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客忤 中惡][객오 중악]

客忤者 小兒神氣軟弱 忽有非常之物

或未識見之人觸之 或經神廟 佛寺 與鬼神氣 相忤也.

故 謂之 客忤 其狀 口吐靑黃白沫

或下水穀鮮雜 面變五色 腹痛反側 瘈瘲狀 似驚癎 但眼不上竄耳

其口中懸壅左右 若有小小種核 卽以竹鍼刺潰之

或以指爪摘破 急作醋炭皂角 燒烟熏之

却服蘇合香元方見氣門 薑湯調化 頻與服之

次服雄麝散 兼用黃土散(得效).

신기가 연약한 어린이가 갑자기 이상한 물건이나 낯선 사람을 접촉하였거나

성황당이나 절간에서 헛것의 기운을 받아서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객오라고 한다.

그 증상은 입으로 푸르누르스럼하거나 흰 거품침을 토하며

혹 물과 밥알을 그대로 설사하고 얼굴빛은 5가지 색으로 변하며 배아파 하고

몸이 뒤틀리며 경련이 이는 것이 마치 경간(驚癎) 같으나 다만 눈이 위로 뒤집히지 않는다.

이때 입 안과 목젖 좌우에 작은 알맹이가 많이 돋았으면 참대침으로 찔러 터뜨리거나

손톱으로 터뜨리고 빨리 주염열매를 식초로 축여 숯처럼 되도록 불에 태우면서 연기를 쏘인다.

그 다음 소합향원(蘇合香元)을 생강 달인 물에 풀어서 자주 먹인다.

그리고 웅사산(雄麝散)을 먹이면서 겸하여 황토산(黃土散)을 쓴다[득효].

 

中惡者 其狀卒然心腹刺痛 悶亂欲死 人中靑黑

卽服蘇合香元方見上 小兒初生救急 未醒以皂角末吹鼻 兼用辟邪膏

又以唾和麝香4g重硏和醋一合服之 卽差(錢乙).

중악(中惡)이란 갑자기 명치 아래가 찌르는 것처럼 아프고 답답하여

날치면서 죽을 듯하며 인중 부위가 검푸른 것이다.

이런 때에는 곧 소합향원(蘇合香元)을 먹인다.

그래도 깨어나지 못하면 주염열매가루를 코에 불어넣고 겸하여 벽사고를 쓴다.

또는 사향 4g을 갈아서 식초 1홉에 타 먹이면 곧 낫는다[전을].

 

客忤 取豉3合 須濕擣 爲丸雞子大 摩兒顖上及足心各56

次摩臍心及上下, 良久 中自有毛於路上卽 擲之(得效).

객오에는 약전국 3홉을 물로 눅여 짓찧은 다음 달걀 노른자위만하게 알약을 만든다.

이것을 숫구멍과 발바닥에 각각 다섯번에서 여섯번 문지른 다음

배꼽 한가운데와 위아래를 문지른다[득효].

 

中馬汗氣 或馬鳴驚忤 取馬尾 燒烟熏兒面 以差爲度(入門).

말의 땀 기운을 맞거나 말이 울 때에 놀라서 생긴 증에는

말꼬리를 불에 태우면서 그 연기를 어린이의 얼굴에 쏘이되 나을 때까지 한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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