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內傷有飮食傷勞倦傷二因][내상유음식상노권상이인]
飮養陽氣 食養陰氣
飮食無過則入於口 達於脾胃 入於鼻 藏於心肺
氣味相承 陰陽和調 神乃自生 盖精順五氣 以爲靈
若食氣相惡 則傷其精神 受五味以成體 若食味不調 則傷其形也(入門)
마신 것은 양기(陽氣)를 돕고 먹은 것은 음기(陰氣)를 보한다.
음식을 지나치게 먹지 않으면 맛은 입을 통해서 위에 도달되고 냄새는 코를 통해서 가슴과 폐에 들어간다.
냄새와 맛이 서로 합쳐서 음과 양이 고르게 되면 신기(神氣)가 저절로 생긴다.
대개 정(精)은 5가지의 냄새를 받아서 원활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음식냄새를 맡지 않으면 그 정을 상할 것이고 신기(神氣)는 5미를 받아서 형체를 이루게 된다.
만약 음식맛이 서로 조화되지 않으면 그 형체를 상할 수 있다[입문].
夫胃爲淸純 冲和之氣 人之所賴 以爲生者也.
若謀慮神勞 動作形苦 嗜慾無節 思想不遂 飮食失宜 藥餌違法 皆能致傷 旣傷之後
須用調補 恬 不知怪 而乃恣意 犯禁舊染之證 尙未消遣 方生之證 與日俱積
吾見醫藥 將日不暇給 而傷敗之胃氣 無復完全之望 去死近矣(東垣).
대체로 위(胃)에서는 맑고 순수하며 잘 조화된 기(氣)가 생기므로 사람은 그에 의거하여 생명을 유지하게 된다.
만일 사색과 염려를 지나치게 하여 신기(神氣)를 피로케 하거나 지나친 과로로 몸을 괴롭게 하였거나
주색에 대한 절도가 없거나 자기의 소원을 이루지 못하거나
음식을 적당히 먹지 않거나 약을 함부로 먹으면 모두 몸을 상하게 된다.
몸이 이미 상했으면 빨리 섭생도 잘 하고 또 보해야 한다.
이것을 소홀히 여기고 자의대로 하면 앓던 증이 다 낫기도 전에 새로운 증이 또 생기게 된다.
이렇게 되면 약으로 치료할 사이가 없게 되고 상한 위기(胃氣)를 완전히 회복시킬 가망이 없게 된다[동원].
王安道曰 勞倦傷 飮食傷 二者 不可混而爲一.
勞倦傷 誠不足也 飮食傷 尤當於不足之中分 其有餘 不足也.
何者 盖飢餓不飮食 與飮食太過.
雖皆失節 然必明 其兩者之分.
夫 飢餓 不飮食者 胃氣空虛 此爲不足 故失節也
飮食自倍 而停滯者 胃氣受傷 此不足之中兼有餘 亦失節也(東垣).
왕안도(王安道)는 “노권상(勞倦傷)과 음식상(飮食傷)의 2가지를 혼돈하여 하나로 보아서는 안된다.
노권상은 바로 허한 증이고 음식상은 부족한 가운데서도 반드시 허한 것으로 구분해야 한다.
왜냐하면 대개 배고플 때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과 음식을 지나치게 먹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비록 음식을 잘 조절하지 못한 것이라 하더라도 반드시 이 2가지를 구분해 보아야 한다.
대체로 배가 고픈데 음식을 먹지 못하는 것은 위기(胃氣)가 공허한 것이므로 이것이 진짜 허증(虛證)이다.
음식을 지나치게 먹어 체한 것은 위기가 상한 것이므로
이것은 허한 가운데서 실한 증상을 겸한 것이다”고 하였다[동원].
勞倦傷 亦有二焉 勞力純乎 傷氣, 勞心兼傷乎血,
房勞傷 腎與勞倦 相似 七情動氣 脈與飮食無二.
勞倦傷 手按心口不痛. 飮食傷 手按心口刺痛(入門).
노권상(勞倦傷)에도 2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육체적 과로인데 이것은 순전히 기를 상하게 하고 다른 하나는 정신적 과로인데
이것은 혈까지 겸해 상하게 한다. 지나친 성생활은 신(腎)을 상하게 하는데 노권상과 비슷하다.
따라서 7정으로 기(氣)와 혈맥(血脈)을 동하게 하는 것은 음식상과 같다.
노권상은 손으로 명치 밑을 누르면 아프지 않고 음식상은 손으로 명치밑을 누르면 찌르는 것같이 아프다[입문].
'[雜病篇] > [內傷]' 카테고리의 다른 글
[食傷證][식상증] (0) | 2020.06.29 |
---|---|
[脈法][맥법] (0) | 2020.06.29 |
[水穀之精化陰陽行榮衛][수곡지정화음양행영위] (0) | 2020.06.28 |
[水穀爲養命之本][수곡위양명지본] (0) | 2020.06.28 |
[食藥療病][식약요병] (0) | 2017.07.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