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則不痛][통칙불통]
通則不痛 不通則痛

又云 諸痛爲實 痛隨利減 世多以下之 爲利.

假令 痛在表者 實也 痛在裏者 實也 痛在血氣者 亦實也.

故在表者 汗之則愈 在裏者 下之則愈 在血氣者 散之 行之則愈

豈可以利 爲下乎 作痛字訓則可矣(東垣).
아픈 것은 통(通)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통하지 못하면 아프다.

또한 여러 가지 통증은 실(實)해서 생긴 것이다.

이때에는 잘 나가게 해야 그에 따라 아픈 것도 덜하게 된다.

나가게 한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은 설사시킨다는 것으로만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통증이 표(表)에 있는 것도 실(實)한 것이고

이(裏)에 있는 것도 실한 것이며 혈기(血氣)에 있는 것도 역시 실한 것이다.

표(表)에 있을 때에는 땀을 내야 하고 이(裏)에 있을 때에는

설사시켜야 나으며 혈기에 있을 때에는 흩어지게 하고 돌게 해야 낫는다.

그러니 잘 나가게 한다는 것을 어떻게 설사시킨다는 것으로만 이해할 수 있겠는가.

이것은 잘 통하게 한다는 뜻으로 설명해야 한다[동원].
諸痛 皆屬火 寒凉藥不可峻用 必用溫散之藥(丹心).
모든 통증은 화(火)에 속한다.

그러나 성질이 찬약을 많이 쓰지 말고

반드시 성질이 따뜻하고 흩어지게 하는 약을 써야 한다[단심].
諸痛 不可補氣 不可用人蔘.

盖補氣 氣旺 則不通而痛愈甚矣(丹心).
모든 통증에는 기(氣)를 보(補)하지 말고 인삼을 쓰지 말아야 하다.

보하여 기가 왕성해지면 통(通)하지 못하게 되어 아픔이 더 심해진다[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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