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神聖工巧][신성공교]  

[靈樞]曰 望而知之 謂之神 聞而知之
謂之聖 問而知之 謂之工 切脈而知之 謂之巧.
以內知之曰神 以外知之曰聖, 神 聖 工 巧 謂之四象.
영추에 “환자를 보기만 하고 병을 알아내는 것을 신(神)이라고 하고
들어보기까지 하고 병을 알아내는 것을 성(聖)이라고 하며
물어보기까지 하고 병을 알아내는 것을 공(工)이라고 하고
맥을 짚어 보기까지 하고 병을 알아내는 것을 교(巧)라고 한다.
마음 속으로 병을 알아내는 것을 신(神)이라고 하고
겉에 나타난 것을 보고 병을 알아내는 것을 성(聖)이라고 하니
이 신, 성, 공, 교를 4상(四象)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神 聖 工 巧 何謂也 ?
曰 望而知之者 望見其五色 以知其病也.
聞而知之者 聞其五音 以別其病也 問而知之者 問其所欲五味
以知其病所起 所在也
切脈而知之者 診其寸口 視其虛實 以知其病在何臟腑也.
[經]曰 以內知之曰神 以外知之曰聖(難經).
신, 성, 공, 교라고 하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그것은 다음과 같다.
보기만 하고 병을 안다는 것은
환자에게 나타나는 5가지 빛을 보고 무슨 병인지 알아낸다는 것이고
들어보고 알아낸다는 것은
환자의 목소리를 듣고 5가지로 갈라보아 무슨 병인지 알아낸다는 것이며
물어보고 알아낸다는 것은
5가지 맛 가운데 어느 것을 좋아하는가를 물어보고
병이 생긴 원인과 부위를 알아낸다는 것이다.
맥을 짚어 보고 알아낸다는 것은
촌구맥을 짚어보아 허증[虛]인가 실증[實]인가를 알아내는 동시에
병이 어느 장부에 생겼는가를 알아낸다는 것이다.
경(經)에 “마음 속으로 병을 알아낸다는 것을 신(神)이라 하고
겉에 나타나는 것으로 병을 알아내는 것을 성(聖)이라 한다”고 씌어 있다[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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