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痔者峙也][치자치야]
內經曰, 腸澼爲痔1). 如大澤中有小山突出爲峙,

人於九竅中, 凡有小肉突出, 皆曰痔, 不特於肛門邊者.

有 鼻痔, 眼痔, 牙痔 等類, 其狀不一[三因].
내경에서는 "피가 섞인 대변을 보니[腸澼] 치질이 된다"고 하였다.

큰 못 가운데 작은 산이 우뚝 솟아 언덕이 되는 것과 같이,

사람의 아홉 구멍 중에 작은 살덩이가 나오는 것을 모두 '치(痔)'라고 하는데,

항문 주변에 있는 것만을 특별히 이르는 것은 아니다.

비치, 안치, 아치 등의 종류가 있는데 그 증상은 각기 다르다(삼인).
漢避呂后諱, 號痔疾爲野雞病[類聚].
한나라 때에는 여후의 이름을 피하여 치질을 야계병이라고 불렀다(유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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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痔病之因][치병지인]
小腸有熱必痔, 大腸有熱必便血[仲景].
소장에 열이 있으면 반드시 치질이 되고,

대장에 열이 있으면 반드시 피가 섞인 대변을 본다(중경).
內經曰, 因而飽食, 筋脈橫解, 腸澼爲痔.

又曰, 飮食不節, 起居不時者, 陰受之,

陰受之則入五藏, 入五藏則滿閉塞, 下爲飱泄, 久爲腸澼.
내경에서는 음식을 너무 배불리 먹으면

근맥이 제멋대로 풀려서 피가 섞인 대변을 보니[腸澼] 치질이 된다.

또한 음식을 절제하지 않고 일상적인 생활을 알맞게 하지 못하면

음(陰)이 사기를 받고, 음이 사기를 받으면 그 사기가 오장에 들어가고

사기가 오장에 들어가면 배가 불러 그득 차서 막히게 되어 삭지 않은 음식을 설사하니

오래되면 장벽이 된다.고 하였다.
腸澼者, 大便下血, 卽腸風臟毒也.

澼者, 腸間積水也[類聚].
장벽은 피가 섞인 대변을 보는 것으로, 장풍이나 장독을 말한다.

벽(澼)이란 장 사이에 고인 물이다(유취).
盖飽食則脾不能運, 食積停聚大腸, 脾土一虛, 肺金失養,

則肝木寡畏, 風邪乘虛下流, 輕則腸風下血, 重則變爲痔漏.

或醉飽入房, 精氣脫泄, 熱毒乘虛下注,

或淫極入房, 致傷膀胱與腎肝筋脈, 盖膀胱筋脈, 抵腰絡腎,

貫臀走肝, 環前後二陰, 故痔乃筋脈病也[入門].
음식을 배불리 먹으면 비(脾)가 기를 운화시킬 수 없으므로

식적이 대장에 모여 머무르게 된다.

오행의 토(土)에 해당하는 비가 한번 허해지면

금(金)에 해당하는 폐(肺)의 기를 기르지 못하게 되어

목(木)에 해당하는 간(肝)이 폐를 어려워함이 적어져 풍사가 폐의 허한 틈을 타서 아래로 흐르니

병세가 가벼우면 장풍으로 피똥을 누고, 무거우면 치루가 된다.

취하거나 배부른 때에 성생활을 하여 정기가 빠져나가면 열독이 허한 틈을 타서

아래로 흘러들거나 음탕한 마음으로 지나치게 성생활을 하게 되면

방광과 신(腎), 간의 근맥이 상하게 된다.

방광의 근맥은 허리에 이르러 신을 얽고 엉덩이를 뚫고 간으로 달리고,

전음과 후음을 돌므로 치질은 근맥의 병이다(입문).
痔非外邪, 乃藏內濕熱風燥四氣相合而成, 其腸頭成塊者, 濕也.

腸頭墜腫者, 濕兼熱也, 出膿血水者, 熱勝血也, 作大痛者, 火熱也,

痒者, 風熱也, 大便秘者, 燥熱也, 小便澁者, 肝藏濕熱也[入門].
치질은 밖으로부터 침범한 사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장(臟) 안의 습, 열, 풍, 조 네 가지의 사기가 서로 합쳐져서 생기는 것이다.

장(腸) 끝이 덩어리진 것은 습 때문이고,

장 끝이 부어 처진 것은 습이 열을 겸하였기 때문이다.

피고름이 나오는 것은 열이 혈을 이겼기 때문이고, 몹시 아픈 것은 화열 때문이다.

 아프면서 가려운 것은 풍열 때문이고, 대변이 굳은 것은 조열 때문이다.

소변을 보기 어려운 것은 간장의 습열 때문이다(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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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肛門別名][항문별명]
肛門者, 大腸之下截也.

一曰廣腸, 言其廣闊於大小腸也.

又曰魄門, 言大腸爲肺之府, 肺藏魄, 故曰魄門也.

肛者, 言其處似車釭形也[入門].
항문은 대장의 아래 끝 마디이다. '광장(廣腸)'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항문이 대장이나 소장보다 넓기 때문이다.
또한 '백문(魄門)'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대장이 폐의 부(府)이며 폐는 백(魄)을 간직하므로 백문이라고 한 것이다.
항문이라는 말은 항문이 바퀴통쇠[釭] 모양 같기 때문이다(입문).
內經曰, 魄門亦爲五藏使,

水穀不得久留, 主出而不納, 以傳送也[內經].
내경에 "백문은 또한 오장의 심부름꾼으로,

수곡은 이곳에 오래 머물 수 없다"고 하였는데,
백문은 내보내기만 하고 넣어두지 않아서 옮겨 보내는 일을 주관한다(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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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肛門重數] [항문의 무게와 치수]
靈樞(平人絶穀 第三十二)曰 

肛門 重12兩 大八寸 徑二寸太半 長二尺八寸
受穀九升三合八分合之一.
영추에 “항문은 무게가 480g이고 둘레는 8치, 직경은 2치 5푼이 넘으며
길이는 2자 8치이다.
용적은 9되 3홉 8분인데 8분을 1홉으로 계산하면 9되 4홉이다”고 씌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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