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氣流行][천기유행]
胡用之曰 云 乾一而實 故以質言而曰大.

坤二而虛 故以量言而曰廣.
朱子曰 此兩句設得極分曉.

所以設乾一而實 地雖堅實 然却虛.

天之氣流行乎地之中 皆從裏面發出來.
又云 地如肺 形質雖硬而中本虛

故陽氣升降乎其中 無所障礙 雖金石也 透過去地

便承受得這氣 發育萬物 今曆家用律呂候氣 其法最精 氣之至也

分寸不差 便是這氣 都在地中透出來也(正理).
호용지(胡用之)가 “주역(周易)에 건(乾)은 하나이면서 실(實)하다고 한 것은

질적으로 크다는 것을 말한 것이고 곤(坤)은 둘이면서 허(虛)하다고 한 것은

양적으로 많다는 것을 말한 것이다” 하고 하였다.

주자가 “이 두 구절은 아주 정확하게 한 말이다.

건(乾)은 하나이면서 실하다.

땅이 비록 견실(堅實)하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허(虛)하다.

하늘의 기운은 땅 속으로 돌아다니다가 나오게 된다”고 하였다.

또한 땅의 형체는 폐(肺)와 같고 질(質)은 비록 굳으나 속이 본래 허하기 때문에

양기(陽氣)가 그 속에서 오르내리면서 돌이나 쇳돌도 거침없이 뚫고 지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땅은 그 기운을 받아서 만물을 자라게 한다.

지금 천문학자들은 율여(律呂)를 이용하여 양기가 오는 것을 알아내는데

이 방법이 아주 정밀하다.

양기가 오는 것은 1분1초도 틀리지 않는다.

그러니 그 기운은 다 땅 속에서부터 나온다는 것이 틀림없다고 하였다[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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