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診脈有法][진맥유법]
診法, 常以平旦, 陰氣未動, 陽氣未散, 飮食未進,
經脈未盛, 絡脈調勻, 氣血未亂, 故乃可診有過之脈.
切脈動靜, 而視精明, 察五色, 觀五藏有餘不足, 六府强弱,
形之盛衰. 以此蔘伍, 決死生之分[內經].
진맥은 늘 이른 새벽[平旦]에 하는데,
이때 음기는 아직 움직이지 않았고 양기는 흩어지지 않았으며,
음식을 먹지 않았기 때문에 경맥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고,
낙맥이 고르게 퍼져 있어서 기혈이 아직 뒤섞이지 않았기 때문에
맥의 이상을 진찰해낼 수 있다.
진맥으로 맥의 움직임을 살피면서 환자의 눈을 보고,
얼굴에 나타나는 다섯 가지 색을 살펴서
오장의 허실과 육부의 강약, 몸의 성쇠를 관찰한다.
이러한 것을 비교, 분석, 종합하여 죽고 사는 것을 결정한다(내경).
診法有七, 一者靜其心, 存其神也,
二者忘外意, 無私慮也, 三者勻呼吸, 定其氣也,
四者輕指於皮膚之間, 探其府脈也,
五者微重指於肌肉之間, 取其胃氣也,
六者沈指於筋骨之上, 取其藏脈也,
七者察病人脈息往來也[入門].
진맥에는 일곱 단계가 있다.
첫째는 마음을 고요하게 하여 신(神)을 보존하는 것이고,
둘째는 딴생각을 버려서 사사로운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셋째는 호흡을 고르게 하여 기를 안정시키는 것이고,
넷째는 가볍게 손가락으로 살갗[皮膚之間]을 눌러서 육부의 맥을 찾는 것이다.
다섯째는 손가락에 좀더 힘을 주어 눌러서[肌肉之間] 위기(胃氣)를 살피는 것이고,
여섯째는 손가락에 힘을 세게 주어 깊이 눌러서[筋骨之間] 오장의 맥을 살피는 것이다.
일곱째는 환자의 맥과 호흡의 흐름을 살피는 것이다(입문).
上古診法有三, 一者十二經, 動脈分三部, 侯其藏府,
二者以氣口人迎, 決內外病因,
三者獨取寸口, 以決五藏六府之生死吉凶也[入門].
옛날에는 세 가지 방법으로 진맥을 하였다.
첫 번째는 십이경맥이 뛰는 곳[動脈]을
세 부분[浮中沈]으로 나누어 장부를 살피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기구(氣口)와 인영(人迎)을 진맥하여
병의 내인(內因)과 외인(外因)을 정하는 방법이다.
세 번째는 촌구(寸口)만 진맥하여 오장육부의 생사길흉을 정하는 방법이다(입문).
淸高貴客, 脈證兩憑,
勞苦麤人, 多憑外證, 傷寒陰陽證, 多從脈斷[入門].
인품이 고귀한 사람들은 맥과 증을 모두 함께 보아야 하고,
힘든 노동을 하거나 무례한 사람은 바깥으로 드러나는 증을 더욱 중시하여야 하며,
상한병의 음증과 양증은 대부분 맥으로 판단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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