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虛煩][허번]
心虛 則煩心 又肝 腎 脾虛 亦煩心.
經(玉機眞藏論篇 第十九)曰 夏脈者 心也 不及則令人煩心.
又 氣交變大論篇 第六十九云 肝虛 腎虛 脾虛 皆令人體重煩寃 是知煩多 生於虛也.
盖金攻肝虛 土攻腎虛 木攻脾虛 而爲煩也(綱目).
심이 허하면 가슴이 답답하다[煩].
또한 간과 신, 비가 허하여도 역시 가슴이 답답하다.
경(經)에는 “여름의 맥은 심(心)의 맥이 나타나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가슴이 답답하다”
또는 “간과 신, 비가 허하면 몸이 무겁고 걷잡을 수 없이 가슴이 답답하다”고 씌어 있다.
이것을 보아 가슴이 답답한 것은 흔히 허한데서 생긴 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개 폐금(肺金)은 허한 간목(肝木)을 억제하고 비토(脾土)는 허한 신수를 억제하며
간목은 허한 비토를 억제하면 가슴이 답답하게 된다[강목].
虛煩者 心胸煩擾 而不寧也.
內經(調經論篇 第六十二)曰 陰虛則內熱 今之虛煩 多是 陰虛生內熱 所致
虛勞之人 腎虛 心旺 及傷寒吐下後 霍亂吐瀉後 津液枯渴 多有虛煩之證(醫鑒).
허번이란 가슴 속이 답답하여 편안치 않은 것이다.
내경에는 “음이 허하면 속에서 열이 난다”고 하였는데
지금 허번증은 흔히 음이 허하여 속에 열이 있는데서 생긴다.
허로증(虛勞證)이 있는 사람은 신이 허하고 심이 왕성한 것과 상한(傷寒)으로 토하게 하고 설사시킨 뒤나
곽란( 亂)으로 토하고 설사한 다음에 진액이 고갈되면 흔히 허번증이 생긴다[의감].
獨熱者 虛煩也
與傷寒相似 但頭身不痛 脈不緊數 爲異 宜竹葉石膏湯方見寒門(保命).
단지 열만 나는 것이 허번증이다.
상한과 비슷하나 다만 머리와 몸이 아프지 않고 맥이 긴삭(緊數)하지 않는 것이 다르다.
이때는 죽엽석고탕(처방은 상한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좋다.
虛煩自利 手足冷 宜用旣濟湯(入門).
허번증이 있으면서 절로 설사하고 손발이 찬 데는 기제탕을 쓰는 것이 좋다[입문].
虛煩 宜橘皮湯 人蔘竹葉湯 淡竹茹湯.
허번증에는 귤피탕, 인삼죽엽탕, 담죽여탕 등을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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