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橘連枳朮丸][귤련지출환]
補脾和胃 消食化痰 瀉火
白朮120g
枳實麩炒 陳皮 黃連酒浸炒 各40g
爲末 荷葉煮湯 打米糊和 丸梧子大 服用法 同枳朮丸(東垣).
비(脾)를 보하고 위(胃)를 고르게 하며 음식을 소화시키고 담을 삭이며 화를 내린다.
흰삽주(백출) 120g,
지실(밀기울과 함께 닦은 것), 귤껍질(陳皮), 황련(술에 담갔다가 볶은 것) 각각 40g.
위의 약들을 가루내어 연잎 끓인 물에 쌀을 두고 쑨 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먹는 법은 지출환과 같다.[동원]
[張易老] 取 白朮80g 以補脾, 枳實40g 以消痞,
取其補多而消少 至東垣
加 橘皮40g 以和胃則補消相半也.
予用 白朮120g
枳實 陳皮 黃連 各40g 乃補多消食
又兼淸熱也(方廣).
장역로(張易老)는 흰삽주(백출) 80g으로 비를 보하고
지실 40g으로 트릿한 것을 없어지게 하였는데
이 처방은 보하는 작용이 많고 소화시키는 작용이 약하다.
동원 때에 와서 귤껍질(橘皮) 40g을 더 넣어
위를 고르게 하였으므로 보하는 작용과 소화시키는 작용이 같아지게 되었다.
나는 흰삽주(백출) 120g,
지실, 귤껍질(陳皮), 황련 각각 40g을 넣었더니
보하는 작용이 많았고 음식을 소화시켰을 뿐아니라 또 열을 내리게 하였다[방광].
荷葉包飯爲丸 恐不能盡 荷葉之味 不若以荷葉煮粥 用之更妙(丹心).
연잎(하엽)에 싸서 익힌 밥으로 알약을 만드는 것은
연잎의 맛을 다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으므로
연잎 끓인 물로 쑨 죽으로 알약을 만드는 것이 좋다[단심].
初末悟荷葉飯爲丸之理 老年味之始得 可謂奇矣 夫荷葉之物
中央空象震卦之體 人感之生 足少陽甲膽 先化萬物之根蔕也
飮食入胃 榮氣上行 卽少陽甲膽之氣也.
荷葉色靑 形乃空象 風木者也.
食藥感 此氣之化胃氣 何由不上升乎.
以爲引用 可謂遠識深慮 合於道也(東垣).
처음에는 연잎에 싸서 익힌 밥(荷葉飯)으로
알약을 만드는 이치를 알지 못하였는데 늙어서야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참으로 기묘하다.
대체로 연잎은 속이 비어서 진괘(震卦)의 형체와 같다.
사람은 진기를 받으면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의 기가 생겨서
먼저 만물의 기본을 생겨나게 한다.
음식이 위에 들어가면 영기(榮氣)가 위로 올라가는 것은 곧 소양담경의 작용이다.
연잎의 빛은 푸르고 형체는 속이 비어서 풍목(風木)의 형상과 같은 것이다.
음식물이나 약이 이 기를 받으면 위기가 반드시 위로 올라간다.
이 연잎을 쓴 것은 깊이 생각한 것이며 이치에 맞는다고 할 수 있다[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