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陰蹻脈][음교맥]


陰蹻脈者 亦起於跟中 循內踝上行(照海穴) 至咽喉交貫衝脈.
음교맥도 역시 발꿈치에서 시작하여 안쪽 복사뼈(조해혈)를 따라
위로 올라가 목구멍에 가서 충맥과 서로 연결되었다.
陰蹻之病 陰急而足直(入門).
음교맥의 병은 음이 성하여 발이 꼿꼿해진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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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帶脈][대맥]


帶脈者起於季脇 廻身一周(難經).
대맥은 마지막 갈비뼈에서 시작하여 몸을 한바퀴 돌았다[난경].
經云“大麥 周廻季肋間”
註云 “廻繞周身 總束諸脈如束, 諸脈如束帶然
起於季肋 卽章門穴 乃脇下接腰骨之間也(入門).
내경에 대맥은 마지막 갈비뼈 사이를 돌았다고 하였고
주해에는 몸을 한바퀴를 돌아서 모든 경맥을 띠로 묶은 것처럼
묶었기 때문에 대맥이라고 한다고 하였다.
그런데 마지막 갈비뼈에서 시작하였다는 것은
즉 장문혈(章門穴)로서 옆구리 아래 허리등뼈가 시작되는 곳이다[입문].
帶脈爲病 腹滿溶溶 若坐水中(入門).
대맥에 병이 생기면 배가 그득하고 끓으며 물 속에 앉은 것과 같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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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任脈][임맥]

任脈 始終行身之前.
東垣云“任脈起於會陰 根於曲骨 入前陰中出腹裏 過臍上行 附足厥陰之經
謂之任者 女子得之 以姙養也(綱目).
임맥은 몸 앞에서 시작하여 몸 앞에서 끝났다.
동원이 말하기를 임맥은 회음혈에서 시작하였는데 곡골혈에 그 근원을 두고
생식기에 들어갔다가 뱃속으로 나와 배꼽을 지나 위로 올라가 족궐음경에 연계되었다.
내경에 임맥이란 것은 여자가 이 경맥의 힘으로 임신을 한다고 하였다[강목].
任脈爲病 其內苦結 男子爲七疝 女子爲瘕聚(綱目).
임맥에 병이 생기면 속이 몹시 괴롭고 남자는 7산(七疝)이 되며
여자는 가취( 聚)가 된다[강목].
衝脈 任脈皆於胞中 上循腹利爲經絡之海 其浮而外者 循腹右上行會於咽喉
別而絡唇口(綱目).
충맥과 임맥은 다 자궁 속에서 시작하여 뱃속을 따라 위로 올라가
경락이 모이는 곳으로 갔으며 겉으로 나온 것은 배의 오른쪽을 따라
위로 올라가 목구멍에서 만나고 갈라져서 입술을 얽었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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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督脈][독맥]


督脈 始終行身之後 出於會陰 根於長强 上行脊裏至於巓 附足太陽之脈
謂之督者 以其督領 諸經也(綱目).
독맥은 몸 뒤에서 시작하여 몸 뒤에서 끝났다.
즉 회음혈에서 시작하였으며 그 근원은 장강혈에 두고
등뼈대 속을 따라 올라가 정수리에 가서 족태양경과 합치었다.
독이라는 것은 모든 경맥을 감독하고 통솔한다는 뜻이다[강목].
督脈爲病 脊强而反折(綱目).
독맥에 병이 생기면 등뼈대가 뻣뻣해지면서 뒤로 젖혀진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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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衝脈][충맥]


衝脈行身之前 挾任脈兩傍.
東垣云“衝脈起於會陰(穴名)
根於氣街爲二道 入腹中央 挾臍兩傍上行 跗
足陽明之脈 至胸中而散(綱目).
충맥은 몸의 앞에 있으며 임맥의 양쪽으로 올라갔다.
동원이 말하기를 충맥은 회음혈에서 시작되었는데 그 근원은 기가혈에 두었으며
두 가지로 갈라져 배 가운데로 들어가 배꼽을 끼고 위로 올라가 족양명경맥에
붙어서 가슴에 가서 흩어졌다고 하였다[강목].
衝脈爲病逆氣而裏急.
충맥에 병이 생기면 기가 거슬러오르고 뱃속이 켕긴다.
內經言“衝脈並足少陰之經”
難經言“並足陽明之經” 以此推之則衝脈 起自氣街在陽明
少陰二經之內 挾臍上行其理明矣(綱目).
내경에 충맥은 족소음경과 합하였다고 하였고
난경에는 족양명경과 합하였다고 하였다.
이것으로 보아 충맥은 기가혈에서 시작하여 족양명경과 족소음경의
두 경맥 사이에 있으며 배꼽 옆을 따라 위로 올라간 것이 명확하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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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陽蹻脈][양교맥]

陽蹻脈者 起於跟中 循外踝 上行(申脈穴)入風池.
양교맥은 발꿈치에서 시작하여 바깥쪽 복사뼈(신맥혈)를 따라 풍지혈에 들어갔다.
陽蹻之病 陽急而狂奔(入門)
양교맥의 병은 양이 성하여 미쳐 달아난다[입문].
蹻者捷也 言此脈之行 如蹻捷者之 擧動手足也(入門).
교라는 것은 빠르다는 말이다.
즉 이 경맥이 돌아가는 것이 아주 빠른 사람이 손과 발을 놀리는 것 같다는
것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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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陰維脈][음유맥]


陰維之郄 曰築賓(穴名)
與足太陰 厥陰 會于府舍 期門 又與任脈會 又廉泉 天突.
此陰維起于諸陰之交會也(入門).
음유맥의 극혈은 축빈혈(築賓穴)이다.
족태음, 족궐음경과는 부사혈(府舍穴)과 기문혈(期門穴)에서 만나며
임맥과는 염천혈(廉泉穴)과 천돌혈에서 만난다.
이 음유맥은 모든 음이 서로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였다[입문].
陰維 爲病苦心痛(綱目).
음유맥에 병이 생기면 가슴이 아프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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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陽維脈][양유맥]


起于金門(穴名) 以陽交爲郄 與手足太陽 及蹻脈 會于肩腧
與手足少陽 會于天髎 及會肩井與足少陽 會于陽白上 本神下
至風池與督脈 會于瘂門 此陽維之脈 起于諸陽之交會也(入門).
금문혈(金門穴)에서 시작하였고 양교맥의 극혈(郄穴)이며
수,족태양경과 양교맥과는 견우혈에서 만나고
수,족소양경과는 천료혈(天髎穴)과 견정혈(肩井穴)에서 만나며
족소양경과는 양백혈(陽白穴) 위 본신혈(本神穴) 아래에서 만나
풍지혈(風池穴)로 내려가며 독맥과는 아문혈에서 만난다.
이 양유맥은 모든 양이 서로 만나는 곳에서 시작하였다[입문].
陽維爲病苦寒熱 又曰陽維 維於陽
陰維維於陰 陰陽不能相維 則悵然失志溶溶 不能自收持(綱目).
양유맥에 병이 생기면 몹시 추웠다 열이 났다 한다.
또한 양유맥은 양에 얽히었고 음유맥은 음에 얽히었는데
음과 양이 서로 얽히지 못하면 뜻대로 되지 않으며 힘이 없어진다[강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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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經八脈][기경팔맥]
脈有陽維 陰維有陽蹻 陰蹻 有衝 有督 有任 有帶之脈
凡此八脈者 皆不拘於經
故曰[奇經八脈]也(難經).

경맥에는 양유맥, 음유맥, 양교맥, 음교맥, 충맥, 독맥, 임맥, 대맥 등이 있다.
이 8가지 경맥은 다 12경맥에 속하지 않으므로 기경8맥이라고 한다[난경].
奇經病 非自生 皆因 諸經溢出而流入之也.
比於聖人圖說 溝渠以備水 潦之溢溝渠
滿溢則流於深湖 人脈隆盛 入於八脈而不環周
故其受邪氣 蓄則腫熱 砭射之也(綱目).

기경의 병은 다 자기 경맥에서 생긴 것이 아니며
다른 경맥에서 생긴 병이 넘어온 것이다.
마치 성인이 도랑을 파서 물이 흘러 넘지 못하게 하였으나
도랑이 차고 넘치면 깊은 호수로 흘러 내려가는 것과 같이
사람의 경맥도 지나치게 실해지면 기경8맥으로 들어가서
제대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곳에 사기를 받아 몰리게 되면 붓고 열이 난다.
이때에는 침으로 치료하여야 한다[강목].
督 衝 任三脈 並起而異行 皆始於氣衝(穴名)一源而分三岐.
督脈 行背而應乎陽 任脈行腹而應呼陰 衝脈 自足至頭若衝
衝而直行於上 爲十二經脈之海.
總領諸經氣血.
三脈皆起於 氣衝, 氣衝 
又起於胃脈其源 

如此則知胃氣爲本矣(入門).
독맥, 충맥, 임맥 등 3가지 경맥은 다 한 곳에서 시작하여 각각 다른 곳으로 갔다.
즉 기충혈(氣衝穴)에서 시작하여 3가지로 갈라졌다.
독맥은 잔등으로 가서 양이 되었고 임맥은 배로 가서 음이 되었으며
충맥은 발로부터 머리로 곧추 올라가 12경맥이 모이는 곳으로 가서
모든 경맥의 기혈을 통솔한다.
이 3가지 경맥은 다 기충혈에서 시작하였으며 기충혈은 또한 위맥에 근원을 두었다.
그 근원이 위맥이므로 위기가 근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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