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眞臟脈][진장맥] 
眞肝脈至 中外急 如循刀刃 責責然 如按琴瑟絃,

眞心脈至 堅而博 如循薏苡子累累然,

眞肺脈至 大而虛 如以毛羽中人膚,

眞腎脈至 搏而絶 如指彈石辟辟然,

眞脾脈至 弱而乍數乍疎

諸眞臟脈見 皆死不治也(內經 玉機眞藏論篇 第十九). 
진간맥(眞肝脈)이란 손가락을 살짝 누르나 힘을 주어 누르나 칼날이 닿는 것같이

날카롭고 부드러운 맛이 없으며 마치 거문고 줄처럼 팽팽하고 톡톡 치는 것이다.

진심맥(眞心脈)이란 딴딴하고 톡톡 치면서 돌돌 굴러가는 율무알을 만지는 것같은 것이다.

진폐맥(眞肺脈)이란 대(大)하면서 허(虛)하여 피부에 새털이 닿는 것같은 것이다.

진신맥(眞腎脈)이란 힘있게 뛰다가 끊어지고 손가락으로 돌을 튕기는 것같이 딴딴한 것이다.

진비맥(眞脾脈)이란 맥이 약하면서 잠시 빨리 뛰다 잠시 늦게 뛰다 하는 것이다.

여러 가지 진장맥이 나타나면 다 죽을 수 있다[내경].
楊上善云 無餘物和雜 故名曰 眞也 如弦 是肝脈也 微弦爲平和

微弦謂二分胃氣 一分弦氣 俱動爲微弦 三分幷 是弦而無胃氣 爲見眞藏 餘四藏準此(太素).
양상선(楊上善)이 “다른 맥이 섞여 나타나지 않는 것을 진맥(眞脈)이라고 한다.

현(弦)하다는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다.

3분의 2는 위기(胃氣)이고 3분이 1은 현기(弦氣)이면서 이 2가지가 함께 나타나는 것을

약간 현하다고 한다.

3분이 다 현하고 위기가 조금도 없는 것은 진장맥이다.

나머지 장기도 이와 같다”고 하였다[태소].
黃帝曰 見眞藏曰死 何謂也

岐伯曰 五藏者皆稟氣於胃 胃者五藏之本也

藏氣者不能者致于手太陰 必因於胃氣 乃至于手太陰也

故五藏 各以其時自爲 而至于手太陰也 邪氣勝者 精氣衰也

病甚者 胃氣不能與之俱至于手太陰 故眞藏之氣 獨見,

獨見者 病勝藏也 故曰死(內經 玉機眞藏論篇 第十九).
황제(黃帝)가 “진장맥이 나타나면 왜 죽을 수 있는가” 하고 물었다.

그러자 기백(岐伯)이 “5장은 다 위(胃)에서 기를 받는다.

그러므로 위가 5장의 기본으로 된다.

5장의 기가 제 힘만으로는 수태음(水太陰)촌구까지 가지 못한다.

반드시 위기의 도움을 받아야 수태음촌구까지 간다.

그러나 5장의 기(氣)도 각기 자기가 왕성하는 때에는 자기 힘으로 수태음촌구까지 간다.

사기(邪氣)가 성하다는 것은 정기(精氣)가 쇠약하기 때문이고

병이 심해지는 것은 위기(胃氣)가 다른 장기의 기운과 같이 수태음촌구까지 가지 못하여

진장기(眞藏氣)만 단독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단독으로 나타나는 것은

병이 장기[藏]를 이긴 것이기 때문에 죽을 수 있다”고 대답하였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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