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兒初生救急][소아초생구급]

 

小兒初生 氣欲絶 不能啼 必是難産

或冒寒所致 急以綿絮包置懷中 勿斷臍帶 且將胞衣置爐火中燒之

仍作大紙撚 蘸油點火 於臍帶下熏之,

令火氣入腹 更以熱醋湯 蕩洗臍帶 須令氣回 啼哭如常 方可斷臍帶(三因).

태아가 갓 나와서 숨이 끊어질 듯하면서 울지 못하는 것은 반드시 난산이었거나

찬 기운에 감촉된 것이므로 급히 솜으로 싸서 안고 탯줄을 끊지 말며 태를 화롯불에 쪼여 준다.

그리고 종이 심지를 크게 만들어 기름을 찍어 불을 달아 탯줄 아래를 뜨겁게 쏘여

뜨거운 기운이 뱃속으로 들어가게 한 다음 다시 뜨거운 식초를 두고

끓인 물로 탯줄을 씻어주어 숨 기운이 돌아서게 한다.

울음을 운 뒤에 탯줄을 끊는 것이 좋다[삼인].

 

小兒初生 面靑身冷 口噤 乃胎寒也.

用白殭蠶散 急救之.

白殭蠶 木香 肉桂 陳皮 檳榔 甘草灸各2g,

爲剉水煎 取汁以綿蘸入兒口中(入門).

태아가 갓 나와서 얼굴이 푸르고 몸이 차며 이를 악무는 것은 태한(胎寒)이다.

이때에는 백강잠산(白 簪散)을 빨리 먹여 구원해야 한다.

백강잠, 목향, 육계, 귤껍질(陳皮), 빈랑, 감초(닦은 것) 각각 2g씩 썰어서 물에 달인 다음

솜에 그 즙을 찍어서 갓난아이의 입 안에 짜 넣는다[입문].

 

小兒初生 有卽死者 急看兒口中 懸壅前顎上 有泡如石榴子

以指摘破出血 以帛拭去 髮灰糝之,

若惡血入口中 卽死(入門).

태아가 갓 나와서 숨이 끊어지는 예가 있는데

빨리 갓난아이의 목젖, 입천장 앞쪽에 석류씨 같은 물집이 있는가를 보아 있으면

손가락으로 터쳐 피가 나오게 한 다음 솜으로 닦아 주고 난발회를 뿌려 준다.

만일 궂은 피가 입 안으로 들어가면 죽을 수 있다[입문].

 

小兒初生 忽患撮口 不飮乳 名曰 馬牙, 不治治百無一生,

便看兒齒齦上 有小泡子 如粟米狀 急以鍼挑出血 用墨磨薄荷汁

斷母髮少許裹手指 蘸墨遍口內擦之 勿飮乳一時許 卽差(入門).

ː 俗呼 此泡爲 齒糞 以鍼 或指爪搔爬點 生蜜亦效(俗方).

태아가 갓 나와서 갑자기 입을 다물고 젖을 빨지 않는 것을 마아(馬牙)라고 하는데

치료하지 않으면 100에서 하나도 살지 못한다.

속히 갓난아이의 잇몸을 보아 좁쌀알 같은 물집이 있으면 빨리 침으로 터쳐 약간의 피가 나오게 한다.

그 다음 박하즙으로 먹을 갈아서 그 즙을 손가락으로 찍어 입 안을 닦아 주고

젖을 2시간 동안 먹이지 않으면 곧 낫는다[입문].

민간에서 이렇게 부른 것을 치분(齒糞)이라고 하는데

침이나 손톱으로 터뜨리고 생꿀을 발라 주어도 낫는다[속방].

 

小兒初生 穀道無孔 不得大便 金玉簪尖 看其的處 刺穿作孔

以蘇合香元少許 作鋌納孔中 或以油紙撚維佳 不令再合(俗方).

태아가 갓 나와서 항문이 메어서 대변을 보지 못할 때에는

빨리 그 구멍을 찾아서 금비녀나 옥비녀 끝으로 뚫어 주고

소합향원으로 작은 심지를 만들어 구멍에 꽂아 두거나

기름종이를 비벼서 그 자리에 꽂아 두었다가 다시 오므라지지 않도록 한다[속방].

 

小兒初生 不飮乳 不小便,大葱白一寸 四破之 以乳汁煎 銀石器 灌入口中 立效(得效).

태아가 갓 나와서 젖을 빨지 못하거나 오줌을 누지 못할 때에는

파밑(총백, 큰 것으로) 한 치 되는 것을 네 갈래로 쪼개어 젖과 같이

은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달여 입 안에 떠 넣으면 곧 낫는다[득효].

 

小兒初生 嘔吐 不能飮乳 乃穢惡入口

用黃連 枳殼 赤茯苓 等分爲末蜜丸 梧子大 乳汁調一丸 灌入口中,

, 木瓜 生薑煎湯 灌口中 亦效(入門).

태아가 갓 나온 다음 토하면서 젖을 빨지 못하는 것은 입 안에 구정물이 들어갔기 때문이다.

황련, 지각, 벌건솔풍령(적복령)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꿀로 반죽한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1알씩 젖에 풀어서 입에 떠넣는다.

또는 모과와 생강을 두고 달인 물을 입에 떠넣어도 좋다[입문].

 

小兒初生 大小便不通 腹脹 氣欲絶急

令婦人 以溫水漱口了 吸咂兒前後心幷臍下 手足心 共七處 每日處,

凡咂35次漱口更咂 取紅赤色爲度,須臾自通, 不爾則死(三因).

又 葱白汁 乳汁各半 調勻抹兒口中 與乳吮下 卽通(回春).

태아가 갓 나와서 대소변이 통하지 못하여 배가 불러 오르고 숨이 끊어질 듯할 때에는

빨리 산모로 하여금 따뜻한 물로 양치한 다음 어린이의 잔등과 가슴, 배꼽 아래 양쪽, 손발바닥 등

일곱 군데를 다 빨아 주되 매 한 군데를 세번 또는 다섯번씩 빨고 양치한다.

그 다음 다시 빠는데 그 자리가 새빨갛게 되도록 하면 조금 있다가 대소변이 저절로 나간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죽을 수 있다[삼인].

또는 파밑즙과 젖을 각각 절반씩 섞어서 갓난아이의 입에 바르고 젖을 먹이면 대소변이 곧 나온다[회춘].

 

小兒初生 小便不通,

急用生地龍數條蜜少許 同硏勻 敷陰莖上 內用蠶退紙燒灰,

入 朱砂 龍腦 麝香各少許,

麥門冬燈心煎湯 調灌口中 卽通(入門).

태아가 갓 나와서 오줌이 나오지 않는 데는

빨리 산 지렁이 몇 마리에 약간의 꿀을 넣고 함께 갈아서 음경에 발라 주고

누에알 깐 종이(태워 가루낸 것), 주사, 용뇌, 사향 등을 각각 조금씩 섞어서

맥문동과 골풀속살(등심초)을 두고 달인 물에 타 먹이면 곧 나온다[입문].

 

小兒初生 大便不通, 先以硬葱尖維入肛門內 如不下,

用朱砂丸.朱砂水飛 南星炮 巴豆霜各等分爲末 糊丸 黍米大

薄荷煎湯 灌下2丸 卽通(田氏方).

태아가 갓 나와서 대변이 나오지 않으면 먼저 센 파잎 끝을 항문에 밀어 넣으면 나오는데

만일 나오지 않을 때에는 주사환(朱砂丸)을 쓴다.

주사(수비한 것), 천남성(싸서 구운 것), 파두상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풀로 반죽한 다음

기장쌀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알씩 박하 달인 물로 먹이면 곧 통한다[전씨방].

 

小兒初生 撮口 不乳飮, 取牛黃1g調竹瀝灌入口中妙.

又方, 赤足蜈蚣一條去頭足灸焦硏如粉 每2g 以猪乳汁2合 和勻 分2次 灌口中(得效).

태아가 갓 나와서 입을 다물고 젖을 빨지 못할 때에는 우황 1g을 참대기름에 타 먹이면 좋은 효과가 있다.

또 한 가지 처방은 발이 붉은 왕지네[赤足蜈蚣] 한 마리(대가리와 발을 뜯어 버린 것)를 눋도록 닦아서 분처럼 간다. 한번에 2g씩 돼지젖 2홉에 타서 두번에 나누어 입에 떠넣는다[득효].

 

小兒初生 口內白屑滿 舌上不能吮乳 謂之 鵝口 急以亂髮纏指頭蘸 薄荷汁 或井華水 拭淨

如不脫 用雄黃12g 硼砂8g 甘草4g 龍腦1g,爲末 蜜水調塗 或乾糝之妙(湯氏).

又方,鼠婦虫 取汁塗之, ,白楊樹枝燒取瀝塗之 神效(正傳).

태아가 갓 나와서 입 안과 혓바닥에 흰가루 같은 것이 가득 돋아서 젖을 빨지 못하는 것을

아구창(鵝口瘡)이라고 하는데 빨리 손가락 끝에 털을 감아 박하즙을 찍어 바르거나 우물물로 깨끗이 닦아 준다.

만일 벗어지지 않을 때에는 석웅황(웅황) 12g, 붕사 8g, 감초 4g, 용뇌 1g 등을 가루내어 꿀물에 타서 발라 주거나 마른 것을 뿌려 주면 좋은 효과가 있다[탕씨].

또는 서부(鼠婦)를 짓찧어 즙을 내어 발라 주거나 또 사시나무가지[白楊樹枝]를 태워 진을 뽑아 발라 주어도 매우 효과가 좋다[정전].

 

小兒初生 遍身無皮 但是紅肉 以白早米粉 撲之, 候生皮乃止(入門).

태아가 갓 나와서 온몸에 피부가 없고 다만 벌건 살만 있을 때에는

올벼 쌀가루를 뿌려 주되 피부가 생길 때까지 한다[입문].

 

小兒初生 遍身如魚泡 如水晶 碎則水流,以密陀僧爲末 摻之因服 蘇合香元(入門).

태아가 갓 나와서 온몸에 부레나 수정 같은 것이 돋아서 터뜨리면 물이 흐르는 데는

밀타승을 가루내어 뿌려 주고 소합향원을 먹인다[입문].

 

小兒初生 鼻塞不通 乳不得下, 取猪牙皂角 草烏各等分爲末 葱涎調成膏 貼顖門上.

ː ,天南星爲末 薑汁調和 貼顖門上(得效).

태아가 갓 나와서 코가 메어 젖을 빨지 못할 때에는

주염열매[猪牙 角], 바꽃(초오)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낸 다음 파진으로 개어 숫구멍에 붙여 준다.

또는 천남성을 가루내어 생강즙으로 개어 숫구멍에 붙여 준다[득효].

 

小兒初生 外腎縮入 取硫黃 吳茱萸各20g爲末 以大蒜汁調塗 臍腹上 仍以蛇床子 燒烟微熏之 妙(入門).

태아가 갓 나와서 음낭이 줄어드는 병에는

유황, 오수유 각각 20g을 가루내어 마늘즙으로 개어 배꼽 위에 바르고

바로 뱀도랏열매(사상자)를 태우면서 그 연기를 약간 쐬어 주면 좋다[입문].

 

小兒初生 發驚 乃胎驚也.朱砂 雄黃各等分爲末 取少許 猪乳汁調抹口中卽效,

入麝香少許 尤妙(丹心).

태아가 갓 나와서 놀라는 것을 태경(胎驚)이라고 하는데

주사, 석웅황(웅황)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약간 돼지 젖에 타서 입 안에 발라 주면 효과가 있다.

사향을 조금 놓으면 효과가 더 좋다[단심].

 

小兒初生 遍體發丹毒 赤腫遊走,

若入腹入腎則必死,

名曰 赤遊, 乃胎毒也.

宜以 細鍼或砂鍼 隨暈周匝 刺出惡血 最妙,

仍以芭蕉汁 蠐螬汁塗之.

又 赤小豆末和雞子白塗之.

又 地龍糞1g 焰硝0.5g,冷水調和塗之,

又 溝渠中 小鰕 搗爛付之(本草).

태아가 갓 나와서 온몸에 벌겋게 부은 단독(丹毒)이 여기저기에 생겨서 속으로 들어가거나

또는 신()으로 들어가면 반드시 죽는다.

이것을 적유(赤遊)라고 하는데, 즉 태독(胎毒)이다.

가는 침이나 돌침으로 벌겋게 무리를 지은 주위에 침을 놓아 궂은 피를 빼버리면 아주 좋다.

그 다음 바로 파초즙과 굼벵이(제조)즙을 바른다.

또는 붉은 팥가루를 달걀 흰자위로 개어 바른다.

또는 지용분 0.8g과 염초 0.4g을 찬물로 개어 바른다.

또는 물도랑에 있는 작은 새우를 짓찧어 붙인다[본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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