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交腸證][교장증]
婦人小便中出大便, 名交腸證, 服五苓散效.
如未愈, 舊幞頭燒灰, 酒調服之[得效].
부인의 오줌 속에 대변이 섞여나오는 것을 교장증이라고 한다.
오령산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
만약 효과가 없으면 오래된 건두를 태워 술에 타서 먹는다(득효).
一婦人病愈後, 小便出屎, 此陰陽失於傳送, 名爲大小腸交也.
先服五苓散 方見寒門 二劑, 又用補中益氣湯而愈[回春].
한 부인이 병이 나은 뒤에 오줌에 대변이 섞여나왔다.
이것은 음양이 전송하는 기능을 잃어버린 것으로 대소장교(大小腸交)라고 한다.
먼저 오령산(처방은 한문에 있다)을 두 제 복용시키고 다시 보중익기탕을 쓰니 나았다(회춘).
一婦人性嗜酒, 常痛飮不醉, 忽糟粕出前竅, 溲尿出後竅,
六脈皆沈澁, 與四物湯加海金沙木香檳榔木通桃仁服之而愈.
此人酒多, 氣升不降, 陽極虛.
又酒濕積久生熱, 煎熬其血, 陰亦太虛,
陰陽俱虛而暫時活者, 以其形實, 酒中穀氣尙在故也.
三月後必死, 果然[丹溪].
한 부인이 술을 좋아하여 항상 마음껏 마셔도 취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요도에서는 대변이 나오고, 항문에서는 오줌이 나오며
여섯 부위의 맥이 모두 침삽(沈澁)하였다.
사물탕에 해금사, 목향, 빈랑, 목통, 도인을 넣어 복용하니 나았다.
그러나 이 사람은 술을 많이 마셔 기가 올라가기만 하고
내려가지 않아 양(陽)이 매우 허해졌고.
또 술의 습(濕)한 기운이 오랫동안 쌓여 열이 생기고
그 열이 피[血]를 졸여서 음도 매우 허약해졌다.
음양이 모두 허약한데도 잠시 살 수 있었던 것은
그 사람의 몸이 튼튼하고 술 속에 곡기(穀氣)가 있었기 때문이다.
3개월 뒤에 반드시 죽는다고 하였는데, 진짜 그렇게 되었다(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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