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用鍼須合天時][용침수합천시] [침은 계절과 날씨에 맞게 놓는다]
天溫日明 則人血淖液而衛氣浮 故血易瀉 氣易行
天寒日陰 則人血凝澁而衛氣沈.
날씨가 따뜻하고 맑으면 혈이 많아지고 위기(衛氣)가 떠오르므로
혈이 쉽게 나오고 기는 잘 돈다.
날씨가 차고 흐리면 혈(血)이 엉키고 몰리며 위기는 가라앉는다.
月始生則血氣始精 衛氣始行
月廓滿則血氣實 肌肉堅
月廓空 則肌肉減 經絡虛 衛氣去 形獨居
是以因天時而調血氣也.
초생달이 뜰 때에는 혈기(血氣)가 생기기 시작하고 위기가 돌기 시작하며
달이 다 둥글어지면 혈기가 실하여지고 근육이 굳어지며
달이 다 줄어들면 살이 줄어들고 경락이 허하여지며 위기는 없어지고 형체만 남는다.
그러므로 계절과 날씨에 맞추어 혈기를 조화시켜야 한다.
是以天寒無刺 天溫無疑 月生無瀉
月滿無補 月廓空無治 是謂得時而調之.
즉 날씨가 차면 침을 놓지 말고 날씨가 따뜻하면 의심하지 말고 침을 놓으며
달이 둥글어지기 시작할 때에는 사(瀉)하지 말고
달이 다 둥글어졌을 때에는 보(補)하지 말며
달이 다 줄어들었을 때에는 치료하지 말아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때에 맞게 하는 것이다.
故日月生而瀉 是謂藏虛
月滿而補 血氣揚溢 絡有留血 命曰重實
달이 둥글어지기 시작할 때에 사하면 장(臟)이 허하여진다고 하고
달이 둥글어졌을 때에 보하면 혈기(血氣)가 넘쳐서 경락으로 가서
혈(血)이 머물러 있는데 이것을 중실(重實)이라고 한다.
月廓空而治 是謂亂經.
陰陽相錯 眞邪不別 沈而留止 外虛內亂 淫邪乃起
(內經 八正神明論篇 第二十六).
달이 다 줄어진 다음에 치료하면 경락이 혼란되고 음양이 뒤섞이며
진기와 사기가 갈라지지 못하고 가라앉아 머물러 있으므로 겉은 허해지고
속은 혼란되어 음사(淫邪)가 생긴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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