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陽之氣升降盈虛][음양지기승강영허] 
曰 天地盈虛者 有時. 審能消息 始知機.

曰 天地相去八萬四千里.

冬至之日 地中有一陽氣上升 一日升四百六十里二百四十步

至後五日爲一候 三候爲一氣 三氣爲一節 二節爲一時 卽春分也.

計九十日 陽氣共升至天四萬二千里 正到天地之中.

此時陰331中陽半 爲泰卦.

其氣變寒爲溫 萬物發生之時 故爲春也.

自此以後 陽氣升入陽位 亦如前 漸漸升.

至夏至之日 幷前計一百八十日 共升八萬四千里 乃到天也.

此時陽中又有陽 爲純陽乾卦. 其氣變溫爲熱 曰夏.

萬物茂盛之時 故曰盈也.

夫熱極則陰生 故夏至之日 一陰自天而降 亦一日降四百六十里二百四十步.

亦五日爲一候 三候爲一氣 三氣爲一節 二節爲一時 卽秋分日也.

計九十日 陰氣共降四萬二千里 正到天地之中.

此時陽中陰半 爲否卦.

其氣變熱爲凉 萬物結實之時 故爲秋也.

自此以後 陰氣降入陰位 亦如是 漸漸降.

至冬至之日 共前計一百八十日 共降八萬四千里 乃到地也.

此時 陰中又有陰 爲純陰坤卦.

其氣變凉爲寒 曰冬. 萬物收藏之時 故曰虛也(悟眞).
결(訣)에 “천지(天地)에도 충실해지는 시기와 허해지는 시기가 있다.

이것을 자세히 알아야 천지운행(天地運行)의 기전[機]을 알 수 있다”고씌어 있다.

주해[註]에 “하늘과 땅 사이의 거리는 8만4천리이다.

동짓날부터 땅 속에서 양기(陽氣)가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하루에 460리 240보씩 올라온다.

동짓날부터 계산하여 5일 동안이 1후(一候)이다.

3후가 1기(一氣)이고 3기가 1절(一節)이며 2절이 1시(一時)인데 이때가 바로 춘분(春分)이다.

이 기간은 총 90일인데 양기가 모두 4만2천리를 올라가서

바로 하늘과 땅 사이의 중간에 도달한 때이다.

이때에는 음절반[陰中], 양절반[陽半]이고 괘는 태괘(泰卦)이다.

그리고 춥던 기후가 따뜻해지고 만물이 생겨나는 때이므로 봄이다.

그 이후부터는 양기가 역시 전과 같이 양의 방향으로 점차 올라가는데 하짓날까지 올라간다.

여기에 앞의 날짜까지 합하면 모두 180일이 된다.

그리고 거리는 총 8만4천리를 올라갔기 때문에 하늘에 도달하게 된다.

이때에는 양 가운데 또 양이 있기 때문에 순양(純陽)이 되며

괘는 건괘(乾卦)이고 따뜻하던 기후가 변해서 무더워지므로 여름이다.

그리고 만물이 무성하는 때이므로 영(盈, 차 넘치는 계절)이라고도 한다.

열이 극도에 달하면 음(陰)이 생기기 때문에 하짓날에는 하나의 음[一陰]이

하늘에서 내려오게 되는데 이것도 역시 하루에 460리 240보씩 내려온다.

이때도 역시 하짓날부터 5일 동안이 1후이고 3후가 1기이며 3기가 1절이고 2절이 1시이다.

이날이 바로 추분(秋分)이다.

이 기간은 총 90일인데 음기(陰氣)가 모두 4만2천리 내려와서

비록 하늘과 땅 사이의 중간에 온 때이다.

이때에는 양절반[陽中], 음절반[陰半]이며 괘는 비괘[否卦]이고

무덥던 기후가 서늘해지면서 만물이 열매를 맺는 때이므로 가을이다.

이때부터 음기가 내려가서 음의 자리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에도 역시 점점 내려가서 동짓날까지 가면 모두 합해서 180일이 된다.

그리고 거리는 총 8만4천리 내려갔기 때문에 땅에 도달하게 된다.

이때에는 음가운데 또 음이 있기 때문에 순음(純陰)이 되며

괘는 곤괘(坤卦)이고 서늘하던 기후가 추워지고 겨울이다.

그리고 이때에는 만물을 걷어들여 간직하기 때문에 허한 계절이라고 한다[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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