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瘰癧][나력]
瘰癧之證 內經 謂之結核是也.
生頸前項側 結核如大豆 如銀杏 曰瘰癧.
生胸脇腋下 堅硬如石 形如馬刀蛤 曰馬刀(入門).
내경에는 “나력을 멍울[結核]이라 한다”고 씌어 있다.
목의 앞과 옆에 콩알이나 은행씨만한 멍울이 생기는 것을 나력이라고 하고
가슴, 옆구리, 겨드랑이에 돌같이 뜬뜬하고 말조개만한 것이 생긴 것을 마도(馬刀)라고 한다[입문].
結核 連續者 爲瘰癧, 形長如蛤者 爲馬刀(綱目).
멍울이 잇달아 생기는 것을 나력이라고 하고
생김새가 길쭉하여 조개 같은 것이 생기는 것을 마도라고 한다[강목].
繞項起核 名曰 蟠蛇癧 多生肩項 或赤或白 或沈或浮,
初生如豆 久似核 年月浸久 其人如梅
或如鷄卵 排行成列 或生二三 或生六七 是也.
用性努力 思慮過久 則疼痛赤腫 早治爲上(綱目).
목에 돌아가면서 멍울이 생기는 것을 반사력(蟠蛇歷)이라고 한다.
이것은 어깨와 목에 흔히 생기는데 벌겋기도 하고 허옇기도 하며
혹 깊이 생길 때도 있고 겉으로 생길 때도 있다.
그리고 초기에는 콩알만하다가 오래되면 점차 살구씨만해진다.
여러 해 지나면 생김새가 매화열매나 달걀같이 되는데 줄을 지어 2-3개 혹은 6-7개가 생긴다.
그리고 힘든 일을 많이 하고 생각을 많이 하면 점차 벌겋게 부으면서 아프다.
그러므로 빨리 치료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강목].
流走癧者 婦人多有之,
其性急躁 其氣怫鬱 其心熱着,
初生 在項 破後流注 四肢遍體 結毒如梅李狀 不療自破 孔竅相穿 寒熱疼痛 或流膿汁 是也.
又名千歲瘡 化氣調經湯主之(綱目).
유주력(流注歷)은 성격이 급하고 기분이 유쾌하지 못하고
우울하여 심(心)에 열(熱)이 생긴 부인들에게 많이 생긴다.
이것은 처음에 목에 생겼다가 터진 다음에는 팔다리로 퍼지면서 온몸에 병독이 퍼지게 된다.
그 생김새는 매화열매 같은데 치료하지 않으면 저절로 터지면서 구멍이 생긴다.
그리고 추웠다 열이 나며 아프고 고름이 계속 나온다.
이것을 천세창(千歲瘡)이라고도 하는데 이런 데는 주로 화기조경탕을 쓴다[강목].
瘰癧 始起於少陽 不守禁忌 延及陽明.
大抵 食味之厚 鬱氣之積 皆此二端 招引變換 以其屬膽經 主決斷 有相火而且 氣多血少.
婦人見此 若月經行 寒熱不作則可生 稍久轉爲潮熱 危矣.
自非斷慾絶 慮食淡 雖神聖 不可治也(丹心).
나력은 초기에 소양경(少陽經)이 지나간 부위에 생기는데
금해야 할 것을 지키지 않으면 양명경이 지나간 부위로 퍼진다.
대체로 나력은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울기(鬱氣)가 몰리는
이 2가지 원인으로 생기는데 또 전변되기도 한다.
이것은 결단(決斷)하는 것을 주관하고 상화가 있는 담경의 병에 속한다.
이 병은 또 기가 많고 혈이 적은 부인에게 생기는데
이때에 만일 월경을 제대로 하고 추웠다 열이 나지 않으면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좀 오래면 점차 조열(潮熱)이 나면서 치료하기 어렵게 된다.
이때에 성생활과 지나친 생각을 금하지 않으면서 기름진 음식물을 먹으면
비록 이름 있는 의사라고 하여도 치료하지 못한다[단심].
膽與肝 合且主筋病 則筋累累如貫珠 寒熱焮痛 乃肝氣動而爲病也.
當淸肝火爲主 宜淸肝益榮湯方見入門 柴胡淸肝湯方見癰疽 梔子淸肝湯(入門).
담경(膽經)과 간경(肝經)은 배합되며 이것들은 또 힘줄을 주관하기 때문에 여기에 병이 생기면
힘줄에 멍울이 생겨 구슬을 꿰놓은 것처럼 되고 추웠다 열이 나고 화끈화끈 달면서 아프다.
이것은 간기(肝氣)가 동하여 생긴 병이므로 반드시 간화(肝火)를 내리는 것을 위주로 해야 한다.
그러므로 익영탕(처방은 입문에 있다), 시호청간탕(처방은 옹저문에 있다),
치자청간탕 등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肝燥火動而筋攣 補中勝毒病爲主,
多怒火 宜淸肝解鬱湯方見乳門,
有寒熱 單夏枯草散.
通用 猫頭丸 海藻散堅丸(入門).
간(肝)이 조(燥)하여 화(火)가 동(動)하고 힘줄이 가드라드는 데[攣]는
보중승독병을 주로 쓰며 몹시 노하여 화가 생긴 데는 청간해울탕(처방은 젖문에 있다)을 쓴다.
추웠다 열이 나는 데는 하고초산(夏姑草散)을 주로 쓰는데 묘두환, 해조산견환도 두루 쓴다[입문].
治法 大槪 以地膽斑猫爲主,
滲泄小便 以瀉心火 立應散 是也.
然性甚峻 服後 量體調治 實者 宣熱丹,
虛者 托裏益氣湯方見癰疽(入門).
치료법은 다음과 같다.
대체로 지담과 반묘를 주약으로 하여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려야 하는데 입응산같은 약이 그런 약이다.
그러나 약의 성질이 너무 세기 때문에 먹은 다음에 조리해야 하는데
건장한 환자는 선열단을 먹고
허약한 환자는 탁리익기탕(처방은 옹저문에 있다)을 먹는 것이 좋다[입문].
瘰癧之毒 莫不有根 地膽 斑猫製度如法 能使其根 從小便中出
或如粉片 或如塊血 或如爛肉 皆其驗耳
但毒根之行 小便必澁 當以木通 滑石輩導之,
然是毒 必從小便出者 何哉?
盖諸痛痒瘡瘍 皆屬於心 故也(直指).
나력 때에는 반드시 독기가 있는 근이 있기 때문에
지담과 반묘를 제 방법대로 법제하여 먹으면 오줌으로 병근원이 빠져나가는데
마치 밀가루 같거나 핏덩어리 같거나 문드러져 헤진 살[爛肉] 같은 것이 나온다.
이것을 체험하였다.
독기가 있는 병근원이 오줌으로 나올 때에는 오줌을 누기가 반드시 힘들다.
그러므로 으름덩굴(목통)이나 곱돌(활석) 같은 약으로 오줌을 잘 나가게 해야 한다.
그런데 그 독기가 어떻게 되어 오줌으로 반드시 나오게 되는가.
그것은 여러 가지 아프고 가려운 창양(瘡瘍)들은 다 심(心)에 속하기 때문이다[직지].
通治 宜化氣調經湯 猫頭丸 海藻散堅丸 宣熱丹 三聖丸
小犀角丸 散腫潰堅湯 內消丸 琥珀散 蠟礬元 天花散 夏枯草散.
두루 쓰는 약은 화기조경탕, 묘두환, 해조산견환, 선열단, 삼성환,
소서각환, 산종궤견탕, 내소환, 호박산, 납반원, 천화산, 하고초산 등이다.
瀉肝膽火 宜梔子淸肝湯.
간담의 화를 내리는 약으로는 치자청간탕이 좋다.
瀉毒 宜立應散 薄荷丹 白蛇散 四聖散.
나력독을 나가게 하는 약으로는 입응산, 박하단, 백사산, 사성산을 쓰는 것이 좋다.
補虛 補中勝毒餠 益氣養榮湯.
허약한 것을 보하는 약으로는 보중승독병, 익기양영탕을 쓰는 것이 좋다.
馬刀瘡 宜連翹散堅湯 消腫湯 柴胡通經湯(諸方).
마도창에는 연교산견탕, 소종탕, 시호통경탕을 쓰는 것이 좋다[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