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食傷治法][식상치법]

 

食者 有形之物 傷之 則宜損其穀 其次 莫若消導.

丁香飯爛丸 枳朮丸之類 主之.

稍重 則攻化 三菱消積丸 木香見睍丸之類 主之.

尤重 則或吐之 或下之(丹心).

음식물은 형체가 있는 물질이다. 음식물에 상했으면 반드시 음식을 적게 먹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소화제를 먹되 정향란반환, 지출환 같은 것을 쓴다.

조금 중하면 공화제인 삼릉소적환, 목향견현환 같은 것으로 치료한다.

더욱 심하면 혹 토하게 하는 약이나 설사시키는 약을 쓴다[단심].

 

夫飢餓不飮食 與飮食太過 雖皆失節 然必明其兩者之分

夫飢餓 胃虛 此爲不足. 飮食停滯者 此爲有餘. 惟不足 故補益 惟其有餘 故消導.

人之盛衰不同 又有物滯其傷 必須補益消導兼行者 亦有物漸滯 而氣不甚傷

宜消導獨行 不須補益者 亦有旣停滯而復自化 不須消導 但當補益者 易老枳朮丸.

東垣橘皮枳朮丸.

雖曰 消導固有補益之意 存乎.

其間 若所滯之物 非枳朮丸 所能去 則備急丸 煮黃丸 當推逐而去之 觀乎.

此則 知消導補益之理矣(東垣).

대체로 배가 고픈 데도 음식을 먹지 않거나 음식을 지나치게 먹는 것은 다 음식을 잘 조절해 먹지 못하는 것이다.

그러나 반드시 2가지를 구분하여야 한다.

대개 배가 고픈 것은 위()가 허()한 것이므로 이것은 부족증이고 음식에 체한 것은 실증(實證)이다.

다만 부족한 데는 보하는 약을 써야 하고 실증인 경우에는 반드시 소화제를 써야 한다.

사람은 튼튼하고 약한 데 따라 다를 수 있다.

그리고 음식에 체하면 기가 상하므로 반드시 보하는 약과 소화시키는 약을 같이 써야 할 것이다.

또한 음식에 약간 체하여 기가 몹시 상하지 않았으면 소화제만 쓰고 보하는 약은 쓰지 말아야 한다.

소화되지 않았던 음식이 저절로 소화되면 소화제가 필요없고 보하는 약만 써야 할 것이다.

역로의 지출환과 동원의 귤피지출환은 비록 소화제이기는 하지만 보한다는 뜻이 포함되어있다.

만일 체한 것이 지출환으로도 내려가지 않으면

비급환(처방은 구급문에 있다)이나 자황환으로 설사시켜야 한다.

이것으로써 소화시키고 보하는 이치를 알 수 있다[동원].

 

傷食 則必惡食 胸中有物

宜導痰補脾 二陳湯 加白朮 山査 川窮 蒼朮(丹心).

음식에 체하면 반드시 음식을 싫어하고 명치 밑에 무엇이 있는 것 같은데

이때는 담을 삭이고 비를 보해야 하므로 이진탕(처방은 담음문에 있다)

흰삽주(백출), 찔광이(산사), 궁궁이(천궁), 삽주(창출)를 더 넣어 쓴다[단심].

 

補脾胃藥 內必用心經藥 盖火能生土 故也.

古方 用益智仁 正是此意(丹心).

비위를 보하는 약가운데 반드시 심경약(心經藥)을 더 넣어 써야 한다.

그것은 대개 화()가 토()를 생기게 하기 때문이다.

옛처방에 익지인을 쓴 것은 바로 이러한 뜻에서이다[단심].

 

傷寒物者 半夏 神麴 乾薑 三菱 蓬朮 巴豆之類 主之.

傷熱物者 枳實 白朮 靑皮 陳皮 麥芽 黃連 大黃之類主之(東垣).

찬 음식에 상한 데는 끼무릇(반하), 약누룩(신국), 건강, 삼릉, 봉출, 파두와 같은 것을 쓰고

뜨거운 음식에 상한 데는 지실, 흰삽주(백출), 선귤껍질(청피), 귤껍질(陳皮), 보리길금(맥아),

황련, 대황과 같은 것을 쓴다[동원].

 

食傷 有消導 補益兩法 當分而治之(東垣).

식상(食傷)에는 소화를 시키는 것과 보하는 2가지 방법을 쓸 수 있는데

응당 구분하여 치료해야 한다[동원].

 

有吐法 下法 詳見于下門 吐門.

토하게 하는 법과 설사시키는 법이 있는데 자세한 것은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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