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下指法][하지법]
凡初下指, 先以中指揣按得關脈. 掌後高骨, 謂之關也.
乃齊下前後二指, 是爲三部脈, 前指, 寸口也, 後指, 尺部也.
若人臂長, 則踈下指, 臂短則密下指, 先診寸口, 浮按消息之, 次中按消息之,
次重按消息之, 次上竟消息之, 次下竟消息之, 次推指外消息之, 次推指內消息之[綱目].
일반적으로 손가락으로 맥을 짚을 때에는 먼저 가운뎃손가락으로 눌러가며 관맥을 찾아야 한다. '관'은 손바닥에서 팔꿈치 쪽으로 뼈가 튀어나온 곳이다.
그리고 두 번째와 네 번째 손가락을 가지런히 내려놓으면 이것이 바로 삼부맥으로,
두 번째 손가락이 촌구이고 네 번째 손가락이 척부이다.
만약 환자의 팔이 길면 손가락 사이를 벌려서 짚고,
팔이 짧으면 손가락 사이를 바싹 붙여서 짚어야 한다.
촌구를 진맥할 때에는 우선 살짝 대어 상태를 살핀 후
그 다음에 가운데까지 눌러서 살피고 그 다음에는 꾹 눌러서 살핀다.
그 다음에는 위쪽으로 밀어 올리며 살피고,
그 다음에는 아래쪽으로 밀어 내리며 살피고,
그 다음에는 손가락을 바깥쪽으로 밀면서 살피고,
그 다음에는 손가락을 안쪽으로 밀면서 살핀다(강목).
脈有三部分爲寸關尺. 每部各浮中沈三診, 合爲九候.
浮以診其府, 見六府之盛衰, 沈以診其藏, 見五藏死生盈虛.
中則診其胃氣.
盖胃爲水穀之海, 氣血之源, 有胃氣則生, 無胃氣則死故也[得效].
맥은 촌(寸), 관(關), 척(尺)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각 부위에서 살짝 누르거나[浮], 지긋이 누르거나[中],
꾹 누르는[沈] 세 가지 진맥을 하므로 모두를 합하면 아홉 가지 부위의 징후[九候]가 된다.
가볍게 눌러서 부맥(府脈)을 진맥하면 육부가 지나치게 왕성하거나 쇠약한 것을 살필 수 있고, 꾹 눌러서 장맥(臟脈)을 진맥하면 오장이 허하거나 실해서 죽을지 살지를 알 수 있다.
지긋이 눌러서 위기맥(胃氣脈)을 진맥한다.
위(胃)는 음식물이 모이는 곳[水穀之海]으로 기혈의 근본이 되므로 위기가 있으면 살고,
위기가 없으면 죽게 된다(득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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