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滋火源][자화원]
問 寒病服熱藥 而寒不退 熱病服寒藥 而熱不退 其故 何也.
啓玄子曰 熱不得寒 是無水也 寒不得熱 是無火也.
寒之不寒 責其無水. 熱之不熱 責其無火.
經云 滋其火源 源旣已絶 藥之假 不能滋 其眞水火也(東垣).
한증[寒病] 때 성질이 더운약을 써도 추운 것이 없어지지 않고
열증[熱病] 때 성질이 찬약을 써도 열이 없어지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인가.
계현자(啓玄子)가 “열증 때 성질이 찬약을 써도 차지지 않는 것은 수(水)가 없기 때문이다.
한증 때 성질이 더운약을 써도 더워지지 않는 것은 화(火)가 없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차게 하여도 차지지 않는 것은 수(水)가 없기 때문이고
덥게 하여도 더워지지 않는 것은 화(火)가 없기 때문이다.
내경에는 “생리작용의 근원[源]을 보해야 한다”고 씌어 있다.
근원이 이미 끊어졌으면 약으로는 진수(眞水)와 진화(眞火)를 보할 수 없다[동원].
益火之源 以消陰翳 壯水之主 以制陽光 亦滋 其火源也(內經).
화(火)의 근원[源]을 보하여 흐린 음기(陰氣)를 없애고 수(水)의 근원을 보하며 양기(陽氣)를 억제하는 것이 생리작용의 근원을 보하는 것이다[내경].
夫治寒以熱 而寒彌甚 治熱以寒 而熱彌熾者 何也?
盖不知五藏 有陰陽之性 可因其類 而取之也 假如心實生熱者 當益其腎.
腎水滋 則熱將自制矣.
腎虛生寒 當補其心 心火降 則寒將自制矣 此所謂
寒之而熱者 取之陰 熱之而寒者 取之陽也(東垣).
한증[寒]을 성질이 더운약으로 치료하였는 데도 한증이 더 심해지고
열증[熱]을 성질이 찬약으로 치료하였는 데도 열증이 더 심해지는 것은 어떻게 된 일인가.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5장(五臟)에는 각각 음양(陰陽)의 속성이 있는데
그 속성에 따라 치료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가령 심(心)이 실(實)하여 열이 날 때에는 반드시 신수(腎水)를 보해야 한다.
그래야 신수가 많아지면서 열이 저절로 없어진다.
신이 허(虛)하여 한증이 생겼을 때에는 심(心)을 보해야 한다.
그래야 심화(心火)가 내려가면서 한증이 저절로 없어진다.
이것이 바로 차게 하여도 열이 나는 것은 음(陰)에서 찾고
덥게 하여도 차지는 것은 양(陽)에서 찾으라는 말이다[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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