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陽生病][음양생병]
『內經』(調經論篇 第六十二)曰 夫邪之生也
或生於陰 或生於陽 氣生於陽者.
得之風 雨 寒 暑 氣生於陰者 得之飮食 居處陰陽 喜怒.
내경에 “대체로 병은 음(陰)이나 양(陽)에서 생긴다.
병이 양에서 생기는 것은 비바람이나 찬 기운, 더위에 상했을 때 생기고
음에서 생기는 것은 음식이나 거처를 잘못하였거나 성생활을 지나치게 하였거나
7정에 상했을 때 생긴다”고 씌어 있다.
風 雨 寒 熱 不得虛邪 不能獨傷人
此必因虛邪之風 與其身形兩虛 相得乃客其形
비바람이나 찬 기운, 열은 허사(虛邪)를 만나지 못하면
홀로는 사람을 상하게 하지 못한다.
이것들은 허사인 풍(風)과 함께 몸이 허(虛)한 것을 만나야 겹쳐서
몸으로 들어가게 된다.
虛邪之中人也 始於皮膚 皮膚緩則腠理開
開則邪從毛髮入 入則抵深 深則毛髮立
허사가 사람의 몸으로 들어갈 때는 피부로 들어간다.
즉 피부가 늘어져서 주리( 理)가 열리게 되면 사기(邪氣)가 털구멍을 따라
들어가서 점차 깊이 들어가게 되는데 깊이 들어가면 머리털이 꼿꼿해진다.
毛髮立則淅然 故皮膚痛
머리털이 꼿꼿해지면 으슬으슬 추워서 피부가 아프다.
留而不去 則傳舍於絡脈 時痛肌肉
留而不去 傳舍於經 洒淅喜驚
사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나가지 않고 낙맥(絡脈)으로 전해가면 힘살이 아프고
거기에 머물러 있으면서 나가지 않고 경맥으로 전해가면 오싹오싹 춥고 잘 놀란다.
留而不去 傳舍於輸 六經不通 四肢肢節痛 腰脊乃强
사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나가지 않고 수혈[輸]로 전해가면
6경(六經)이 통하지 못하게 되어 팔다리 뼈마디가 아프고 허리와 등이 뻣뻣해진다.
留而不去 傳舍於伏衝之脈 體重身痛
사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나가지 않고 뱃속으로 지나간 충맥[衝之脈] 부분으로
전해가면 몸이 무겁고 아프다.
留而不去 傳舍於腸胃 賁響腹脹 多寒則腸鳴
飡泄 食不化 多熱則溏出糜(靈樞百病始生 第六十六).
사기가 머물러 있으면서 나가지 않고 장위(腸胃)로 전해가면 배가 끓으면서
불러 오르는데 이때에 찬 기운이 심하면 배가 끓으면서 삭지 않은 설사가 나고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으며 열이 심하면 묽으면서 삭지 않은 대변이 나간다[영추].
風雨之傷人也 先客於皮膚 傳入於孫脈 孫脈滿 則傳入于絡脈 絡脈滿
則輸于大經脈 血氣與邪 幷客於分腠之間 其脈堅大
故曰實 實者 外堅充滿 不可按之 按之則痛(內經 調經論篇 第六十二).
비비람에 상하면 그것이 먼저 피부에 들어갔다가 손맥(孫脈)으로 전해간다.
그러나 손맥이 그득하면 낙맥(絡脈)으로 전해가고 낙맥이 그득하면
큰 경맥(經脈)으로 들어간다.
혈기(血氣)와 사기(邪氣)가 동시에 분육(分肉)과 주리( 理) 사이에 들어가면
맥이 뜬뜬해지면서[堅] 커진다.
이것을 실(實)하다고 하는데 실하다는 것은 밖[外]이 뜬뜬하고 그득하여
누를 수 없다는 것이다.
이때에 누르면 아프다[내경].
寒濕之中人也 皮膚不收 肌肉堅緊 榮血澁 衛氣去
故曰虛 虛者聶辟(聶謂皺辟謂疊)氣不足 按之則氣足以溫之
故快然而不痛(內經調經論篇 第六十二).
한습(寒濕)에 상하면 피부는 수축되지 않고 살만 뜬뜬해지면서[堅緊]
영혈(榮血)이 잘 돌아가지 못하고 위기(衛氣)가 없어진다.
그러므로 허(虛)라고 한다.
허라는 것은 힘살이 쭈글쭈글하고 기운이 부족하다는 것인데
이때에 누르면 따뜻한 기운이 생기면서 시원하고 아프지 않다[내경].
其生於陰者 憂思傷心 重寒傷肺 忿怒傷肝 醉以入房 汗出當風
傷脾 用力過度 若入房汗出浴水 則傷腎(靈樞? 內經 調經論篇 第六十二)
병이 음에서 생기게 되는 것은 지나치게 근심하고 생각하여 심(心)이 상하고
몹시 찬 기운에 폐(肺)가 상하고 성내거나 노하여 간(肝)이 상하고
술에 취한 다음 성생활을 하거나 땀을 흘린 다음 바람을 맞아서
비(脾)가 상하고 지나치게 힘들게 일하거나 성생활을 하면서
땀을 흘린 뒤에 목욕을 하여 신(腎)이 상한 데 있다[영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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