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脾泄][비설]
脾泄者, 肢體重着, 中脘有妨, 面色萎黃, 腹肚微滿.
宜用蒼白朮厚朴木香乾薑生肉豆蔲輩[直指].
비설은 팔다리와 몸이 무겁고 명치가 막힌 듯하며 얼굴색이 누렇게 뜨고
배가 약간 그득한 것인데, 창출, 백출, 후박, 목향, 건강, 생육두구와 같은 것을 쓴다(직지).
脾泄者, 食後倒飽, 瀉去卽寬, 脈細. 宜香砂六君子湯[回春].
비설은 식사 후에 헛배가 부르다가 설사를 하고 나면 편안해지며 맥이 세(細)한데,
향사육군자탕을 쓴다(회춘).
脾泄, 多老人腎虛, 謂之水土同化. 宜吳茱萸湯[得效].
비설은 대개 노인이 신(腎)이 허하여 생기는데,
이는 수(水)와 토(土)가 같이 변화한 것[水土同化]이라고 한다.
오수유탕을 쓴다(득효).
脾泄久, 傳腎爲腸澼, 經年不愈者.
宜調中健脾丸[入門].
비설이 오래되면 신(腎)으로 전해져 장벽(腸澼)이 되는데, 몇 해가 지나도 낫지 않는다.
조중건비환을 쓴다(입문).
脾泄已久, 大腸不禁, 此脾氣已脫, 宜急澁之.
用 赤石脂, 肉豆蔲, 乾薑之類[丹心].
비설이 이미 오래되어 설사를 참지 못하는 것은 비기(脾氣)가 이미 없어졌기 때문이다.
적석지, 육두구, 건강 등과 같은 약으로 급히 수렴하여야 한다(단심).
脾泄, 宜服固中丸[綱目].
비설에는 고중환을 먹는다(강목).
老人奉養太過, 飮食傷脾, 常常泄瀉, 亦是脾泄.
宜用山査麴朮丸[入門].
노인을 모시는 것이 지나쳐 음식으로 비(脾)를 상하면 늘 설사를 하게 되는데,
이것 또한 비설이다.
산사국출환을 쓴다(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