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四物湯][사물탕]
通治血病.
熟地黃, 白芍藥, 川芎, 當歸 各一錢二分半.
右剉作一貼, 水煎服[局方].
혈병을 두루 치료한다.
숙지황, 백작약, 천궁, 당귀 각 한 돈 두 푼 반.
위의 약들을 썰어 한 첩으로 하여 물에 달여 먹는다(국방).
一方, 春倍川芎, 夏倍芍藥, 秋倍地黃, 冬倍當歸.
어떤 처방에서는 봄에는 천궁을, 여름에는 백작약을,
가을에는 숙지황을, 겨울에는 당귀를 두 배로 쓴다고 하였다.
春加防風, 夏加黃芩, 秋加天門冬, 冬加桂枝[綱目].
봄에는 방풍을, 여름에는 황금을, 가을에는 천문동을, 겨울에는 계지를 더 넣는다(강목).
當歸, 和血歸經.
芍藥, 凉血補腎.
生地黃, 生血寧心.
熟地黃, 補血滋腎.
川芎, 則行血通肝[丹心].
당귀는 혈을 고르게 하여 제 경락으로 돌아가게 하며,
작약은 혈을 서늘하게 하고 신(腎)을 보하며,
생지황은 혈을 만들고 심(心)을 편안하게 하며,
숙지황은 혈을 보하고 신을 북돋아 주며,
천궁은 혈을 잘 돌게 하고 간을 통하게 한다(단심).
劉宗厚曰, 欲求血藥, 其四物之謂乎.
夫川芎, 血中氣藥也, 通肝經, 性味辛散, 能行血滯於氣也.
地黃, 血中血藥也, 通腎經, 性味甘寒, 能生眞陰之虛者也.
當歸分三治, 血中主藥也, 通肝經, 性味辛溫.
全用, 能活血, 各歸其經也. 芍藥, 陰分藥也, 通脾經, 性味酸寒, 能凉血.
又治血虛腹痛, 若求陰藥之屬, 必於此而取則焉.
유종후는 "혈약을 찾는다는 것은 바로 사물탕을 찾는다는 말이다.
천궁은 혈약(血藥)이면서 기약(氣藥)도 되기 때문에 간의 경락을 통하게 하고,
성미(性味)가 매워서 흩어지게 하므로[辛散] 기 때문에 혈이 막힌 것을 잘 돌게 한다.
지황은 혈약 중의 혈약이니 신(腎)의 경락을 통하게 하고,
성미가 달고 차서[甘寒] 진음(眞陰)이 허한 것을 기를 수 있다.
당귀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쓰는데, 혈을 치료하는 가장 주된 약이다.
간의 경락을 잘 통하게 하고 성미가 맵고 따뜻하여[辛溫] 당귀 전체를 쓰면
혈을 활성화시키고 혈이 각기 자신의 경락으로 돌아가게 한다.
작약은 음분(陰分)의 약이다.
비(脾)의 경락을 잘 통하게 하고 성미가 시고 차서[酸寒] 혈을 서늘하게 하며
또한 혈이 허하여 생긴 복통을 치료한다.
만약 음증(陰證)에 쓰는 약을 찾는다면 반드시 작약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加減四物湯][가감사물탕]
治便血, 亦治腸風.
側柏葉, 生地黃, 當歸, 川芎 各一錢,
枳殼, 荊芥, 槐花 炒, 甘草 灸 各五分.
右剉作一貼, 薑三片烏梅一箇, 煎服[得效].
변혈과 장풍을 치료한다.
측백엽, 생지황, 당귀, 천궁 각 한 돈,
지각, 형개, 괴화(볶은 것), 감초(구운 것) 각 다섯 푼.
위의 약들을 썰어 한 첩으로 하여, 생강 세 쪽과 오매 한 개를 넣고 달여 먹는다(득효).
[加味四物湯][가미사물탕]
治血虛, 眩暈卒倒, 不可艾灸, 驚哭呌動, 動則乘虛而死矣.
當歸, 川芎, 白芍藥, 生地黃, 熟地黃, 黃芪, 人蔘, 白朮, 陳皮, 白茯苓, 荊芥穗, 甘草 各七分.
右剉, 棗二枚烏梅一箇, 煎服[回春].
피가 부족하여 어지럽고 쓰러지는 것을 치료한다.
이 증상에는 뜸을 뜨거나 놀라게 하거나 울거나 소리치거나 움직여서는 안 된다.
움직이면 사기가 허한 틈을 타서 정기를 억눌러 죽는다.
당귀, 천궁, 백작약, 생지황, 숙지황, 황기, 인삼, 백출, 진피, 백복령, 형개수, 감초 각 일곱 푼.
위의 약들을 썰어 대추 두 개와 오매 한 개를 넣고 달여 먹는다(회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