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噫氣][애기 / 트림]

 

噫 飽氣 俗作噯氣. 噫 屬心脾(綱目).

트림은 심비(心脾)에 속한다[강목].

 

足太陰之脈病 是動則病 腹脹善噫.

帝曰 人之噫者 何氣使然?

岐伯曰 寒氣客于胃 厥逆從上下散 復出于胃 故爲噫 補足太陰陽明(靈樞 口問 第二十八).

족태음경맥(足太陰經脈)에 시동병(是動病)이 생기면 배가 불러 오르고 트림을 잘하게 된다.

황제가 묻기를 “트림은 어떻게 하여 나는가”

기백이 대답하기를 “트림은 찬 기운이 위에 침범하면 궐역(厥逆)이 되는데

이것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와 흩어지면서 다시 위에서 나오기 때문에 생긴다.

그러므로 족태음경맥과 족양명경맥을 보해야 한다”고 하였다[영추].

 

太陰病 所謂上走心 爲噫者 陰盛而上走於陽明 陽明絡屬心

故上走而爲噫也 曰心爲噫(內經 脈解篇 第四十九).

태음병(太陰病)이 위[上]로 심(心)에 가서 트림이 난다는 것은 음이 성하면 위로 양명(陽明)에 가는데

양명경의 낙맥(絡脈)이 심(心)에 속하였기 때문에 위[上]로 올라가서 트림이 난다는 것이다.

또한 심병으로 트림이 난다고 하였다[내경].

 

寸脈緊 寒之實也

寒在上焦 胸中必滿而噫(脈經).

촌맥이 긴(緊)한 것은 한사가 실한 것이다.

한사가 상초에 있으면 가슴이 반드시 그득하면서 트림이 난다[맥경].

 

上焦竭 善噫 何也? 師曰 上焦受中焦氣 未知不能消 故能噫耳.

상초의 양기가 줄어들면 트림을 잘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의사가 대답하기를 “상초(上焦)가 중초(中焦)의 고르지 못한 기를 받아

그것을 잘 퍼지지 못하게 하기 때문에 트림을 한다”고 하였다.

 

上焦不歸者 噫而呑酸 不歸不至也 上焦之氣 不至其部 則物不能轉化 故噫而作呑.

寸口脈 弱而緩 弱者 陽氣不足 緩者 胃氣有餘 噫而呑酸 食卒不下 氣塡於膈上(仲景).

상초가 돌아가지 못하면 트림을 하면서 생목이 괸다[呑酸].

돌아가지 못한다는 것은 작용을 못하는 것이다.

상초의 기가 작용을 잘하지 못하면 소화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트림을 하며 생목이 괴는 것이다.

촌구맥(寸口脈)이 약(弱)하면서 완(緩)하다면 약한 맥은 양기(陽氣)가 부족한 것이고 완한 맥은 위기(胃氣)가 실한 것이다. 트림하면서 생목이 괴는 것은 음식이 갑자기 소화되지 않아 기가 가슴에 그득 차기 때문이다[중경].

 

傷寒噫氣 何氣 使然?

答曰 胸中氣不交 故也.

少陰經 至胸中 交於厥陰 水火相傳 而有聲 故噫氣也.

如聖湯卽桔梗湯 方見咽喉加枳實主之(活人).

“상한에 트림하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대답하기를 “가슴에서 기(氣)가 서로 교류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음경맥이 가슴에 와서 궐음경맥(厥陰經脈)과 서로 교류되어

수화(水火)가 서로 전하면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 트림을 하는 것이다.

이때는 여성탕(즉 길경탕인데 처방은 목구멍문에 있다)에 지실을 더 넣어 쓴다”[활인].

 

噫氣者 轉出食氣也 胃中鬱火 膈上稠痰 飮食鬱成 宜祛痰火丸.

트림은 음식물의 기가 다시 나오는 것이다.

또한 위 속의 울화(鬱火)와 가슴에 있는 건 담음(痰飮)과 식울(食鬱)로도 되는데 이때는 거담화환이 좋다.

 

氣實 噫者 食罷噫轉 腐氣 甚則物亦噫

濕熱所致 宜二陳湯 方見痰飮 方見上 內傷脾胃則不思食不嗜食 加蒼朮 神麯 麥芽 薑炒黃連.

위기가 실(實)하여 나는 트림은 밥 먹은 뒤에 곧 썩은 내 나는 트림을 하는 것인데 심하면 먹은 것까지 나온다.

이것은 습열 때문에 나는 것이므로 이진탕에 삽주(창출), 약누룩(신국), 보리길금(맥아),

황련(생강즙으로 축여 볶은 것)을 더 넣어 쓴다.

 

氣虛噫者 濁氣塡胸也 不因飮食 常噫者 虛也.

盖胃有濁氣 膈有濕痰 俱能發噫 六君子湯方見痰飮 加沈香爲君 厚朴 蘇葉爲臣 吳茱萸使 煎服(入門).

위기가 허하여 트림하는 것은 탁기(濁氣)가 가슴에 찬 것이다.

음식을 먹지 않아도 늘 트림하는 것은 허증이다.

대체로 위에 탁기가 있고 가슴에 습담(濕痰)이 있으면 트림을 한다.

이런 데는 육군자탕(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에 치향을 주약으로,

후박과 차조기잎(자소엽)을 신약으로, 오수유를 사약으로 하여 더 넣고 달여 먹는다[입문].

 

痰在中焦 作噫氣 呑酸 胃脘當心而痛 或嘔淸水 惡心 二陳湯方見痰飮

加蒼朮 白朮 神麯 麥芽 川芎 縮砂 草豆蔲 枳實 猪苓 澤瀉 黃連 吳茱萸 梔子 木香 檳榔之類

或煎服 或丸服(正傳).

담(痰)이 중초에 있어 트림하고 생목이 괴며 명치 밑이 아프고

혹은 멀건 물을 토하며 메스꺼움 등이 있을 때에는

이진탕에 삽주(창출), 흰삽주(백출), 약누룩(신국), 보리길금(맥아), 궁궁이(천궁), 사인(축사), 초두구,

지실, 저령, 택사, 황련, 오수유, 산치자(치자), 목향, 빈랑 등을 더 넣고 달여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정전].

 

噫氣 宜用星半湯 順氣和中湯方見嘔吐 枳殼散 破鬱丹 勻氣丸.

트림을 하는 데는 성반탕, 순기화중탕(처방은 토하기문에 있다), 지각산, 파울단, 균기환 등을 쓰는 것이 좋다.

 

善飮酒 每朝長噫 不吐者 小調中湯方見痰飮最妙(入門).

술을 잘 마시는 사람이 매일 아침 길게 트림을 하나 토하지 않는 데는

소조중탕(처방은 담음문에 있다)을 쓰는 것이 제일 좋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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