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時鍼法][사시침법] [계절에 맞게 침놓는 방법]
春氣在經脈, 夏氣在孫絡, 長夏氣在肌肉, 秋氣在皮膚, 冬氣在骨髓中,
기(氣)가 봄에는 경맥(經脈)에 있고 여름에는 손락(孫絡)에 있으며
늦은 여름에는 살[肌肉]에 있고 가을에는 피부에 있으며 겨울에는 골수에 있다.
是故邪氣者常隨四時之氣血而入客也.
그러므로 사기(邪氣)는 늘 계절에 따라 기혈이 있는 곳에 침습한다.
必從其經氣 辟除其邪則亂 氣不生反之則生 亂氣相淫倂焉(內經四時刺逆從論篇 第六十四).
그러므로 반드시 경기에 맞게 그 사기를 치료하여야 혼란된 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혼란된 기[亂氣]가 생겨 서로 어울리게 된다[내경].
病有浮沈 刺有淺深, 各至其理無過 其道過之則內傷
不及則生外壅 壅則邪從之淺深 不得反爲大賊 內同五藏 後生大病(內經).
병은 겉에 있는 것과 깊이 있는 것이 있으므로 침도 깊이 놓기도 하고 얕게 놓기도 하여
각각 그 정도에 알맞게 하며 지나치게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너무 깊이 놓으면 속이 상하고 너무 얕게 놓으면 겉이 막히는데
겉이 막히면 사기(邪氣)가 나오지 못한다.
침을 얕게 놓거나 깊이 놓는 것을 알맞게 하지 못하면 도리어 해롭다.
그리하여 5장을 다치면 나중에 중병이 생긴다[내경].
春夏刺淺 秋冬刺深者 盖春夏陽氣在上 人氣亦在上 故當淺刺之.
秋冬陽氣在下 人氣亦在下 故當深取之也(難經).
봄과 여름에는 침을 얕게 놓고 가을과 겨울에는 깊이 놓는다.
그것은 봄과 여름에는 대체로 양기(陽氣)가 겉에 있고
사람의 기[人氣]도 겉에 있으므로 침을 얕게 놓아야 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양기가 깊이 들어가 있고
사람의 기도 깊이 있으므로 침을 깊이 놓아야 한다[난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