 물고기 서너 마리,

껍질을 깐 파두 열 개를 문드러지게 함께 갈아 녹인 돼지기름으로 녹두대의 알약을 만든다.

이 약을 논에 있는 찬물로 열 알을 먹으면

잠시 후에 크고 작은 거머리가 모두 설사로 빠져나온다.

그리고 조금 있다가 사물탕(처방은 혈문에 있다)에

황기를 더하여 달여 먹어 조리하고 보한다(득효).

李道念有疾, 褚澄診之曰, 非冷非熱, 當是食白瀹雞子過多所致.

取蒜一升, 煮食之, 吐一物大如升, 涎裸之.

開看則是雞雛, 羽翅爪足皆具, 旣而病差[本草].

이도념이라는 사람이 병이 들었는데,

저징이 진찰하고 "이것은 냉증도 아니고 열증도 아니며

바로 삶은 계란을 과식하여서 생긴 것이다"라고 말하고 마늘 한 되를 삶아 먹이니,

한 되만 한 물건을 토하였는데 침을 헤쳐보니 날개와 다리가 모두 갖추어진 병아리였다.

이런 후에 병이 나았다(본초).
一人患腰痛牽心, 每至輒氣欲絶.

徐文伯視之曰, 此髮瘕也.

以油投之, 卽吐物如髮, 稍引之長三尺, 頭已成蛇能動, 掛門下滴盡, 惟一髮而已.

어떤 사람이 요통을 앓으면서 심장이 당기는데,

발작할 때마다 문득문득 숨이 끊어질 것 같았다.

서문백이 이것을 보고서는 "이것은 발가이다"라고 하면서 기름을 먹이니

곧 머리카락 같은 것을 토하였는데, 이것을 조금씩 당겨보니 길이가 석 자이고,

머리는 이미 뱀이 되어 움직였다.

문에 걸어두어 진이 다 빠지니 한 올의 머리카락일 뿐이었다.

一道人心腹煩滿彌二歲.

甄立言診曰, 腹有蠱, 誤食髮而然.

令餌雄黃一劑, 少頃吐一蛇無目, 燒之有髮氣乃愈[醫說].

한 도인(道人)이 2년 동안 가슴과 배가 답답하고 그득하였다.

진립언이 진찰하고 "뱃속에 고(蠱)가 있다.

머리카락을 잘못 먹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하며 웅황 한 제를 먹이니,

조금 후 눈 없는 뱀 하나를 토하였는데, 불로 태우니 머리카락 타는 냄새가 났다.

이렇게 하여서 병이 곧 나았다(의설).
春秋二時, 蛟龍帶精入芹菜中, 人偶食之得病, 發則似癎手足靑, 腹滿痛不可忍.

取寒食餳 一云飴糖 三升, 日三服, 遂吐出蛟龍, 有兩頭, 三五枚乃差[仲景].

봄과 가을에 교룡이 정을 지니고 있다가 그 정이 미나리 속에 들어간 것을

사람이 우연히 먹게 되면 병이 생기게 되는데,

발작하면 간질같이 손발이 퍼렇게 되며 배가 그득하고 아파서 참을 수 없게 된다.

한식 날 달인 엿(묽은 엿이라고 한 곳도 있다) 세 홉을 하루에 3번 복용하면

머리가 두 개인 교룡 15마리를 토하고 곧 낫게 된다(중경).

誤飮蛇交水成瘕, 腹滿痛, 雄黃服之[入門].

뱀이 교미한 물을 잘못 마시면 징가가 생겨 배가 그득하며 아프게 된다.

석웅황을 복용한다(입문).

通用七轉靈應丹 方見下, 萬應丸.

칠전영응단(처방은 뒤에 있다)과 만응환을 두루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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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蟲外候][충외후]
肘後麄以下三四寸熱者, 腸中有虫.

팔꿈치 서너 치 아래에서 열이 나면 장 속에 충이 있는 것이다.

胃中有熱則虫動, 虫動則胃緩, 胃緩則廉泉開, 故涎下[靈樞].

위 속에 열이 있으면 충이 요동치고, 충이 요동치면 위의 기가 늘어지고,

위의 기가 늘어지면 염천이 열리므로 맑은 침이 나온다(영추).

凡虫痛之證, 腹中有塊起, 以手按之不見, 鍾聚往來, 痛無休止,

五更心嘈, 牙關强硬, 嘔吐涎沫, 或吐淸水,

夢中嚙齒, 面色靑黃, 飮食雖多, 不生肌膚[得效].

대개 충으로 아픈 증상은 뱃속에 덩어리가 생기는데,

손으로 누르면 사라지고 뭉친 것이 움직이면서 계속 아프며,

오경이 되면 가슴이 쓰려 어금니를 꽉 물며 맑은 침이나 멀건 물을 토하고,

자면서 이를 갈며 안색이 퍼러면서 누렇게 되고 음식을 많이 먹더라도 살이 찌지 않는다(득효).

凡虫證, 眼眶鼻下靑黑, 面色萎黃, 臉上有幾條血絲如蟹爪分明.

대개 충의 증상은 눈언저리와 코밑이 검푸르고 얼굴이 핏기 없이 누르스름하며,

뺨에 발톱 같은 핏줄이 몇 가닥 뚜렷하게 나타난다.

面上白斑脣紅, 能食心嘈, 顔色不常, 臉上有蟹爪路者, 便有虫也[入門].

 얼굴에 흰 반점이 생기며 입술이 빨갛고, 잘 먹지만 가슴이 쓰리며 안색이 좋지 않고,

뺨에 게 발톱 같은 핏줄이 생기는 것은 바로 충이 있는 것이다(입문).

虫痛之證, 時作時止, 痛則咬心, 口吐淸水, 人中鼻脣一時靑黑者是也.

충으로 통증이 오는 증상은 때때로 아팠다 안 아팠다 하는데,

아플 때는 가슴을 물어뜯는 것 같고, 멀건 물을 토하며 인중과 코, 입술이 일시에 검푸르게 된다.

腹痛肚大靑筋者, 虫痛也[醫鑑].

배가 아프고 불러오며 파란 힘줄이 서는 것은 충으로 아픈 것이다(의감).

小兒腹痛, 口中出淸水者, 虫痛也[回春].

어린아이가 배가 아프며 입에서 멀건 물이 나오는 것은 충으로 아픈 것이다(회춘).

三虫之證, 皆口流涎也[綱目].

세 가지 충의 증상은 모두 입에서 침을 흘린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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