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脈法][맥법]
內經曰, 尺澁脈滑, 謂之多汗.
釋曰, 尺膚澁而尺脈滑也.
此自汗多, 而血涸津脫也.
내경에서는 "척부(尺膚)가 껄끄럽고,
척맥(尺脈)이 활(滑)한 것을 '다한(多汗)'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왕빙은 주석(註釋)에서 "척부가 껄끄럽고
척맥이 활(滑)한 것은 자한(自汗)이 많이 나서
혈(血)이 마르고 진(津)이 없어진 것이다"라고 하였다.
脈大而虛浮而濡者, 汗[正傳].
맥이 대(大)하면서 허(虛)하거나 부(浮)하면서 유(濡)한 것은 한증(汗證)이다(정전).
脈訣曰, 汗脈浮虛, 或澁或濡, 軟散洪大, 渴飮無餘.
맥결에서는 "한증의 맥은 부(浮), 허(虛)하거나 삽(澁)하거나
유(濡), 연(軟), 산(散), 홍(洪), 대(大)한데,
목이 말라 물을 있는 대로 다 마신다"고 하였다.
肝脈浮虛, 或濡或澁, 自汗在寸, 盜汗在尺[回春].
간맥(肝脈)은 부(浮)하며 허(虛)하거나 유(濡)하거나 삽(澁)하다.
자한의 맥상은 촌부(寸部)에 나타나고, 도한(盜汗)의 맥상은 척부(尺部)에 나타난다(회춘).
脈經曰, 男子平人, 脈虛弱微細者, 喜盜汗出也.
맥경에서는 "보통 남자의 맥이 허(虛), 약(弱), 미(微), 세(細)하면 도한이 잘 난다"고 하였다.
寸口脈微, 尺脈緊, 其人虛損多汗, 知陰常在, 絶不見陽也[仲景].
촌구맥[촌맥]이 미(微)하고 척맥이 긴(緊)하며 환자가 몸이 매우 허약하고 땀을 많이 흘리면,
음은 항상 있으나 [양이] 끊어져 양이 드러나지 않는 것임을 알 수 있다(중경).
傷寒脈浮而遲, 面熱赤而戰惕者, 當汗出解也.
脈遲者爲無陽, 不能作汗, 其身必痒[仲景].
상한으로 맥이 부(浮)하며 지(遲)하고 얼굴이 달아올라 붉게 되고
몸이 떨리면 땀을 내서 풀어야 낫는다.
맥이 지(遲)한 것을 양(陽)이 없는 것으로 보아
땀을 내지 않으면 몸이 반드시 가렵게 된다(중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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