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約方 猶約囊][약방 유약낭]
靈樞曰 約方 猶約囊也

囊滿不約 則輸泄 方性不約 則神與氣不俱

故仲景以桂枝湯 治外感 風邪則曰若一服 汗出 病瘥 停後服 不必盡劑

大承氣湯下 大實大滿 則曰得更宜 止後服 不必盡劑 其愼之如此.

此爲大戒 盖得聖人約囊之旨也(寶鑑). 
영추에 “처방을 요약[約]하는 것이 주머니를 졸라매듯이 해야 한다”고 씌어 있다.

주머니가 가득 찼을 때 졸라매지 않으면 쏟아질 것이고

처방을 구성할 때 요약하지 않으면 목적한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다.

중경이 “계지탕(桂枝湯)으로는 풍사(風邪)에 감촉된 것을 치료하되

한번 써서 땀이 나고 나으면 더 쓰지 말아야 한다.

리고 대승기탕으로 대변이 몹시 굳고 배가 몹시 그득한 것을 치료하되

설사가 나면 약이 남았다고 하여도 더 쓰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이것을 보아 약을 쓸 때 얼마나 조심하였는가를 알 수 있다.

또한 이것은 주머니를 졸라매듯 하라고 한 옛 사람들의 뜻을 잘 알고 한 말이다[보감].
用藥無據 反爲氣賊(靈樞).
근거없이 함부로 약을 쓰면 오히려 기(氣)를 상(傷)하게 할 수 있다[영추].
班固曰 有病不治 得中醫 倘一藥之誤 悔將噬臍

古人云 拙醫療病 不如不療 與此意同(入門).
반고(班固)가 “병이 있어도 치료해 주지 않는 의사가 중등 의사[中醫]는 된다고 하였다.

의사가 약을 한번 잘못 썼을 때에는 후회하여도 별도리가 없다”고 하였고.

이것은 옛사람들이 “서투른 의사들에게 치료받는 것은 치료받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고

한 뜻과 같은 것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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