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寸口者脈之大要會][총구자맥지대요회]  
人一呼, 脈行三寸, 一吸, 脈行三寸, 呼吸定息, 脈行六寸.

人一日一夜, 凡一萬三千五百息, 脈行五十度周於身, 漏水下百刻.

榮衛行陽二十五度, 行陰亦二十五度, 爲一周也.

故五十度, 復會於手太陰, 卽寸口也[入門].   

사람이 숨을 한 번 내쉴 때 맥은 세 치를 가고, 숨을 한 번 들이쉴 때

맥은 세 치를 가므로 숨을 한 번 쉴 때 맥은 여섯 치를 간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하룻동안 1만 3,500번 숨을 쉬므로

맥은 온몸을 50번 돌고, 물시계의 누각으로는 100각(刻)이다.

영기와 위기는 양분(陽分)을 25번 돌고, 음분(陰分) 또한 25번 돌아서 일주(一周)한다.

그러므로 50번을 돈 뒤 수태음경맥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촌구(寸口)이다(입문).

五味入口藏於胃, 以養五藏氣, 氣口亦太陰也,

是以五藏六府之氣味, 皆出於胃, 變見於氣口.

氣口, 一名寸口也.

故獨取寸口, 以決人之生死吉凶也[內經].

음식[五味]은 입으로 들어와 위(胃)에 저장되었다가 오장의 기(氣)를 기르는데,

기구(氣口)도 태음이므로 오장육부의 기와 미(味)는 모두 위에서 나와

기구에서 그 변화가 드러난다.

기구는 촌구라고도 한다.

그러므로 촌구만 진맥하여도 사람이 살 수 있을지 죽을지,

길한지 흉한지를 결정할 수 있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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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脈動有準][맥동유준]
人一呼脈再動, 一吸脈亦再動. 呼吸定息, 脈五動, 閏以太息, 命曰平人.

平人者, 不病也. 常以不病, 調病人醫不病, 故爲病人, 平息以調之爲法.

人一呼脈一動, 一吸脈一動, 曰少氣.

人一呼脈三動, 一吸脈三動而躁, 尺熱曰病溫, 尺不熱脈滑曰風, 脈瀒曰痺[內經].

사람이 숨을 한 번 내쉴 때 맥은 두 번 뛰고,

숨을 한 번 들이쉴 때 또한 맥은 두 번 뛴다.

숨을 내쉬고[呼] 들이쉬고[吸] 숨을 쉬는 사이[定息]에 맥은 다섯 번 뛰는데,

가끔 한숨을 쉬는 사람을 평인(平人)이라고 한다.

평인이란 병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병이 없어야 병든 사람을 살펴볼 수 있으니,

의사가 병이 없어야 자신의 고른 숨으로 환자를 살펴볼 수 있다.

사람이 숨을 한 번 내쉴 때 맥이 한 번 뛰고,

숨을 한 번 들이쉴 때 맥이 한 번 뛰는 것을 소기(少氣)라고 한다.

사람이 숨을 한 번 내쉴 때 맥이 세 번 뛰고,

숨을 한 번 들이쉴 때 맥이 세 번 뛰면 빨리 뛰는 맥[躁]으로,

척부에서 열이 나면 온병(溫病)이고,

척부에서 열이 나지 않으면서 활맥[滑]이면 풍병(風病)이고,

삽맥[瀒]이면 비증[痺]이다(내경).

一息四至, 號平和, 更加一至, 大無痾.

三遲二敗, 冷危困, 六數七極, 熱生多.

八脫九死十歸墓, 十一十二絶魂瘥. 三至爲遲, 一二敗, 兩息一至死非怪[脈訣].

한 번 숨쉴 때 맥이 네 번 뛰면 [몸의 기가] 고르며 조화로운 것이고,

한 번 더 뛰어도 큰 병은 없다.

세 번 뛰는 지맥[遲]이나 두 번 뛰는 패맥(敗脈)은 냉증으로 목숨이 위태로운 것이고,

여섯 번 뛰는 삭맥[數]이나 일곱 번 뛰는 극맥(極脈)은 열이 많은 것이다.

여덟 번 뛰면 탈맥(脫脈)이고, 아홉 번 뛰면 사맥(死脈)이며,

열 번 뛰면 죽어서 무덤으로 갈 사람이고,

열한 번이나 열두 번 뛰면 이미 혼이 빠져나간 사람이다.

세 번 뛰면 지맥(遲脈)이고, 한두 번만 뛰면 패맥이며,

두 번 숨쉴 때 맥이 한 번 뛰면 당연히 죽는다(맥결).

凡人病, 脈亦當病, 方爲相應.

如强健人脈病, 病人却有强健脈, 長人脈短, 短人脈長, 肥人脈瘦, 小人脈大, 皆相反也[脈訣].

일반적으로 사람이 병들면 맥도 병에 따라 서로 상응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에게서 병든 사람의 맥이 나타나거나,

병든 사람에게서 건강한 사람의 맥이 나타나거나,

키가 큰 사람에게서 키가 작은 사람의 맥이 나타나거나,

키가 작은 사람에게서 키가 큰 사람의 맥이 나타나거나,

뚱뚱한 사람에게서 마른 사람의 맥이 나타나거나,

어린아이에게서 어른의 맥이 나타나는 것은 모두 상반되는 맥이다(맥결).     

 

[奇經八脈][기경팔맥]
詳見鍼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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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指法][하지법]
凡初下指, 先以中指揣按得關脈. 掌後高骨, 謂之關也.

乃齊下前後二指, 是爲三部脈, 前指, 寸口也, 後指, 尺部也.

若人臂長, 則踈下指, 臂短則密下指, 先診寸口, 浮按消息之, 次中按消息之,

次重按消息之, 次上竟消息之, 次下竟消息之, 次推指外消息之, 次推指內消息之[綱目].

일반적으로 손가락으로 맥을 짚을 때에는 먼저 가운뎃손가락으로 눌러가며 관맥을 찾아야 한다. '관'은 손바닥에서 팔꿈치 쪽으로 뼈가 튀어나온 곳이다.

그리고 두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을 가지런히 내려놓으면 이것이 바로 삼부맥으로,

두 번째 손가락이 촌구이고 네 번째 손가락이 척부이다.

만약 환자의 팔이 길면 손가락 사이를 벌려서 짚고,

팔이 짧으면 손가락 사이를 바싹 붙여서 짚어야 한다.

촌구를 진맥할 때에는 우선 살짝 대어 상태를 살핀 후

그 다음에 가운데까지 눌러서 살피고 그 다음에는 꾹 눌러서 살핀다.

그 다음에는 위쪽으로 밀어 올리며 살피고,

그 다음에는 아래쪽으로 밀어 내리며 살피고,

그 다음에는 손가락을 바깥쪽으로 밀면서 살피고,

그 다음에는 손가락을 안쪽으로 밀면서 살핀다(강목).

脈有三部分爲寸關尺. 每部各浮中沈三診, 合爲九候.

浮以診其府, 見六府之盛衰, 沈以診其藏, 見五藏死生盈虛.

中則診其胃氣.

盖胃爲水穀之海, 氣血之源, 有胃氣則生, 無胃氣則死故也[得效].

맥은 촌(寸), 관(關), 척(尺)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각 부위에서 살짝 누르거나[浮], 지긋이 누르거나[中],

꾹 누르는[沈] 세 가지 진맥을 하므로 모두를 합하면 아홉 가지 부위의 징후[九候]가 된다.

가볍게 눌러서 부맥(府脈)을 진맥하면 육부가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쇠약한 것을 살필 수 있고, 꾹 눌러서 장맥(臟脈)을 진맥하면 오장이 허하거나 실해서 죽을지 살지를 알 수 있다.

지긋이 눌러서 위기맥(胃氣脈)을 진맥한다.

위(胃)는 음식물이 모이는 곳[水穀之海]으로 기혈의 근본이 되므로 위기가 있으면 살고,

위기가 없으면 죽게 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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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診脈有法][진맥유법]
診法, 常以平旦, 陰氣未動, 陽氣未散, 飮食未進,

經脈未盛, 絡脈調勻, 氣血未亂, 故乃可診有過之脈.

切脈動靜, 而視精明, 察五色, 觀五藏有餘不足, 六府强弱,

形之盛衰. 以此蔘伍, 決死生之分[內經].

진맥은 늘 이른 새벽[平旦]에 하는데,

이때 음기는 아직 움직이지 않았고 양기는 흩어지지 않았으며,

음식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경맥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고,

낙맥이 고르게 퍼져 있어서 기혈이 아직 뒤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맥의 이상을 진찰해낼 수 있다.

진맥으로 맥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환자의 눈을 보고,

얼굴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색을 살펴서

오장의 허실과 육부의 강약, 몸의 성쇠를 관찰한다.

이러한 것을 비교, 분석, 종합하여 죽고 사는 것을 결정한다(내경).

診法有七, 一者靜其心, 存其神也,

二者忘外意, 無私慮也, 三者勻呼吸, 定其氣也,

四者輕指於皮膚之間, 探其府脈也,

五者微重指於肌肉之間, 取其胃氣也,

六者沈指於筋骨之上, 取其藏脈也,

七者察病人脈息往來也[入門].

진맥에는 일곱 단계가 있다.

첫째는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신(神)을 보존하는 것이고,

둘째는 딴생각을 버려서 사사로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는 호흡을 고르게 하여 기를 안정시키는 것이고,

넷째는 가볍게 손가락으로 살갗[皮膚之間]을 눌러서 육부의 맥을 찾는 것이다.

다섯째는 손가락에 좀더 힘을 주어 눌러서[肌肉之間] 위기(胃氣)를 살피는 것이고,

여섯째는 손가락에 힘을 세게 주어 깊이 눌러서[筋骨之間] 오장의 맥을 살피는 것이다.

일곱째는 환자의 맥과 호흡의 흐름을 살피는 것이다(입문).

上古診法有三, 一者十二經, 動脈分三部, 侯其藏府,

二者以氣口人迎, 決內外病因,

三者獨取寸口, 以決五藏六府之生死吉凶也[入門].

옛날에는 세 가지 방법으로 진맥을 하였다.

첫 번째는 십이경맥이 뛰는 곳[動脈]을

세 부분[浮中沈]으로 나누어 장부를 살피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기구(氣口)와 인영(人迎)을 진맥하여

병의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을 정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촌구(寸口)만 진맥하여 오장육부의 생사길흉을 정하는 방법이다(입문).

淸高貴客, 脈證兩憑,

勞苦麤人, 多憑外證, 傷寒陰陽證, 多從脈斷[入門].

인품이 고귀한 사람들은 맥과 증을 모두 함께 보아야 하고,

힘든 노동을 하거나 무례한 사람은 바깥으로 드러나는 증을 더욱 중시하여야 하며,

상한병의 음증과 양증은 대부분 맥으로 판단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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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脈者有義][맥자유의]
榮行脈中, 衛行脈外.
脈者, 所以主宰榮衛, 而不可須臾失也.
從月從永, 謂得此可永歲月也.
古脈字, 從血從瓜所以使氣血各依分派, 而行經絡也[入門].
영혈[榮]은 맥 속으로 다니고, 위기[衛]는 맥 바깥으로 다닌다.
맥은 영위의 운행을 주관하기 때문에 잠시라도 잃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달 월[月]'과 '영원할 영[永]'의 글자를 따왔는데,

이것은 맥이 있어야 영원히 살 수 있다는 뜻을 담고 있다.

맥의 옛날 글자[衇]가 '피 혈[血]'과 '물굽어 흐를 비'의 글자를 따온 것은

맥이 기혈로 하여금 나누어진 갈래를 따라서 경락을 돌게 하기 때문이다(입문).
脈者, 幕也. 如幕外之人, 而欲知幕內之事也[丹心].
맥에는 '장막[幕]'이라는 뜻도 있다.

마치 장막 밖에 있는 사람이 장막 안의 일을 알려고 하는 것과 같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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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脈者血氣之先
河間云 脈者 血氣之先 斯論 得之矣
人身之脈 血氣之所爲 而不知 所而周流 不息者 正.
乾 道乾 乾之意 亦猶理之寓乎 氣所爲血氣之先
先之一字 所有旨焉(綱目).
하간(河間)은 맥은 혈과 기보다 앞선다고 하였는데 이 말은 옳은 말이다.
사람의 몸에서 맥은 혈과 기가 하는 일이지만 계속 쉬지 않고
돌고 있다는 것을 사람들은 잘 알지 못한다.
이것은 이(理)가 기(氣)에 의존하는 원칙이다.
그러므로 맥은 혈과 기보다 앞선다는 것이다.
앞선다는 말에는 궐(厥)이란 뜻도 있다[강목].
脈者 先天一氣 先天之靈 非心淸氣定者 不能察識.
醫者 平時 對先天圖 靜坐調息 觀氣往來庶 可嘿合(入門).
맥(脈)은 선천적인 하나의 기운이다.
이 선천적인 미묘한 기운은 정신이 깨끗하고 기가 안정된 사람이 아니면
진찰하여 알아내지 못하는 것이다.
의학하는 사람이 평소에 선천도(先天圖)를 마주하고 조용히 앉아 숨을 조절하며
기가 오가는 것을 관찰하는 공부를 하여야만 알 도리가 나서게 된다[입문].
噫折一臂 瞽一目而不夭, 脈少有變則病患隨之 可不愼哉(入門).
한쪽 팔이 꺾어지거나 한쪽 눈이 멀어서는 생명을 단축하는 일이 없지만
맥은 조금만 변동되어도 병이 따라오므로 심중히 하여야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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