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癲癇][전간]

黃帝問曰 人生而有病 巓疾者 病名曰 何安所得之

岐伯對曰 病名爲胎病 此得之在母腹中時

其母 有所大驚 氣上而不下 精氣幷居 故令子發爲巓疾也

又曰 厥成爲巓疾

又曰 邪搏陽則爲癲疾(奇病論篇 第四十七).

황제가 묻기를 사람이 나서 까닭 없이 전간을 앓는 실례가 있는데

병이름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서 생기는가?”

기백이 대답하기를 병이름은 태병(胎病)이다.

이 병이 생기는 것은 태아가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

그 어머니가 몹시 놀란 일이 있어 기가 올라가고 내려오지 못하여

()과 기()가 겹쳐 있기 때문에 아이가 전간을 앓게 된다고 하였다[내경].

또한 궐증(厥證)으로도 전간이 된다고 하였다.

또한 사기(邪氣)가 양()에 부딪쳐도 전간이 된다고 하였다.

 

風眩之病 起於心氣不足 胸上蓄熱實

痰熱相感而動風 風心相亂 則悶瞀 故謂之風眩(資生).

풍현(風眩)은 심기(心氣)가 부족한데 가슴에 열이 쌓여 실()해져서 생긴다.

담과 열이 서로 어울려서 풍을 동()하게 하고 풍이 심을 혼란하게 하면

가슴이 답답하고 정신이 아찔해진다.

때문에 풍현이라고 한다[자생].

 

痰在膈間則眩微 不仆痰溢膈上則眩甚 仆倒於地而不知人

名曰癲癎 大人曰癲 小兒曰癎 其實一也

又曰 仆倒不省 皆由邪氣逆上 陽分而亂於頭中也.

癲癎者 痰邪逆上也

痰邪逆上則頭中氣亂 頭中氣亂則脈道閉塞

孔竅不通 故耳不聞聲 目不識人而昏眩倒仆也

以其病在頭巓 故曰巓疾(綱目).

담이 횡격막에 있으면 약간 어지러워도 넘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담이 횡격막 위까지 넘치면 어지럼증이 심해서 넘어지고 사람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것을 전간(癲癎)이라고 한다.

어른일 때에는 전()이라고 하고 어린이일 때에는 간()이라고 한다.

그러나 실제는 한 가지이다.

또한 넘어져서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은

다 사기가 양분(陽分)으로 치밀어 올라가 머리 속에서 혼란을 일으킨 것이다.

전간이란 담()의 사기가 치밀어 올라가는 것이다.

담의 사기가 치밀어 올라가면 머리 속의 기가 혼란되며

()이 막혀서 구멍들이 통하지 못하기 때문에 귀로 소리를 듣지 못하며

눈으로는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고 어지러워서 넘어진다.

그 병이 머리에 있기 때문에 전질(癲疾)이라고 한다[강목].

 

癎有五 肝曰 雞癎 心曰 馬癎 脾曰 牛癎 肺曰 羊癎 腎曰 猪癎.

以病狀偶類 故爲名其實 痰火 與驚三者而已(入門).

전간에는 5가지가 있다.

()에서 생기는 전간은 계간( )이라 하고

()에서 생기는 전간은 마간(馬癎)이라 하며

()에서 생기는 전간은 우간(牛癎)이라 하고

()에서 생기는 전간은 양간(羊癎)이라 하며

()에서 생기는 전간은 저간(猪癎)이라고 한다.

이것들은 증상에 따라 분류한 것이다.

실제로는 그것들은 담과 화와 놀란 것 등의 3가지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다[입문].

 

大率多因 痰結於心胸間

宜開痰鎭心神 若不守舍 狂言妄作 經年不愈

如心經蓄熱 當淸心除熱

如痰迷心竅 當去痰寧心 宜大吐大下而愈(正傳).

대체로 담이 가슴에 뭉쳐서 생기는 것이 많다.

담을 삭이고 마음과 정신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만약 정신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미친 말을 하고 허튼 짓을 하며

여러 해가 지나도 낫지 않는다.

만약 심경에 열이 쌓여 있으면 심을 시원하게 하고 열을 없애야 한다.

만약 담이 심규(心竅)를 막으면 반드시 담을 삭이고 심을 편안하게 해야 하는데

몹시 토하게 하고 몹시 설사를 시키면 낫는다[정전].

 

凡癲癎仆時 口中作聲 將省時吐涎沫 省後又復發 時作時止 而不休息.

中風 中寒 中暑 尸厥之類則仆時無聲 省時無涎 後不再發(綱目).

대체로 전간 발작으로 넘어질 때에는 소리를 지르고

깨어날 무렵에는 거품침을 토하며 깨어난 뒤에는 다시 도지기도 한다.

때로 발작하고 깨어나기도 하면서 멎지 않는다.

그러나 중풍이나 중한(中寒), 중서(中暑), 시궐증(尸厥證)같은 것들은

넘어질 때에 소리를 지르지 않으면 깨어날 무렵에 침을 흘리지 않고

후에 도지지도 않는다[강목].

 

癲者異常也 平日能言

癎則沈黙 平日不言

癲則呻吟 甚則僵仆直視 心常不樂 言語無倫 如醉如痴.

癎者 卒然暈倒 咬牙作聲 吐涎沫 不省人事 隨後醒醒

전증(癲證)이란 평상시와 다르다는 것이다.

보통 때에는 말을 잘한다.

간증(癎證)은 침묵하며 평상시에는 침묵을 지키면서 말을 하지 않는다.

전증은 신음소리를 내며 심하면 넘어져서 눈을 곧추 떠보며 기분이 늘 좋지 못하고

없는 말을 순서 없이 하는 것이 술취한 것 같거나 천치 같기도 하다.

간증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지면서 이를 갈며 소리를 지르고 거품침을 흘린다.

그리고 의식을 잃어 사람을 알아보지 못하며 조금 있다가 깨어난다.

 

胎癎宜燒丹丸

又身熱脈浮爲陽癎 宜妙香丸方見火門 身凉脈沈爲陰癎 宜五生丸.

肥人多痰 宜追風袪痰丸 加味壽星元 引神歸舍丹.

瘦人火盛 宜淸心滾痰丸 龍腦安神丸.

痰迷心竅 宜金箔鎭心丸 控涎丸.

痰火俱盛者 宜甘遂散吐下之.

因驚者 宜驚氣元 抱膽丸.

因怒者 宜寧神導痰湯方見風門 當歸龍薈丸方見五臟.

心藏虛損 氣血不足 宜滋陰寧神湯 淸心溫膽湯 歸神丹.

婦人 宜加味逍遙散方見婦人朱砂膏方見上.

五癎通治 宜龍腦安神丸 五癎丸 六珎丹 錢氏五色丸 育魂丹

丑寶丸 䲭頭丸 活虎丹 蝙蝠散 礬丹丸 癎愈復發 宜斷癎丹(諸方).

태간(胎癎)에는 소단환을 쓴다.

또 몸에 열이 나고 맥이 부하면 양간(陽癎)인데

묘향환(妙香丹, 처방은 화문에 있다)을 쓴다.

몸이 싸늘하고 맥이 침()하면 음간(陰癎)인데 오생환을 쓴다.

살찐 사람은 담()이 많으므로 추풍거담환, 가미수성원, 인신귀사단을 쓴다.

여윈 사람은 화가 성하므로 청심곤담환, 용뇌안신환을 쓴다.

담이 심규(心竅)를 막은 데는 금박진심환, 공연환을 쓴다.

담화(痰火)가 모두 성하면 감수산으로 토하고 설사하게 하는 것이 좋다.

놀라서 생긴 전간에는 경기원, 포담환을 쓰고

성을 내서 생긴 전간에는 영신도담탕(寧神導痰湯, 처방은 풍문에 있다),

당귀용회환(當歸龍 丸, 처방은 5장문에 있다)을 쓴다.

심장이 허손(虛損)되고 기혈이 부족한 데는 자음영심탕, 청심온담탕, 귀신단을 쓴다.

부인에게는 가미소요산(加味逍遙散, 처방은 부인문에 있다),

주사고(朱砂膏, 처방은 위에 있다)를 쓴다.

5간을 두루 치료하는 데는 용뇌안신환, 오간환, 육진단, 전씨오색환,

육혼단, 축보환, 치두환, 활호단, 편복산, 반단환 등을 쓴다.

전간이 재발할 때에는 단간단을 쓴다[제방].

'[雜病篇] > [小兒]' 카테고리의 다른 글

[五藏疳][오장감]  (0) 2023.01.28
[疳病][감병]  (3) 2023.01.28
[癲癎][전간] / [小兒]  (2) 2023.01.14
[破傷風凶證][파상풍흉증]  (2) 2023.01.14
[痓與癎 相似而實不同 又不可 作風治]  (0) 2023.01.1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